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게이들아.

뉴트랙 끝물까지 기어코 버티는데 성공한 너희들에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그랜라 챔스 미래시를 한번 되짚어주러 왔다.

그랜마/라르크는 일일이 하나씩 써놨다만 그랜라는 한번에 묶어서 쓴 것도 있고, 꽤 예전에 쓴 거라서 그쪽 챔스 자료 찾는 애들 도움되라고 써봄.

늘 하는 말이지만 맹신하지마라.

* * * *

-버고배(오이/2000m/더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지랄도 존나게 많았던 그랜드라이브 첫 번째 챔피언스 미팅은 다름아닌 오이 2000m의 중거리 더트 경기장 되시겠다.

이 마장의 특성을 꼽으라면 마장이 스즈카 미드마냥 존나 평평한 마장이다보니 스태미너 부담이 상상이상으로 크다는 점이다.

왜냐고? 내리막이 없기 때문에 내리막타면서 스태미너를 아낄 수 있는 구간이 없고, 오르막이 없어서 도주는 힐 하나를 쓸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따란. 역병의 대모가 등판하고만다.

가뜩이나 평평한 마장이라 스태미너 부담이 존나 심한 와중에 중거리다보니 속삭임+야리기를 둘 다 쓸 수 있다.

다만 기존에는 둘 중 하나는 안맞는 경우가 많아서 배째는 플레이가 가능했다면 564 장착이후에는 둘다 쳐맞을 확률이 대폭 늘어나서 배째기가 존나 힘들어진다.

구라 안치고 배 잘못쨌다가는 예절주입당하는수가 있음.

따라서 스태미너 컷도 어느정도 맞출겸 경기장 보정을 받기 위해 절호조 보정 기준으로 스태미너 900이 찍히도록 세팅하는 것을 권장하며 혹시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금딱힐 하나도 권장되는 편.

보통 도주의 경우 '개척자'를, 이나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특별한 카드가 없는 이상 마에스트로를 사용하게 된다.(물론 도주도 카드풀에 따라선 걍 마에쓰기도함)

독혜는 어떻게 대비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화생방 메타는 대비할 수 있는 만큼 대비해두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0. 계승

도주 계승 필수.

종반 스타트가 위치가 위치인 만큼 유효고 필수다.

솔직히 뉴트랙 시즌동안 수초클 존나 키워봤으면 왜 필요한지 설명 더 안 해도 될 거라 생각하므로 생략.

그 새끼 계승 필수.

내 기억과 과거 자료가 틀린게 아니라면 우마니 트리거든 스리세븐 트리거든 둘 다 접속 유효타라 선택지가 없다.

선추입 계승 필수.

후방각질에서 나올 수 있는 놈이 단 둘 뿐이긴 한데 그 둘을 키우려면 이 둘을 인자로 써야 한다.

추가 선택지(전방각질 한정/그 새끼 제외)

스포대비 효율이 괜찮기도하고 어차피 들어갈 부모마가 마뜩찮았던 시기라서 가끔 넣는 사람 있었음. 다만 회복 달려 있다보니 그 새끼는 못쓴다.

역병 필수.

스태깎 화생방전이 됐든, 독혜 발목분지르기가 됐든 일단 역병마를 키우겠다면 아득바득 인자 구해올것.

하위 백인자에 역병계열 스킬 주렁주렁 달려있으면 더좋다.

1. 도주

지금부터 더트는 내가 지배한다.(6녹딱 한정)

랜덤 타이밍이긴 하지만 내장 금딱 속도기와 고유기가 둘 다 접속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점이 미쳐 돌아가는데다가 중반기로 써도 나쁘지 않은 성능이라서 저점도 높은 편에 속함.

6녹딱을 모아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시나리오에서 지원하는 도주요령 1레벨(라이트 헬로 주니어 연말이벤트) 덕분에 도주가 됐든 선행이 됐든 자체적으로 녹딱 3개를 들고 시작하는 만큼 나머지 3개만 아득바득 긁어오면 풀포텐 발휘가 가능하다.

다만 얄궂게도 "가을"시즌에 "우회전"경기장이라서 애지간히 재수 없는 게 아니라면 능파인이 두 개를 해결해주므로 의외로 모으는 난이도는 낮은편.

※교류대상 안터지는거아님?

예전에 녹화딴 결승 영상 찾아보니까 터지는 거 확인됐음.

역병 없이 릿키랑 개싸움을 할 도주가 필요한 경우 채용.

주 역할은 스타덤으로 초반에 선두를 딴 뒤, 차트급상승을 이용해 아득바득 버티다가 상대 리키 앵글링 불발시킨 뒤 침몰 or 그대로 날먹 승.

많은 갤럼들이 이전 물병자리에서 느꼈겠지만 더트가 주 전장인만큼 생각 이상으로 훨씬 쌔다.

문제는 그 새끼와 릿키키키가 등판한 탓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2티어 라인이 됐다는 것.

그래도 태생 더트마다보니 더트싸움에서 존나 쌤.

노말 팔코의 초반 화력을 떼다가 종반 뒷심으로 밀어줬다.

