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몹 밸런스 대실패인거 땅 밟고 5분만 돌아다녀도 느껴짐
어그로 안 끌고 조용히 있어도 쉴 틈도 없이 나 죽이려고 오는 몹들 보면 ㅈㄴ피곤함
애스크스빈 이 새낀 왜 한마리 덤비면 뒤에 2마리 추가돼서 오냐
잿불샌즈놈들은 패링 쳐봐야 반격 타이밍 딱 한 대만 주더라 나쁜넘들

끓는 바다랑 용암도 얼탱이인 게
바다에 발 담그고 족욕만 해도 푹 삶아져버리고
이게 용암? 싶은 애매한 바닥 밟아도 그대로 돌아가신다...
게다가 용암 속에 불금속 기둥 캐갰다고 현무암폭탄 만들어서 건너가는데

불똥 튄 거 맞고 떨어져 본 적 있음?ㅋㅋㅋ
사람 억지로 죽이는 것도 너무 심하고

발헤임 하면서 처음으로 역겹다는 생각이 들더라

테섭 한 달도 안돼서 급하게 출시해 버린 거 우려가 많았는데

버려진 자의 제단 막보 비석도 사이에 억지로 끼워 넣은 것도 있고

치명적인 복사버그도 있는데 악용하기도 쉽고
게임이 전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었음

그래도 배경 이쁘고 장비 디자인 잘 뽑혔고 건축물도 잘 뽑혔어
목재에 불 붙으면 타버리는 화재 시스템도 새롭고 잿덩굴 벽에 자라는 것도 좋아
로망넘치는 드라카랑 묵직하게 성 폭행하는 공성전도 재밌었지

게임밸런스나 버그만 빼면 역시 발헤임이다 싶어 좋았어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개지대야 징그러운 벌레때문에 거부감 들 수도 있지만
상술하듯이 너무 몹배치가 역겨워서 배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음
조금만 둘러봐도 불지옥인 땅이지만 폐허랑 불타는 숲 보는 맛이 있는데
잠깐 사이에 건물 다 무너져서 묘석 되어있고 그런 게 참 안타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