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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하얀동맹, 검은 쐐기 6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08 02:38:19
조회 115 추천 6 댓글 0
														

하얀동맹, 검은 쐐기


6화


정신을 차렸을 때는 전쟁터에 있었다.


아쿠타 : 여기는.....어디지?

아쿠타 : 확실히, 갑자기 나타난 뒤숭숭한 여자에게....


상처에 손을 얹었다.


아쿠타 : ....상처가 없어.

아쿠타 : 꽤 많이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쿠타 : 설마, 여기가 저세상이라고 말 안하겠지?

아쿠타 : 우오.....


돌연 아쿠타의 눈앞에 대규모의 병사가 돌진해 왔다.


아쿠타 : 우왓, 진짜냐고!?


도망갈틈도없이 닥쳐들였다.


아쿠타 : 으아ㅏㅏㅏㅏ...아., 어라!?


하지만, 거기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아쿠타의 몸을 빠져나갔다.


아쿠타 : 어떻게된거냐!? 저녀석들 실체가 없는건가?

아쿠타 : 아니, 이 감각은 기억이 있어....


아쿠타 : 나는 지금 누군가의 꿈의 기억을 보고있다는 건가?

아쿠타 : 그러하다면....실체가 없는것은 그녀석들이 아니라 오히려 나라는건가


눈 앞에 일어나는 치열한 전투를, 마치 현실감 없이 바라본다.

하지만--------그 때였다.


카랑-, 카랑-......


아쿠타 : 들어본적이 있어, 이 소리...


전쟁터에서 아련히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쿠타 : 어이어이, 설마......인가.


소리가 서서히 다가온다.


한쪽의 군사들이 연기를 피하며 길을 낸다.


그곳을 더듬어 누군가가 유유히 찾아온다.


아쿠타 : 저녀석들....


나타난것은 베어들며 나타났던 여자였다.

어깨에 멘 장대에서 끈으로 묶은 향로가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었다.


상대편의 병사가 향로에서 나부끼는 연기에 휘멸려 들어간다.


아쿠타 : 역시, 도망...가지않아도 되는가 나는


왜소한 적병 : 으아아아아아아아!!


덩치 큰 적병 : 젠장, 죽여주마 죽여주마 죽여주마!


왜소한 적병 : 그,그만둬. 나는 같은 편....


덩치큰 적병 : 괴물같은 놈, 오지마, 나에게 오지마아아아아!


연기의 작용때문일것이다.

동료끼리 서로 죽이는 아비규환이 되어갔다.


아쿠타 : (아이고야....)

아쿠타 : (방관자인 자신에게는 효과가 없는것을 알아도 기분이 좋지가 않네....)


? : 네이놈...


아쿠타 : 우와앗!


갑자기 적병의 속에서 근골이 우람한 남자가 나타났다.


아쿠타 : 장군급이라는건가. 단단하고 거대해서 약의 효과가 둔한건가...


그렇지만 향의 효과를 받고있는지 숨이 거칠다.

광기의 눈동자, 피투성이, 근육이 솟아오르며 맥박이 뛰고있다.


적장 : 백의 주머니칼, 투스쿨...


투스쿨 : 실패...효능을 너무 짜냈다.


아쿠타 : 아까의 여자다....


적장 : 죽이.....겠다. 죽이겠다! 네녀석을......


투스쿨 : 불쌍해.....그냥 얌전이 있었다면 괴롭지않을텐데.


적장 : 네녀어어어석!


투스쿨의 일섬이 적장의 뺨을 스쳤다. 하지만 그것은 희미하게 핏줄을 만들었을 뿐이었다.


적장 : 그런수준으로-----


그대로 딴길로 발길을 돌려 떠나는 투스쿨.


적장 : 무인을 우로하....컥!? 가...크카아아!!


투스쿨 : 말했을터다.


적장: 이것도....독.....컥...


전신의 피부가 거품을 일으키며 거멓게 변하며 점차 무너져 간다.


적장 : 싸워라! 나와 싸워라아아아아!!


투스쿨 : ........


적장 : 아 아아아아아악!


돌연, 적장의 목이 허공에 날아오른다.


사람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거구가 말없이 지면에 엎드린다.


그 모습을 냉철하게 바라보는것은 시원스러운 소녀의 눈동자였다.