종반 랜덤 가속기에 차트 급상승을 내장하고 있고 고유기가 더트 한정으론 속회(3.5)복합으로 돌변하기 때문에 화생방 싸움에서 타 도주보다 여유가 있는편.

아다리가 맞아 떨어지면 풀가속 밟고 쭉 달려나갈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 가속기가 랜덤 가속기인 만큼 신뢰도가 높지는 않으며, 초반 화력이 떨어진 만큼 노말 팔코 상대로 길막당하면 이걸 뚫을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한다.

진짜 더트풀 쥐어짜서 없으면 출동.

다만 이쯤되면 알겠지만 슬슬 메리트가 없어져서 추천은 하지 않는다.

2. 선행

나다 십새들아.

6녹딱 리키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말딸이자 0티어 말딸로

2차 버고배는 누군가 리키나 디지털 등의 변수픽을 들고 오지 않는 다면 사실상 어떤 클구리가 불발을 안 내느냐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 불발났다고? 그럼 리키랑 디지털한테 잡아먹혀야지 별 수 있나.

고유기가 요구하는 트리거가 회복기이니만큼 타 말딸보다 스태미너 여유가 좀더 있는 편에 속하지만 그걸 믿고 배를 너무 쨌다간 위에 올려뒀던 움짤처럼 예절주입당하는 수가 있으므로 가급적 커트라인은 맞추는 것을 권장한다.

클독독/클역역이 본격적인 깽판을 치기 시작하는 마장이면서 3연클의 시발점인 만큼 임팩트가 존나 강력하다.

그 새끼는 없는데 도주는 키우기 싫고, 뒷각질은 가기 싫을 때 채용.

도주와 달리 선행으로 갈 경우 쓰키온의 금딱과 내장힌트를 모조리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라클런 타이밍에 뒤로 쳐지지만 않는다면 금딱패시브에 힘입어 체급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고유기와 금딱속도기 모두 무작위 타이밍이니만큼 클구리보다는 불안정하다는게 단점으로 꼽히며 도주와 달리 앵글링이라는 확정가속도 없기 때문에 접속의존도가 존나게 높은 것 역시 단점.

3. 선입

슈퍼 죽창.

매니아는 역병마들 섞이는 것 덕분에 발동률이 괜찮은편에 속하는데 더트 경기장이므로 목표는 맨 앞줄이라는 죽창도 활성화가 된다.

리독독 + 클독독 매칭 기준으로 디지털에 역병 둘 채용시 카나볼릭 가동률이 십창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반대로 디지털 포함 3에이스로 갈 경우 역병독박을 쓰게 된다는 점이 발목을 붙잡게 되니 고민을 좀 많이 해볼 필요가 있다.

4. 추입

내장 금딱 회복기의 메리트가 강하지만 고유기의 하자가 꽤 심한 편.

역병마가 4마리가 채워지는 순간 모든 역병을 직격으로 쳐 맞는 위치에 있으므로 타 각질에 비해 부담이 배로 늘어나는데다가.

설령 그 역병을 다 쳐맞은 채 뚫고 나온다고 해도 고유기의 트리거가 종근경이다보니 타 말딸이 근처에 없으면 고유기를 터트리지도 못한 채 침몰한다.

할배들이 "안옴", "왜 안오노 시발"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 십중팔고 이나리와 윈디를 까는것.

5. 역병

역병의 대모, 역병군주, 시발년이라 불리우는 수루시의 추가로 본격적인 화생방 메타가 시작되었다.

1에이스 하나에 2역병을 끼우는 구조가 보편적이며 흰색 역병은 채용가능한 만큼 싸그리 채용, 금딱은 오로지 핵심역병 2개만 채용한뒤 수루시의 고유기를 계승시켜서 사용하는 식으로

속도기를 찍는건 상관이 없지만 역병 외의 금딱을 찍는 순간 그건 버려야하므로 절대 금딱 속도기/금딱 가속기등을 찍지 않도록 주의할 것.

네쨔로 대표되는 스태깎 둘둘과

흔히 독점싸개라 불리우는 독점+혜안을 둘둘만 조합이 있다.

하나씩 채용하는건 안쓰니만 못한 악수고 보통은 어느 한쪽에 힘을 빡세게주는데

2스태깎의 경우 배짼 모지리들을 잡아먹는데 특화되어있고 2독혜의 경우 상대 머리채 잡아댕기는데 특화되어 있다.

보통 예본선에서는 스태깎이, 본결선에서는 2독혜가 등판하던편.

* * * * *

이상으로 버고배 되짚어보기를 마치며 글을 줄이겠다.

서포트 카드는 왜 안쓰냐고 할지도 모르는데 어차피 뭐 쓸지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 키카드라 할 게 딱히 없다.

굳이 따지면 전각질 상관없이 능파인이 패시브 2개 던져주는거랑 헬로+쓰키온이 사실상 강제된다는거 정도인데 얘들은 사실상 시즌 고정픽일 가능성이 높아서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긴 함.

아무튼 좆같은 레오배 준비 다들 열심히하고 버고배 참고할 양반들은 참고해라.

맹신은 하지말고.

되짚기를 또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다만 수요 있으면 써봄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