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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 "보증! 보증 대신 서줄 수 있습니다!"

불쏘시개(58.125) 2024.05.22 01:22:58
조회 2414 추천 4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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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을 떠올리니 직장을 출근했는데도 절로 한숨만이 나온다.

"하아..."

"아침부터 왜 이리 죽상이야."

같이 출근하던 선배가 내 한숨만 쉬는 나를 보더니 바다 건너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빨간 코 외계인 같이 걱정 어린 눈으로 날 쳐다보며 다가오고 있었다.

저 선배가 나를 저렇게까지 아련하게 보고 있는 걸 보면, 지금 내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아니요. 어제 인터뷰일이 떠올라서요..."

"인터뷰라니... 그러고 보니, 어제 G1 승리 경험 트레이너 합동 인터뷰에 나갔다고 했었지 너. 여기에 실린 게 너였냐?"

선배의 손에는 오늘 자 트윙클 우마무스메 잡지가 들려있었다. 오토나시씨였었나... 어제 인터뷰했었는데 빠르네.

"거기 실려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쪽 잡지사에서 인터뷰했긴 했어요."

"어디보자... 잡지 표지에 전격! 트레센 트레이너들 취재!! 라고 문구가 딱! 박혀있는데, 이거 같다."

맞다. 그 문구 옆에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안 보면 안 돼요? 진짜 쪽팔려서 그러는데."

"그 정도야? 그럼... 볼 수밖에 없겠네...!"

내가 막아보기도 전에 이미 잡지를 펼쳐버린 선배는 책에 얼굴을 파 묻고 나의 기사를 최선을 다해 찾기 시작했다.

뭐... 막을 생각도 없긴 해서 그냥 내버려뒀다. 이미 질려버리기도 했고, 어차피 읽지 말라고 안 읽는 양반도 아니고.

"어디 보자~ 이건가? 자신의 담당분들을 위해 어떤 것 까지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거 맞지?! 이거 같은데! 보자보자~"

벌써 후배를 놀릴 생각이 콧노래로 흘러나오는 선배는 혼자 듣기는 아까웠는지, 나도 같이 들을 수 있게 국어시간 책 읽듯 또박 또박 읽기 시작했다.

"이건가 보네. 트레이너님은 담당을 위해 어떤 일까지 해 드릴 수 있나는 질문에... 보증까지... 푸흡! 야 이렇게 진지한 얼굴로 보증 서줄 게라고 한거냐! 캬캬-!!

주변 사람 다 듣게 큰 소리로 나를 비 웃어대는 선배 덕분에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놀리지 마시죠. 안 그래도 그 말 한마디 했다고, 주변 선배들이 하나같이 저만 빤히 보고 있어서 얼마나 쪽팔렸는지 아십니까."

"아니 안 놀라겠냐고! 엌! 크큭! 이야, 담당을 위해 보증까지 서줄 수 있다니, 확실히 보증까지 해 줄 수 있는 남자가 더 귀하지. 멋있다 우리 후배!"

계속 나를 향해 놀리는 어제의 적막한 분위기가 떠올라서 얼굴이 아직도 화끈거렸다.

"보증남~! 보증남~!!"

"아 쫌! 그만 놀리십쇼! 게다가 인터뷰에 저만 실수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제 동기도 저랑 비슷한 말을 먼저 했다고요! 왜 저만 놀립니까!!"

보증을 서겠다는 말은 엄연히 내 실수였다.

이런 인터뷰는 난생 처음이었기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원래 하려 던 대사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고, 차례가 오기 전에 앞서 말하기로 한 동기의 발언을 빌려 쓰기로 했다.

"그 애가 옆에 있었으면 같이 놀리겠지. 그래서? 그 동기는 뭐라 했는데?"

"... 간 기증해 줄 수 있다고..."

"푸하하! 아주 그냥 동기들이 끼리끼리 놀고 있었구만! 하나는 간 기증! 또 하나는 보증! 이야~ 이 선배님, 감동 먹을지도 몰라~ 우리 후배들이 제 담당을 위해 누구라도 하기 힘든 일을 할 수 있다고 하고."

이러다가는 내가 먼저 화병이 돋아 세상을 하직할 것 같다. 진짜 숨 막히기 전에 자리를 뜨자.

"하아... 다 놀렸으면 가보겠습니다. 담당이 기다리고 있어서요."

"가서 담당에게 직접 말해줘야 한다! 난 너를 위해 보증도 서줄 수 있다고~!!"

할까보냐! 안 해!



"트레이너씨! 정말, 절 위해 보증도 서주실 수 있는 거죠?!"

그 이야기에서 벗어날려고 너한테 온 건데... 내 담당은 선배와 마찬가지로 내 인터뷰가 실린 잡지를 손에 소중히 쥐고 있었다.

내 담당. 사토노 다이아몬드.

뭐든 자신의 손으로 얻고자 하는 것들은 모두 얻어내버리고 마는 못 말리는 중학생이 나의 담당 우마무스메였다.

뭐든 이라는 것과 지금 그녀의 기대에 찬 눈이 동시에 스쳐지나가면서 몸이 절로 한기와 함께 떨려왔다.

선배들은 우마무스메를 보고 한기를 느끼거나 몸을 떤다면 보통 독점력과 관련 있다고 헸는데... 아니겠지... 아직 중학생인데... 그래도 , 불안하니까 다른 주제로 빨리 넘어가야겠다.

