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한 추측임.

가사는 나무위키 복붙 후 일부 수정

선 결론은, 돌고 도는 운명에 의해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된 너(무희) 와 나의 이야기.

A-1 파트

있잖아, 어딘가에 두고 온 듯한

것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고 있는데

있잖아, 제대로 주워두자

튀어서 잊혀 버리기 전에

->

'어딘가 두고 온 듯한 것(일, 그에 대한 기억) 들' 이 어렴풋이 떠오름. 과거(또는 전생) 에 경험 한 적 있는 무언가.

A-2 파트

있잖아, 나 널 만났어

꿈속에 두고 오긴 했지만

있잖아, 왜 내가 좋은 거야?

한 번밖에 만나지 않았는데

->

너는 꿈에서 날 만난(본)적이 있음.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너를 좋아하는 나. 그래서 그 이유를 묻는 너.

이쪽은 아마도 너(무희) 측의 가사인듯.

B-2 파트

생각을 멈추고, 둘이서 ~ 했어.

'깨지지 않는 사랑을 노래하는 - 말' 을

둘에게 시켜, 맹세하도록 했어.

'잊지 못할 사랑을 노래' 하도록.

->

'생각을 멈추다' 는 단순히 멈추는 것 보다 '거절하다' 에 가까움. 

둘은 생각을 거절하(멈추)고 '깨지지 않는 사랑을 노래하는 말', '잊지 못할 사랑 노래' 를 하도록 시켜지고, 맹세했지.

이건 모두 둘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운명에 의해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걸 암시.

('~ 했어' 는 우리말 구조상 끼워넣기 어려워서 저렇게 뒀는데, 그냥 뒷 문장이 그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됨)

C 파트

시대에 올라탄 우리는

변치 않고 사랑에(하며) 살아가겠지

우리가 흩어지고 남게 되는 것은

변치 않는 사랑의 노래겠지

->

우리는 지금 껏 이어져 온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 에 올라타고, 

우리가 흩어져(죽어)도 이 운명은 남아 다음의 너와 나에게 이어진다는 걸 암시. 이 운명은 계속 돌고 돌기 떄문.

이렇게 하고 나서 사비부분을 보면

사비

돌기 시작한 저 아이와 나의 미래가

멈춰서서 어딘가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

回り出した (돌기 시작한) 은 돌고 돈 우리의 운명에 우리 또한 영향을 받기 시작한것을 암시.

하지만 그런 운명과 관계없이, 멈추어 (우리의 의지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땟을까-

돌기 시작한 저 아이와 내가 피해자

행세를 하며 어딘가에서 다시 줄맞춰 걸을 수 있다면

->

역시 운명에 의해 사랑할수 밖에 없는 우리가, 그런 운명에 피해자 행세를 하며

어딘가에서 다시 '줄맞춰 걸을 수' 있다면 인데, 이 '줄맞춰 걷다' 는 1자로 걷는걸 의미함.

일본 축제 같은곳에 보면 일렬로 쭉 행진 하는거 있지? 그때 주로 쓰는말임 練り歩く.

이 練り歩く 가 回り出した 와 대비되는 이미지로 사용된 걸로 추측됨.

결국 운명의 피해자인 우리가, 그 운명에서 벗어나 나아갈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를 암시한다고 생각.

번외

바운디는 유튜브에 뮤비 올릴때 내용에 한줄씩 텍스트를 써서 올리는데, 무희 텍스트는 아래와 같음.

それは魔法のような一目の恋

그것은 마법과 같은 '一目の恋' 인데, '히토메노 아이' 로 '一目惚れ(첫눈에 반함)' 의 의미와 같을 것으로 예상함.

그러니까,

나와 너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마법) 이기에, 만나자 마자 첫눈에 반함. 그런 사랑.

이렇게 되는거지.

추가로 제목인 踊り子 역시 단순히 '너' 가 무희인 것 뿐만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의해 춤추어지는(踊らされる) 우리를 나타낸다

-라고 생각함.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