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둘 관계가 수상하다고 느낀 부분 정리해본거

1.슈트 잘 어울리는 깔끔한 남자라는 이상형에 딱 맞는데다 자기입으로 "나 같으면 진작에 저 호색한을 내 방에 들였을거야!" 라고 함

근데 안 건드림. 그 바람둥이 알마가.

질 없을때 사귀었다 깨진거면 보스도 알았을텐데 보스의 태도보면 그런것 같진 않음.

처음으로 수상하다고 느낀 부분이지만 호색한이자 호구인 길리안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감.

2.알마는 길리안 이름 매번 틀리게 부름.

그 똑똑한 알마가 이름을 기억 못 했을리는 만무함.

걍 놀리려고 그러는갑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길리안 놀리려면 "존"이라는 아주 훌륭한 대체제가 있음.

그리고 장난치는것 치곤 친해보이지도 않음. 아니, 말거는걸 본적이 매우 드묾.

대부분 질이랑 얘기하다가 길리안 얘기가 나왔을뿐 직접 말건적은 내 기억상 없었던것 같음.

(특히 길리안이 알마한테 말거는건 더욱...)

질이 오기 전부터 발할라에 드나들었던 손님인데도 이렇게 서먹한건 좀 이상함.

3.

제이미 : "토끼가 늦는다"

길리안 : "뭐?! 나 안 돌아오면 죽었다고 생각해! 헐레벌떡"

정황상 앨리스 래빗 말하는것 같은데 앨리스 래빗 정체가 누구다?

4.길리안 ㅅㅅ했다고 난리 났을때 보스가 한 말

"그 가슴 큰 해커랑 했어? 그 손님 올때마다 너 정신 딴데가있는거 내가 모를줄 알았냐?"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내용)

게임 중간에 보면 다나가 알마 이름을 계속 틀리게 부르는 장면이 있음.

옆에서 도로시였던가 누가 "얘 이름은 알마야" 라고 하니까

"나도 알아, 조용히해" 라고 눈치없이 끼어들지 말라는듯이 대답함.

다시 생각해보면 다나도 알마랑 길리안 사이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떠보는 장면이었던것 같음.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

개인적으론 알마가 말한 가장 오래 사귄 남친이 길리안이 아니었나 추정중.

알마가 길리안의 이름을 계속 틀리게 부르는건 어차피 가명인걸 아니까,

혹은 그전부터 계속 가명으로 살았단걸 아니까 비꼬는 의미로 그렇게 부르는것 같음.

헤어지는 과정이 좋진 않았으니 사이도 서먹하고 저렇게 비꼬거나 장난칠때만 언급하는게 아닌가 싶었음.

특별히 말걸것도 아니면서 발할라에 계속 찾아온건 그래도 걱정되니까.

마지막에 길이 ㅅㅅ한 상대가 알마인지는 나도 모르겠음.

개인적인 바람으론 알마 가정사도 해결되고 길리안도 각성해서 화해하고 ㅅㅅ했다고 믿고 싶긴 한데

서로 사귀는걸 굳이 질한테 거짓말하면서 숨길까 싶긴함...

초회차에도 그랬지만 간만에 다시 해도 의미심장하던데 의외로 언급이 거의 없더라.

착각한거면 지적좀 (누가 먼저 정리해놓은거 있으면 알려주면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