"다이아야, 오늘 키타산하고 졸러가기로 한 거 아니 였니? 너가 말해준 약속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괜찮아요! 키타짱이 오늘 본인 트레이너씨께 볼일이 생겼다고 약속을 취소해버렸으니까요!"

키타산의 트레이너는 나의 동기로, 앞선 간 기증하겠다는 바보 같은 놈이다.

나는 그래도 긴장해서, 실수로 따라한건데, 그놈은 자신의 말이 진심이라고 여기는 놈이였다. 그 자랑스러운 표정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그, 그래? 그거 아쉽겠구나. 오늘 같이 놀려고 기다려왔을텐데. 그럼, 오늘 나하고 어디 놀러 갈까?"

"정말로요?!"

아까와는 다른 또 다른 기대에 찬 두 눈. 그녀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를 바에, 이렇게라도 그녀와 데이트를 나가서 인터뷰에 대한 일을 잊게 만드는게 나의 계획이었다.

"정말이지. 최근에 경기 나간다고 어디 놀러다니지 못했잖니. 내가 에스코트 해줄테니까, 어때? 같이 나가지 않을래?"

"좋아요! 만세! 트레이너씨하고 데이트다-!!"

어린 아이처럼 좋아라 하는 다이아를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담아주고 싶어지는 걸 간신히 참았다.

"그런데 트레이너씨. 최근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괜찮아. 계죄이체나, 우마페이로 결제하면 돼."

"네?! 그걸로 부족해요!"

엥? 부족하다니...? 계좌이체는 내 전 재산이 든 통장을 쓰는 건데... 설마?! 내 전재산으로는 부족하다는건가?!! 역시, 사토노의 영애는 돈을 쓰는 규모가 남 다르구나!

"대체 얼마나 필요한 거니? 어디 제국 호텔이라도 대여해야 해? 거기서 데이트 하면 만족할 수 있니?"

"제국 호텔... 그럼 거길 통쨰로 대여할까요? 아니 그렇게 해요!"

나에게 물으면서 동시에 휴대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다이아를 두고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제국 호텔이라... 일본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고급 호텔로, 일단 내 재산으로는 절대 그곳을 통째로 대여 할 수 없다. 빌릴 수 있다 쳐도, 예약도 안되는 당일 예약을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의 위약금도 대신 물어내줘야 할 것이다.

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가 일본의 모든 사채를 끌어다 쓴다 해도, 절대로 무리다.

내가 먼저 호텔을 꺼내긴 했지만, 다이아에게는 조금 더 싼 곳으로 가자고 해야겠다.

"저기 다이아야. 내가 제국 호텔를 빌릴 수가 없어서 그러는데, 다른데 가면 안되겠니?"

"그건 걱정마세요 트레이너씨! 이미 해결했으니까요. 트레이너씨는 여기, 서명만 하시면 돼요!"

그러면서 어딘가로 쏜살같이 나갔다 돌아온 그녀의 손에는 잡지가 아닌, 왠, 서류 한 장이 들어있었다.

"여기! 서명해주세요!"

내게 서명을 강요하듯 펜을 억지로 내 손에 쥐여 준 다이아가 무슨 생각인지, 미심쩍게 바라보며 시선을 서류로 옮겼다.

"제 일 항. 사토노 다이아몬드의 제국호텔의 대여 비용은 사토노 그룹에서 대신 지불한다. 제 이 항, 비용에 따른 청구는 사토노 다이아몬드, 본인에게 청구... 중략... 채무를 불이행시, 사토노 다이아몬드의 모든 권리는 사토노가에 양도... 중략, 이에 보증인은 그녀의 담당 트레이너로, 마찬가지로 채무 불이행시 보증인의 권리 또한 사토노가에 양도 된다...?"

군데 군데 흘려 넘기기 힘든 단어가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니? 라고 말은 하지 못했지만, 고개를 돌려 내가 못했던 말을 대신 전해주자, 그녀는 해맑게 웃으면서 내게 말했다.

"어서 서명해주세요. 트레이너씨~"

"이거 보증서잖니... 나에게 지금 보증서를 써 달라고?"

"네! 트레이너씨가 말하셨잖아요. 저를 위해서 보증도 써주실 수 있다고요."

"그렇기는 한데... 분명 내가 말했기는 한데... 넌 빚을 질 이유가 없잖니..."

그녀는 그녀의 성, 사토노답게 일본 굴지의 대기업의 손녀이다. 매달 받는 용돈이며, 주식 배당금이며, 상금으로만 일본 알짜 배기의 땅에 건물도 올릴 수 있었다.

"네가 나보다 돈도 많잖아! 그 돈 다 어디 가고?!"

"그건 전부 호텔을 대여하는데 다 써벼렸는데요? 그래도 부족해서 집안에 빌려쓰기로 했어요! 빨리 싸인 안 해주시면, 저 이대로 파산해버릴지도 모른다고요~"

어쨰 파산하는데 흥얼거리는 이유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묻는다 해도 결국 내가 서명을 한다는 미래만은 피해 갈 수 없겠지...

"동그라미가 참 많네... 내가 평생 일해도 못 갚을게 분명해."

"와아-! 그럼 함께 갚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 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트레이너씨가 말한 동그라미를 모두 지우기 위해서는 평생 같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서울에 가면 코 베인다는 말이 이런 말인가... 조상님의 격언을 뼈저리게 깨달으며 나는 서명과 동시에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양복의 우마무스메들에게 검은 봉투가 씌어져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한 가지 믿음 만은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 동기 키타산의 트레이너야, 너는 나보다 더 심한 꼴로 당했으면 좋겠구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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