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면이 있지

일섭에서 먼저 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인권이라는 걸 알고, 키타산을 가장 저렴하게 얻는 방법이 리세계라는 것도 아는데

분명 정리를 했음에도 '꼭 필요함?' 같은 질문이 며칠 몇주간 계에속 튀어나오니까 답답해서 울화통이 터지는 거지

질문글 수십수백개에 답을 달아주고, 거기에 섞여있는 말같지도 않은 것들에도 대응하느라 지쳐서 그런지 요즘은 솔직히 좀 강요 수준으로 진행된 거 같기는 함

근데 리세계를 거부하는 쪽도 어느정도 이해는 감

난 일본겜을 우마무스메로 처음 접한 사람인데, 키타산 리세계가 있었음에도 손리세를 택했음

그때 픽업이 '쌀대리'여서 손리세하기 좋은 시기였다는 게 가장 컸지만, 리세계 사는 거 자체에 거부감이 많이 느껴진 것도 큰 이유였음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기 전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돈 쓰는 거 자체가 아까웠음

이거 믿어도 되나? 하는 의문도 굉장히 크게 들었고...그냥 리세계 사는 게 무서웠음

그 후로 키타산 복각 때 30만원 날리긴 했지만...

결국 겪어본 게 아니라면 완전히 공감하기 힘드니까, 우선 키타산 나오기 전까지는 돈 너무 쓰지 말고 게임 자체를 즐기는 건 어떨까 싶음

처음 몇주는 키타산이고 뭐고 필요없고 그냥 잘 만들어진 게임 즐기면 되는 거니까 충분히 즐기다가

슬슬 본격적으로 할 마음이 들면 큰맘먹고 키타산 리세계로 갈아타는 것도 어떨까 싶음

...이랬는데 초장부터 키타산 픽업 뜨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