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이퀴녹스, 오르페브르, 골드 쉽보다 더 실제 경기로 보고 싶음.

요즘에 워낙에 유튜브가 잘 되있지만

부에나는 알 면 알수록 내가 저시대 일본에 있지

못 한게 아쉬울 정도다.

선데이 레이싱이 배출한 상남자 무브 암말의 시초.

3세마때부터 나카야마 피하는 암말 기조를 무시하고 은퇴할 때까지 아리마 개근. (결국 2착만 두번한게 웃음벨)

4세되자마자 교토기념(2월) - 두바이 시마 클래식(3월) - 빅토리아마일(5월) - 타카라즈카 기념(6월), 가을 고마(천황상, 재팬컵, 아리마 기념)

이 스케줄을 보면 선데이 레이싱도 부에나 급의 암말은 처음 맡아봐서 얘를 그냥 숫말처럼 돌려된 거 같다.
(그 와중에 부상 안입고 다 나간게 제일 신기)

위 스케줄 첨 봤을 땐 걍 '음..골고루 많이 나갔구나' 싶었는데 리버티가 원정 후유증에 두레차가 열사병에 부상으로 봄 시즌 전부 킵해버린 거 보고


존나 튼튼한 놈이었단 걸 24년 들어서야 깨달음.

(이게 다 부에나 비스타의 궤적 탓이다.)

숫말이면 걍 튼튼한 놈이갑다 싶지만 암말이 저런 스케줄 소화하니까 대단한거지.

그 아몬드 아이도 아리마 기념 뒤에 죽을 뻔 했다던데.

게다가 생긴것도 보면 젠틸돈나나 보드카처럼 근육진 몸매라기보단 딱봐도 여리여리한(?) 암말인데 부상이나 잔병치레같은 것도 없어서 더 신기함.


(왜 3세때 재팬컵 안가고 엘리죠 나가서 평생 놀림거리 만드냐 죽어도 보드카한테 명예로운 죽음 당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