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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하얀동맹, 검은 쐐기 10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0 0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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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 : 여기다. 통장수조합의 분쟁이 있다는 데가


두 진영이 작은다툼을 벌이는 현장에 도착했다.


카리티 : 예상외로 규모가 작군. 무기를 가진 자도 없어 보이고.


아쿠타 : 상가끼리의 분쟁이 그렇게 뒤숭숭하겠냐?


카리티 : 그러한가. 하지만, 분쟁은 분쟁. 전력을 다하도록 하지.


디코토마 : 카리티씨의 전력은 뒤숭숭해지잖아요. 뭐 누님에겐 안되겠지만요.


투스쿨 : ....


카리티 : 투스쿨, 우선은 선도해줄수 있겠는가?


투스쿨 : 지시, 필요없다.


아쿠타 : (....라고 말하면서 의욕만만한 얼굴이네.)


크류 : 투스쿨짱, 있잖아. 언니는 전력으로 한다고 했지만, 부디....


투스쿨 : ....


익숙해진 향로를 휘두르기 시작한다.


아쿠타 : 잠시 멈춰! 설마 또 그런 독을 사용하는건가!?


투스쿨 : 응.


아쿠타 : 나는 어떻게 되는데!?


투스쿨 : 아군에겐 해독약을 먹인다.


아쿠타 : 나는 받지않았다.


카리티 : 걱정말거라. 우리들도 받지않았다.


아쿠타 :라고 하잖아!


카리티 : 우리들에게는 온카미의 가호가 있다. 무엇을 두려워 하는건가.


투스쿨 : 안 마셔도 죽지않는다. 몸부림만 칠뿐


크류 : 제가 결계를 칠때니까요.  좁으니 삐져나오시면 위험해요.


아쿠타 : ....아무튼, 여기서 독은 그만둬라.


디코토마 : 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세계에서는 이 세계의 방식이 있을거구요.


카리티 : 라는듯 하구나, 투스쿨.


투스쿨 : ....


향로를 멈추고 대신 품에서 철선을 꺼낸다.


투스쿨 : 간다.


간결하게 말을 남기고, 분쟁의 장소로 뛰어들어 간다.


아쿠타 : ...그래서, 어떻게든 원만하게 해결되긴 했지만...

아쿠타 : 싸우던 당사자보다 조정자를 말리는게 더 큰일이었다.


에루루 : 그렇습니까?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네....


아쿠타 : 오히려 너무 건강할 정도다.


미나기 : 하지만,  솜씨는 좋았습니다. 최근 볓번의 임무에서는 많이 참아주시는거 같구요.


아쿠타 : 사실은 거친일 쪽이 적합한거겠지.

아쿠타 : (저번의 [꿈]도 그렇고, 얼마나 수라장을 넘어온거냐고 그녀석들....)


아쿠타 : 부채와 향로, 인가.


미나기 : 그것들만 들으면 풍류같네요.


아쿠타 : 하지만 그 향로,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듯한....


에루루 : 혹시 향로는 제가 유즈하씨에게 드린 건가요?


아쿠타 : 그런가. 확실히 저것과 비슷하긴 한데....


아쿠타 : (투스쿨의 쪽은 사용법이 좀 이상하잖아.)


아루루 : 할머니.


아쿠타 : ....그러니까 그거 절대 말하지마. 내가 죽을수도 있다고.




카리티 : ....이후 회개하는것이 좋다. 쌍방 다 알겠는가?


투스쿨 : 드디어, 끝났는가...


크류 : 아저씨, 끝났습니다.


아쿠타 : 확실히 훌륭한 솜씨지만....


카리티 : 하지만, 알고있겠지만 한번 생각했다고 해서 결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온카미는....


투스쿨 : 또, 시작했네....


아쿠타 : 누나의 설교벽은 어떻게 안되는거냐?


크류 : 어쩔수가 없습니다. 죄송해요.


아쿠타 : 즉답이냐!


크류 : 지금까지도 다양한 분들이 말씀하셧지만 이것만큼은 무리입니다. 


아쿠타 : 함께 듣는 쪽의 입장도 되어줘....


디코토마 : 수행이라고 생각한다면 머지않아 흘려들을수 있게 되지요.


카리티 : 그렇지만 이 내가 온카미의 몸가짐을....


아쿠타 : 아직도 하고있고...


이윽고 투스쿨이 불쑥 중얼거렸다.


투스쿨 : 여기는, 평화.


아쿠타 : 매번매번 싸움만 하는거처럼보이는데, 그런말하기냐?


투스쿨 : 분쟁은 평화롭기에 하는거다.


크류 : 응, 그렇네...


카리티 : 백번 옳은 말이다. 온카미의 의지조차 조정할수없는 싸움은, 말하자면...


디코토마 : 명예도 대의도 없는 싸움은 그저 죽이기만 하니깐요.


투스쿨 : 우리들은, 그런곳에 있었다.


카리티 : ....즉 지금,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에게 내려진 심판이라는건가?


크류 : 그런게 아닌거야. 그렇기에 모두 노력하고, 좀더 있으면....


투스쿨 : .....


아쿠타 : (이녀석들, 어느정도의 지옥을 봐온거냐....)


설법을 듣고있던 여윈남자 : 앗, 이틈을 타서...

설법을 듣고있던 큰 남자 : 도망치자...


카리티 : 이봐! 설법은 이제부터가 핵심이다. 도중에 자리를 뜨다니 무슨말이냐!


설법을 듣고있던 여윈남자 : 살려줘....

설법을 듣고있던 큰 남자 : 이제 용서해주세요~...


본의아닌 청중들을 쫓아가는 카리티.


크류 : 큭큭


그런 검은 날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디코토마 : 우리들은 먼저 돌아가도록 하죠.


투스쿨 : 응.


크류 : 그렇네요. 돌아가도록 하죠.


아쿠타 : 누나는 그냥 둬도 되는거냐?


크류 : 네. 마음이 풀리면 돌아오실테니까요.


투스쿨 : 크류를 놔두고는 멀리 가지 않는다.


디코토마 : 그분들은 재앙이지만요.


아쿠타 : ....오히려 누나쪽이 동생에게 달라붙는 느낌이네.


크류 : 크흐흐.

크류 : 언니는 저를 정말로 아껴주시니깐요. 하지만 그것이 저의 약점이기도 하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크류 : 그러니까, 언니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다고, 언제나 생각하고있습니다.

크류 : 좀더 좀더 강해져서, 언니의 힘이되어서...

크류 : 그래서 언젠가, 조정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이런거 언니에게는 말 할수 없지만요.

크류: 하지만, 전쟁이 끝나기만 한다면, 꼭...


끊어진 중얼거림을 쫓듯이 새하얀 날개가 흔들린다.


아쿠타 : 역시 겉보기처럼 약하지만은 않구만. 역시 조정자자매라고 할까,


투스쿨 :  ....무리,알고있어.


아쿠타 : 에? 


엉겁결에 되물었지만, 투스쿨은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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