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루와 크류의 정성스런 간병으로 투스쿨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좋아졌다.

크류 : 정말로 다행이야 투스쿨짱

투스쿨 : 어째서 네가 기뻐하지?

크류 : 동료가 건강해졌으니까 기뻐하는건 당연하잖아.

투스쿨 : 동료 라고?

카리티 : 동료다. 

크류 : 응, 동료야.

투스쿨 : ......혐의는 풀리지 않았다.

카리티 : 그렇다면 묻는다. 혐의란?

투스쿨 : 너희들은 너희들이다. 타인도 가짜도 아니다.

투스쿨 : 내가 틀릴리 없다.

크류 : 투스쿨짱....

그 말에 감명깊게 느꼇는지 갑자기 투스쿨의 목에 메달린다.

크류 : 이제야 알아주는구나! 우리들은 지금도 계속, 투스쿨짱의 친구야!

투스쿨 : 틀려, 그런 의미가...

카리티 : 틀리지않다. 나의 여동생이 옳다. 원래 혐의 같은건 없었다.

카리티 :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혐의이니 기억나지 않는거고 기억해둘 까닭도 없다.

투크쿨 : 뭐라고....

카리티 : 그렇다면 나는 귀공에게 의심받는 이유를 들어보도록 하지.

투스쿨 : 그것은....

카리티 : 이유는 모르는것이로다. 즉, 그런거다.

크류 : 응, 그렇지? 분명 여기로 왔을때 조금 혼란스러웠을뿐인거야.

아쿠타 : (조금 혼란한정도에 그 살기인가....)

카리티 : 나의 여동생의 말이 맞다.

카리티 : 일시적인 기억의 혼란이란 것으로 해두지않겠는가? 나의 친구, 헤메는 자여.

크류 : 네...

아쿠타 : 어이, 조정자가 그렇게 대충해도 괜찮은건가?

디코토마 : 괜찮지 않겠습니까? 저도 평화주의자니까요.

투스쿨 : 니가 말하면, 설득력 없어.

크류 : 큭큭

처음의 험악했던 투스쿨과의 대화도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게 됐다.

아쿠타 : (일단은 원래대로 돌아간 느낌인건가, .....그러고보니 본론을 잊었었네.)

아쿠타 : 그런데말이다, 너희 4명에게 제한인데, 여기서 조정자의 일을 하지 않겠는가?

카리티 : 조정자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천직이다.

아쿠타 : 아니, 천직이라고 할까 그다지 문제는 안되는데...

카리티 : 큰 문제다.

크류 : 언니,언니, 일단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카리티 : 으음, 크류가 그렇게 이야기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지.

크류 : 저기, 여기서 저희가 아저씨를 도와드리는 것,으로 되는건가요?

아쿠타 : ....아아, 그렇지.

아쿠타 : 이 세계에도 여러가지 이것저것이 있어서말이지, 조정을 위한 구조같은게 이 교단이다.

카리티 : 즉, 이 땅에서'온카미야무카이'구나. 그것은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아쿠타 : 그래서, 나는 두목의 한사람 이라는 것으로 되어있지. 부하도 나름대로 있지만, 일손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아쿠타 : 특히, 자신이 조정자를 자처하는 너희들에게는, 오히려 들어오지 않으면 불편이 많다는 것이다.

크류 : .....네, 여러모로 폐를 끼치는것 같습니다..

아쿠타 : (....폐를 끼치는건 주로 언니와 그 맹우지만 말이지.)

크류 : 언니, 여기선 일단 받아들이는게 어떨까요?

카리티 : 그렇구나. 나라에 돌아갈때까지 만이라고 한다면 기꺼이 맡도록 하지. 아쿠타 공에게는 은의가 있으니깐.

아쿠타 : (아, 즉답해버리니 오히려 무서운데, 이거)

아쿠타 : 그런가, 그렇다면 도움이 된다. 허나 받아들이는데에도 조건이 있다.

아쿠타 : 아직 이 세계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기에 당분간은 반드시 4명이 함께 움직인다.

투스쿨 &카리티 : 싫다&알았다.

크류 : 저어.....

디코토마 : 이 상황에선 제가 감시역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이런...

아쿠타 : 본론인데,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가벼운 싸움인거 같은데. 마침 일손이 부족해서 곤란하던 참이다.

아쿠타 : 지금부터 나와 함께, 중재해 주었으면 좋겠어.

카리티 : 싸움의 중재....즉, 조정자로서 해야하는 일이로군.

카리티 : 크류, 디코토마, 가자!

크류 : 넷!

디코토마 : 처음부터 너무 기합넣지 않는 편이 좋을거같은데요?

카리티 : 투스쿨은 어떻게 할건가? 몸이 무겁다면, 우리들끼리 갈터인데.

투스쿨 : 몸이 무거워?

크류 : 그게 아니라, 아직 상태가 좋지 않냐는 거야.

투스쿨 : .....

결국, 말없이 카리티와 크류의 뒤를 따른다.

카리티 : 후훗.

투스쿨 : 웃지마라.

크류 : 큭큭.

투스쿨 : ....그쪽도 웃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