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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하얀동맹, 검은 쐐기 16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7 02:14:09
조회 59 추천 3 댓글 1
														



아쿠타 : 또 이 방인가...

아쿠타 : (나는 어디에도 없는건가. [꿈]의 정확도가 올라가고 있는건가, 나의 존재가 희미해지는건가...


새하얀 빛으로 가득한 옥좌앞에 장비를 갖춘 병사들이 대열을 갖추고 있다.


투스쿨 : ....


아쿠타 : (다들, 초조해하고있다, 라는 느낌이네. 옥좌의 주인은 여전히 새하얗고....)


아쿠타 : (그러고보니 그 자매의 모습이 없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는건가?)


디코토마 : 전령입니다.


? : $#^%


디코토마 : 도처에서 아군은 패주, 전선은 붕괴되고 있습니다.


용맹한군인 : 무슨 바보같은 말이냐!


신중한 군인 : 전황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뭔가 잘못됐는거거나 정보교란이지않겠나?


디코토마 : 후방에서 배신한 부대가 줄지어 우군을 기습하고있는것 같습니다.


투스쿨 : 뭐....배신?


디코토마 : 주력부대를 맡고있는 얍공이 패주, 얍장군의 생사는 불명. 그 외 전선은 곳곳에서 붕괴되고 있으며, 각장군들은 모조리 패사의 모양.


담담하게 설명되어 가는 내용, 설령 그 배경을 몰라도 충분히 전달된다.


아쿠타 : (아마도 이것은....패전의 시작이라는 놈이다....)


투스쿨 : 왜...

투스쿨 : 어째서, 이렇게 됬었지!?


디코토마 : 직접적인 원인은 앞서간 장군 3명의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스쿨 : 장군 3명....누구?


디코토마 : .......


투스쿨 : 대답해라,디코토마...


디코토마 : 네. 조정관의 그 둘과, 저의 큰아버지가 배신했습니다.


투스쿨 : --읏!!


용맹한 군인 : 뭐....!?


신중한 군인: 그,그런....


투스쿨 : 거짓말.....거짓말.....


? : ..........


디코토마 : 그것에 호응하듯, 사상카 군을 필두로 후군들이 각자 독자적으로 배신------

디코토마 : 식량창고에 불을 질러, 병참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럼로써 더욱 전선은 곤란한 상황에...


투스쿨 : .....멈춰, 지금 식량창고라고했다?


디코토마 : 넵. 식량창고 외에도 아군에 이바지하는 시설은 모조리....


투스쿨 : 그곳에는 아마나가 있었을터....확실히 아마나의 저택은 양식의 보관고도 겸하고 있었다...


디코토마 : 네. 그말대로입니다.

디토코마 : 그리고 위급한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디코토마 : 아마님에게로부터, 그 자녀와 고아의 구출 의뢰가.


투스쿨 : 왜 그걸, 빨리 말안한거냐!


디코토마 : 진정해주십시오. 아직 더 있습니다.


투스쿨 : 도우러가겠다! 지금당장....


디코토마 : 들어주십시오, 이것은 아마나님의 전언이기도 합니다.


투스쿨 : 지금 이럴때가...!?


디코토마 : 아마나님은 돌아가셨습니다.


투스쿨 : .....지금, 뭐라고, 말했냐?


디코토마 : 아마나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장렬히 전사하였다. 라고할수있죠.


투스쿨 : 그...

투스쿨 : 그럴리가 없다! 아마나가 죽을리없다!


디코토마 : 고아원이 반군에게 습격당해 약탈을 당하려 할때 아마나님은 고군분투 끝에 장렬히 전사하신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디코토마 : 자결할때, 몸에 지니고 있던 폭약을 이용하여 반군을 모두 일소, 그 훌륭한 의거로 인해, 고아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합니다.


투스쿨 : 폭약....내가, 부적으로 건넸다...


디코토마 : 아마도 그것이겠죠.


투스쿨 : 틀려, 그렇게 사용하는게 아냐! 그런 위력은 없을터였어!


투스쿨 : 그리고 그건, 아마나를 지키기위해....


디코토마 : 정보가 얽혀있기에 어디까지 정확한지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지니던 옷 보따리를 투스쿨에게 보여주었다.


투스쿨 : 저건....!


디코토마 : 아시다시피 아마나님의 의복입니다.

디코토마 : 적군의 눈을 속이기 위해 변장하셨다고.


투스쿨 : ....


맡겨진 옷을 껴안고, 자신에게 들려주듯 읇조린다.


투스쿨 : 아직,죽었다고 확정된게 아냐. 아직....


디코토마 : ....


? : 정보.....하룻밤.....아군.....불리하게됐다....


동요하는 병사들 사이로, 새하얀 빛속에서 잔잔한 목소리가 울린다.


? : 하지만....나에게 비책....있다...


그 말에 병사들 사이에서 안도와 신뢰의 공기가 생긴다. 하지만...


투스쿨 : ......

투스쿨 : (....아버님은 거짓말을 하고있다.)


주위에 들리지않을 작은 소리로 투스쿨의 입술이 그렇게 움직였다.


? : 너....속일수없다...

? : 그것을....


투스쿨 : 받을수없어.

투스쿨 : 아머님은 거짓말을 하고있다.

투스쿨 : 비책같은게 아냐. 아버님은....


? : ............


투스쿨 : 그런건 내가 하게못해.


? : 이것은.....가 아니라 .....아버지로서....소원...

? : 이 철선....나를....지켰으면한다....


내민 철선을 투스쿨은 말 없이 받아들였다.


자신의 방에 들르자마자, 투스쿨은 침상에 드러눕는다.


투스쿨 : 아버님은 스스로 끝을 볼 작정이다.

투스쿨 : 그렇게되기전에, 내가....


이윽고, 조용히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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