? : 이름있는 장수로 보인다. 그이름을 묻지않고 괘착 한것을 용서받고 싶군.


아쿠타 : (이녀석, 단칼로 이만한 덩치의 상대를....)


? : 투스쿨누님, 전언이....


소년의 말을 무시하고, 휙 돌아서 걷기 시작한다.


투스쿨 : ........


? : 그분으로부터인데도요


투스쿨 : ........


그말을 듣자마자, 빙글하고 빠른걸음으로 다가온다.


투스쿨 : 디코토마, 말해라. 빨리!


디코토마 : 하아....

디코토마 : 그 전에 투스쿨누님.

디코토마 : 적어도 최후까지 상대해주는게 어때요? 그게 무인의 예의 라는거에요.


투스쿨 : 무인이 아니니깐 어찌되든 좋아.


디코토마 : 그러면 목숨을 받아가는자의 의무라고 바꿔말할까요?


투스쿨 : 먹히는것은 먹힌다. 울든 소리치든 어쩔수 없다.

투스쿨 : 그 뿐이다.

투스쿨 : 디코토마 에벤 쿠루가, 잘 알고 있을터다.


고개를 일별하고 말한다.


디코토마 : 그것을 들으면 아무 말도 못하겠네요.


어쩔수없네 하며 어깨를 으슥한다.


투스쿨 : 그렇다면 얼른 말해라. 쓸데없는말 하지마라.


손에있는 철선이 찰칵 하고 소리를 울린다.


디코토마 : 알겠습니다. 알겠으니 그렇게 닥달하지 말아주세요.

디코토마 : 이번의 전쟁, 저희쪽의 승리입니다.

디코토마 : 뒤는 후속에게, 투스쿨누님은 본진으로 돌아오도록. 인겁니다.

디코토마 : 아아, 그리고.... 아마나님께서 찾아오실거예요. 고아원에 대한 도움의 보답으로요.


투스쿨 : 좀더 빨리 말해!


그렇게 말하자마자 열심히 달려갔다.

아쿠타가 서있는 방향으로


아쿠타 : ----, 어이!


쿵!


아쿠타 : 으극...


투스쿨 : 으아악.


투스쿨이라 불리는 여자와 함께 사이좋게 정수리를 쥐고 뒹굴었다.


아쿠타 : .....아까랑은 다르잖아! 어째서 빠져나가거나 맞거나 하는거지?


투스쿨 : 네녀석.....누구?


아쿠타 : 나는....아니 내가 보이는건가?


디코토마 : 투스쿨 누님 뭘하시는겁니까 답지 않게....


다음 순간, 아쿠타는 목덜미에 칼날을 짓눌리고 있었다.


디코토마 : 에, 당신은?


아쿠타 : 큭...

아쿠타 : (이녀석,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어...)


디코토마 : 이상하네요. 조금전까지는 어무런 기척도 없었습니다만...


투스쿨 : 분명히 아무도 없었다. 갑자기 나타났다.


디코토마 : 여기서는 뭐하니깐 장소를 바꿔서 이야기를 들어도 될까요?


아쿠타 : .....


움직이는 그 순간 목이 몸통과 생이별되는 것이 쉽게 연상되었다.


아쿠타 : (이거, 막혔나....상황을 전혀 알수없기도 하고 어쩔수없다.)


아쿠타 : 당했네 항복이다.


느긋하게 양손을 올린다.


투스쿨 : 확실히 걸어라.


손을 뒤로 묶이고 명령하는 데로 걸어갔다.


뒤에서는 투스쿨이 향로를 휙휙 휘두르고 있었다.


아쿠타 : (도망가면 저걸로 때릴거같네. 당장 처단하지는 않을것 같네.)


아쿠타 : 이봐, 조금 물어도 되는가? 너희들은 무엇이냐?


디코토마 : 뜬금없는 인사네요? 뭐 괜찮겠죠.

디코토마 : 저는 디코토마라고 합니다. 그쪽은?


아쿠타 : 나는 아쿠타다.


디코토마 : 방금전 갑자기 나타나신거는요? 무언가의 주술입니까?


아쿠타 : 아니 그렇게 말해도....정신을 차리고보니 그곳에 있었다. 틀림없이 누군가의 꿈에 빠져든거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투스쿨 : 이상한 소리 하지마라 귀신.


