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 : 투스쿨, 잠시 괜찮냐?

투스쿨 : ....응.

희미한 대답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아쿠타 : 야밤에 미안하군, 할이야기가 있다. 이번 임무 말인데, 카리티에게 말해도 전혀 듣지를 않아서말이지.

투스쿨 : .....

아쿠타 : 뭐냐, 졸리는건가?

투스쿨 : 졸리지 않아.

아쿠타 : 눈이 흐리멍텅하다구?

투스쿨 : 졸리지 않아.

투스쿨 : 졸리지....

투스쿨 : 쿨......쿨....

아쿠타 : 이쪽까지 졸리게됐잖아.

아쿠타 : 아니...

아쿠타 : (기억에 있어, 이 졸음기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아쿠타 : (이건, 졸음기같은게 아니라...)

카리티 : 투스쿨, 아마나님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투스쿨 : 얼른 보여라!

크류 : 언니, 어떤 내용인가요?

카리티 : 아마니님의 자녀(오코)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응석꾸러기에 장난치기 좋아하는....

투스쿨 : 지금읽고있는중! 먼저 이야기하는거 안돼!

크류 : ...아, 투스쿨짱, 미안

카리티 : 그럼 이쪽에서 작은 소리로 말하도록 하지.

카리티 : 고아원도 여전히 바쁜거 같지만 최근 조금 진정된 것 같다.

카리티 : 훌륭하신 분이다. 온카미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크류 : 큭큭

카리티 : 이대로 우리 진영이 우세하면....

크류 : 조만간 승리로 끝이 나겠죠.

카리티 : 그말대로다. 드디어 이 싸움이 끝난다.

투스쿨 : 고아도 없어진다.

크류 : 저희들도 진정한 조정자로 돌아갈 수 있겟군요.

카리티 : 무슨 소리냐. 우리들은 지금도 변함없는 조정자다. 앞으로도 계속

크류 : 에에.....

카리티 : 전쟁이 끝난다면 투스쿨은 무엇을 하고싶나?

투스쿨 : 아마나의 집에 놀러갈거다. 맛있는걸 가득 만들어서 가져갈거다.

카리티 : 그건 좋구나. 허나 그건 누가 만들지?

크류 : 투스쿨짱, 요리는 이제 막 배웠지?

카리티 : 허나, 그걸 요리라고 불러도 좋을지....

투스쿨 : ....

카리티 : 아마나님에게 부탁하여 가름침을 받더라도 당사자가 아마나님이군

투스쿨 : 짓궂게 굴지말고 도와라. 다같이 가자.

크류 : 응, 다같이 가자. 요리도 가능한 열심히 하자?

투스쿨 : 응.

카리티 : 후후, 지금부터의 즐거움이구나....

카리티: 어라? 누군가 왔나보구나.

? : 씨....

? : 아쿠타씨...

아쿠타 : 우옷!

아루루 : 일어났다!

아쿠타 : 나는....자고있었던건가?

에루루 : 네, 계속 주무시고있었어요.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쿠타 : (또 그런 꿈 인가, 행복해보이는 투스쿨들이 전쟁이 끝난다던가 어떻다든가....)

아쿠타 : (그러고보니, 꿈의 안에서 나는 없었구나....)

에루루 : .....아쿠타씨?

아쿠타 : 아, 아니, 아무것도아니다. 그래서 용무는?

에루루 : 아뇨, 투스쿨씨의 상태를 보러 왔는데요.

에루루 : 잘 자고있네요.

아루루 : 할머니, 애기같아.

아쿠타 : 또 그거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긴 하지.

에루루 : 행복해보여요.

아쿠타 : 이대로 놔두자.

투스쿨 :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