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미는 결승가서 우여곡절끝에 3위로 백댄서하고
있던 서클은 유령서클화하여 지인이 소개해준 서클로 옮기고
카카오배 참가는 나가리되고
홋코와 헬리오스 둘 천장치고
뭔가 기운을 받아야 할것 같아서 기획한 삿포로 여행.
친구들 3명과 함께 렌트카를 타고 곳곳을 여행했다.
삿포로 여행 3일째의 테마는 [오세요, 토마코마이]
당일치기로 토마코마이에서 렉스스터드 목장까지 300km넘게 주파하는 코스다.
최대한 엑기스들만 보려고 플랜을 짰다.
최종 목표는 홋코 입간판 3개 섭렵 및 말딸 성지순례.
홋코 입간판은 사이게임즈가 아닌 마주가 직접 세운 것으로,
내가 알기로는 토마코마이 관광안내소, 타루마에 신사, 우슌 메모리얼 파크 이렇게 3개가 있다.
우선 홋코가 나오는 부둣가 근방에 '마루야마'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다 해서 갔다.
다른 성지순례한 사람들은 거의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고 했는데....
아침 9시에는 이미 줄이 미어터져있는 상태였다.
어쩐지 다들 아침 7시 근방에 방문했더라.
듣자하니 홋키카레, 홋키라멘, 신선한 해산물 덮밥을 판다는데
현지 사람들은 새벽에 갓잡은 신선한 해산물 덮밥에 관심이 쏠렸던것 같다.
우리 일행은 그런거에 관심이 없으므로 마루야마 식당 말고 시장근방 음식점들을 찾았다.
항구근처 식당 '와가마마'에서 주문한 홋키 카레.
레귤러 라지 특 3가지 크기로 주문을 받았는데 나는 라지로 주문했다.
저기 빨간 살들이 다 홋키라는 이동네 대합조개인데, 상당히 쫄깃하고 카레도 제법 맛있었다.
덕분에 말붕이들 모두 대만족.
홋코가 손흔드는 배경은... 한 5분 찾다 그만뒀다.
이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상당히 촉박했다.
그 다음 코스는 토마코마이 관광안내소인데
우리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관광안내소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의 공터에 주차했다.
그런데 관광안내소로 걸어가던 중 근처에 이런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나중에 성지순례올 말붕이들은 참고하자.
성지 겟! + 요이토마케 겟! + 토마춉/홋코 콜라보 키링 겟!
돈이 호로록 털렸는데도 마냥 좋았다.
이 다음 타겟은 타루마에 신사의 입간판이다.
내가 여태껏 들렀던 신사들 중 이즈모 대신사 다음으로 컸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신사여서 제법 놀랐는데,
정작 홋코의 입간판이 어디있는지 알 수 없어서 한참 해메고 있다가
일본 말붕이들 기록을 구글해보니 신사 본당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마침 잔돈이 좀 있어서 신사에 챔미 각 주자를 위해 1엔씩, 총 3엔을 세전함에 넣고 챔미 우승을 기원했다.
일본까지 와서 매일 VPN까지 써가며 홋코 육성하던중이라 육성중인 홋코와 함께 샷 박아주고
신사에서 오미쿠지도 뽑아봤다.
이번 챔미가 어찌될지에 대한 오미쿠지는 길.
홋코와의 연애운은.. 말길...?
대흉이 안뜬것에 감사해야 하지만 뭔가 꼬롬하다. 뭐지.
홋코야..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에 잘 해주겠지...?
믿는다...?
이 다음 목적지는 니시야마 목장.
일반인 방문 불가고, 목장 입구에 간단하게 세이운 스카이와 니시노 플라워의 참배만이 가능하다.
이 둘은 종마로서도, 주자로서도 내가 큰 신세를 진 애들이라 안갈수가 없었다.
마침 근처 민들레 꽃이 피어있던 시기라 나도 꽃을 바치며 참배를 했다.
니시노 플라워 묘비에 새똥이 묻어서 지워주려고 했는데 잘 안닦이더라.
물휴지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때 묘소에서 같이 찍은 샷은 챔미 참가했던 내 세이운과 니시노의 샷이다.
모두에게 감사하고 주자로도 종마로도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근데 니시노야 너는 앞으로 좀 더 잘해주면 좋겠다...
이 다음 목적지는 목장도 아니고 특별한 곳도 아닌
길 한켠에 세워진 묘소다.
챔미에서 큰 느티나무를 지날때마다 한번씩 생각나는 그 말.
사일런스 스즈카.
구글에서 묘소 위치를 찾아보면 각종 태그가 붙어있는데,
특이하게도 '제물'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붙어있다.
뭐지 싶어 리뷰를 살펴보니
요는 '따로 제물을 바치지 말아달라'는 것 같다.
헌화도 곤란한가...? 싶어서 묘소에 가서 묵념만 간단히 하기로 했다.
제물을 바치지 말아달라고 해서 그냥 왔지만.. 그럼 이 바구니는...
나도 뭔가 준비해서 왔어야 하는걸까... 싶었지만 모르겠다.
여기 다녀간 수많은 말붕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이걸 치우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그 상태 그대로 냅두고 지금도 내 챔미에서 달리는 스즈카와 사진을 찍고 왔다.
기회가 되면 다음이나 다다음 챔미는 스즈카와 함께 달리고 싶다.
이 다음 코스는 베르사유 팜.
보드카 아빠이자 목책 파괴자로 유명한 김렛 (한국 우마무스메에서도 가끔씩 '동료'로 그랜드 라이브에 등장한다)
어드마이어 재팬 (베개를 베고 자는 말로 유명해짐)
그 외 비와, 키타산, 카페 등의 자마, 오구리의 손자 등이 있는 팜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어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농장의 개나 고양이들을 쓰다듬기도 하고
김렛에게 당근도 주고 (300엔)
유자슬러시와 햄버거로 점심도 맛있게 먹고
농장 산책도 하며 보냈다.
여기 숙박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느긋하게 힐링 생각하고 있는 말붕이들 온다면 꽤나 만족스러울것 같다.
*이 다음은 분량상 다음 글로 넘어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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