아쿠타 : 아니 그거 맞으면 진짜로 좋은꼴 못보거든


디코토마 : 어딘가의 간첩은 아닌거같네요. 여기가 어딘지 모른다는것도 거짓말은 아닌거 같아요.

디코토마 : 제 이름은 어떻든 백의 주머니칼 사희 투스쿨을 모르다니------


디코토마 : -----읏. 주저없이 무박자로 때리러 온다든가 용서해주셧으면 하는데요.


투스쿨 : 두번다시 사희라고 부르지마.


디코토마 : 그래서 투스쿨 누님. 그를 어떻게 하실건가요?


투스쿨 : 아버님에게 보인다.

투스쿨 : 귀신을 잡았다.

투스쿨 : 갑자기나타났다. 분명 귀신이다. 괴이라는 녀석.


아쿠타 : 사람을 귀신취급이냐?


디코토마 : 어찌됬든, 당신의 처우에 대해선 그분에게 여쭤보는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디코토마 : 갑자기 나타나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겠으니깐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네요.


아쿠타 : 과연, 그건 그렇다. 그래서 그래서 그분은?


디코토마 : 우리들이 !@#@!총대장 *%^^#$$#


아쿠타 : (뭐냐!? 중요한것이 들리지 않아)


디코토마 : 자, 이 앞입니다.


투스쿨 : 냉큼


아쿠타 : (---라니, 안개가....뭐야 이 새하얀 방은? 안개가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투스쿨 : 아버님, 돌아왔어.


? : &^$^%#&


투스쿨 : ...무척 다르다.


? : *&^%$##


투스쿨 : 응. 아버님의 말씀대로, 하고있어.


? : %^$%^$@%%%$


아쿠타 : (뭐야? 하얀공간에 말을 걸고, 아버님이라던가 말하고있어...)

아쿠타 : (나에게는 보이지않는건가? 아니라면----)


? : *&^$*@%&@$%@


투스쿨 : 약자는 앞에 나서는 자, 언니는 그렇게 말했었다.


? : =@#@!%$!@#!


투스쿨 : 아버님도...걱정했어?


? : *%#^%$^


투스쿨 : .......

투스쿨 : 아버님, 약속...


아쿠타 : 어이, 투스쿨------이라 했지?


투스쿨 : 약속, 기억하고있어?


아쿠타 : 어이, 말을 들어라! 투스쿨!


투스쿨 : 시끄럽다. 앉아!


아쿠타 : (으어어, 못해먹겠네 제길! 이녀석 진짜로 망설임없이 죽일려고 했어)


투스쿨 : 소개는 나중. 지금, 중요하다.


아쿠타 : 멈춰, 멈춰 멈워 이야기를-----


투스쿨 : 언니가 말씀하셧다. 기르려면 훈육이 필요.


아쿠타 : 귀신이란 설정 아직 살아있는거냐? 라고할까 이야기를 들어라!


투스쿨 : 아버님과 이야기중. 방해한다면----


아쿠타 : 그 아버님이 어디 계시냐고 묻고있는거다. 하얀 안개가 맺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쿠타 : 소리도 잡음이 끼여서 들리지 않아

아쿠타 : 너의 아버님은 정말로 거기에 있는거냐?


투스쿨 : 의미, 모르겠다. 아버님이라면, 저기....에.....


하얀 안개를 가리키며, 움직임을 멈춘다.


투스쿨 : .......


경직된체 눈을 크게 뜬다.


투스쿨 : 아버....님?


가르키고있는 하얀 안개가 조금씩 사라져 간다.


투스쿨 : 아버....님.....


아쿠타 : 어이, 어떻게된거냐!?


투스쿨 : 기억나지않아....

투스쿨 : 아버님.... 누구......

투스쿨 : 모르겠어....

투스쿨 : 모습도 목소리도....기억나지않아!


이윽고 주위는측흑과 같은 어둠에 휩싸인다.


그 공간에 남겨진것은, 아쿠타와 투스쿨 뿐.


투스쿨 :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백의 심복 이라고 하는게 맞는거같은데 후리가나로도 백의 주머니칼이라고 되있어서 그대로 번역함.


... 그대로 직역하니 뭔가 이상함....


언제나처럼 의역 오역 오타 많음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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