교직 생활 조금만 해봐도 이 직업 장점은 몇 없음.

다른 직업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장점이 시간뿐이고

나머지는 비교하기가 민망할정도로 답이 없는 직업임.

돈? 올해는 좀 올라서 10년차가 실수령 300되나? 그마저 담임수당 못받으면 안될지도?

일? 남들 아이 한두명 케어하는것도 벅차서 늘봄학교니 뭐니 학교에서 돌봄해달라는데 20명이 넘는 아이들 9시부터 3시까지 돌보는건 중노동임. 와중에 사고나면 니 책임.

안정성? 민감하기 그지 없는 사람들이 내 세금으로 월급주는 교사놈들 맘에 안든다며 20년전 교사한테 당한걸 마음에 품고 사소한 것 하나도 트집잡아서 교사한테 스트레스 푼다. 우리 아이가 오늘 기부니가 나빠졌다고하면 바로 무적의 아동학대 쉴드켜고 폭탄 보복임. 62세까지 언제 터질지모르는 폭탄 안고 살아야함.

다른 직업을 안해봐서 세상을 모르는거라고? 교사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모른다고?

좆까네. 내가 다른 일하다가 교사한 사람이다. 지랄도 발광이지. 여기나 거기나 사람사는건 다 똑같음.

그리고 전문직이랑은 비교하는건 진짜 주변에 친구 없는 사람이나 할 법한 소리다. 야. 페이닥터 한의사도 주4회(평3, 주1)에 경력 좀 쌓이면 실수령만 500받는 사람 널렸음. 한방 전문병원에 일하는 일반 의사는 주5일 실수령 천만원이 기본이야. 전문직이랑 비교하는건 진짜 제정신 아님. 비교할거면 비슷한 수준의 중견이랑 비교해라.

다른건 몰라도 시간은 많은 직업이라 돈은 필요없고 워라벨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직업보다 만족할만한건 사실이지. 나도 개인시간 많은게 좋아서 교직 정착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