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츠기 카나의 전격문고 인터뷰

백희 · 2021.05.07 08:33:30

viewimage.php?id=3bb4df2ae0c63db06badd1b404d52133&no=24b0d769e1d32ca73dec81fa11d028314d3faebecfec25ed6aa778bc7858f30c9ae5ab7c0c3a46ead02ad6d37ac860a1f8525ff6392a33bfcd12b6f9addbe627bd47d5f26d4388caba3d4414d4a784d5e162a04d124105d0863f15916424fe496cfe02c08308f261804b8815b118fb998e

인터뷰 링크

https://dengekionline.com/articles/74591/

전격문고에서 활약하는 작가진의 메일 인터뷰를 전달하는 "Spot the 전격문고". 이번에는 『춘하추동 대행자 봄의 춤 (상·하)』 을 집필한 아카츠키 카나 선생님의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이 작품은, 계절의 순환을 신을 대신해 현인신인 "계절의 대행자"가 담당하는 세계가 무대가 되어, 봄의 대행자인 소녀신 "히나기쿠"와 그 종자 "사쿠라"가,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이야기입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저자 아카츠키 카나 선생님이 전격 문고에 첫 등장! 구상 이후 3년, 이야기나 히로인들이 태어난 계기 등을 형태로 하기까지의 이야기나, 소설을 쓰는데 있어서의 고집 등을 여쭤봐 보았습니다.

ㅡㅡ이 작품을 쓴 계기를 알려주세요.

문득, 내가 어렸을 적에 봤던 계절은 이제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절은 해마다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머나먼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은 없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너무나도 외로울 것 같기 때문에, 작품 속에 담아두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ㅡㅡ작품의 특징과 세일즈 포인트(강조되는 부분)를 알려주세요.

이 작품에는 봄 주종, 여름 주종, 가을 주종, 겨울 주종으로 각각의 계절로 나뉜 현인신과 그들을 지키는 호위관 쌍이 존재합니다. 어느 한 쌍을 좋아해줄까, 하고. 그 밖에 『실제로 사계절의 현인신이 있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를 생각하고 있기에 그런 부분도 볼만하겠죠. 그리고 스오우 선생님의 미려한 삽화, 카와타니 디자인 님의 뛰어난 장정이 빛나는 상하 연결 일러스트의 표지는 무심코 나열되고 싶어지는 아름다움입니다.

ㅡㅡ작품을 쓰는 데 고민한 점은?

그려내고 싶은 것에 대해서 페이지 수가 부족했어요. 고민하던 중 담당자 님께서 상하권으로 하지 않겠느냐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두 권을 합치면 약간의 둔기 같은 책이 탄생하고 말았어요. 마음껏 쓸 수 있는 무대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ㅡㅡ집필에 걸린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구상을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입니다만, 출판에 있어서 실제로 작업을 시작한 건 상하권 합쳐서 9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ㅡㅡ집필 중에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 자신이 본작의 일러스트를 담당해 주신 스오우 선생님의 열렬한 팬이라서...... 굉장히 인기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님이기 때문에 『분명, 안 될거라고 생각합니다만......』이라고 거절당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이 편이 좋겠다고 부탁드렸더니 받아 주셨습니다. 용기를 냈어서 다행이에요. 본문은 스오우 선생님의 아이디어를 받아서 표현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ㅡㅡ본작의 주인공이나 히로인에 대해서, 태어난 경위나 생각하는 바를 말해주세요.

주인공인 히나기쿠는 처음에는 남자아이와 모험을 하기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 봐도 잘 되지 않아, 이 아가씨에게 필요한 것은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라는 것을 도중에 깨닫고, 그녀를 지지하는 호위관인 사쿠라가 탄생했습니다. 사쿠라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히나기쿠가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ㅡㅡ특히 마음에 드는 씬은 어딘가요?

주인공 히나기쿠가 호위관 사쿠라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지켜줘"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상하권을 다 읽어주신 분이 다시 한 번 그 곳을 읽어보시면 어떤 마음으로 말씀하셨는지 더 아실 거예요.

ㅡㅡ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세요.

계속 겸업 작가였는데 최근에 전업 작가가 됐어요. 언제까지 집필 만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기다리시게 하지 않고 무언가의 매체로 작품을 발신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ㅡㅡ소설을 쓸 때 특히 고집하는 점은?

페이지를 넘길 때 글자가 넓지 않아야 한다. 시작과 끝은 아름답게, 독후감이 좋습니다.

ㅡㅡ아이디어를 내거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일은.

의식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중력이 끊겨 몽롱할 때는 이마에 차가운 피타(납작한 빵)를 붙이고 있습니다.

ㅡㅡ학창시절에 영향을 받은 인물, 작품은?

소녀 소설이나 해외 아동문학에게서 어렸을 때는 영향을 받았어요. 풍경 묘사나 인물 묘사에서도 그 부분은 드러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영화를 많이 보면서 이야기의 구성을 배웠습니다. 글을 따라갈 때마다 독자 분들의 머릿속에 영상적인 이야기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ㅡㅡ지금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작가와 작품은?

작품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계어(季語: 일본 특유의 단형시 등에서 계절감을 나타내기 위해 반드시 넣도록 정해진 말...)를 조사하는 것을 좋아해서 단어의 의미와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계어를 의식할 때는 좀처럼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알게 되면 심오합니다.

ㅡㅡ그 밖에 지금 열중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카와하라 레키 선생님의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에 대한 작품애가 높아져서 밤하늘의 검 1/1 사이즈를 주문해 버렸습니다. 소리도 나온대요. 방 어디에 둘까 하는 문제는 뒤로 미루고, 스타 버스트 스트림하는 게 즐거워요.

ㅡㅡ요즘 열중하고 있는 게임이 있나요?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DLC 컨텐츠부터 참가하고 있는 몸이기는 합니다만 『소드 아트 온라인 아리시제이션 리코리스』를 일하는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점점 DLC가 발표되어가고 있지만, 제가 직접 쓰게 된 시나리오의 적을 이길 수 있을지가 지금부터 불안합니다.

ㅡㅡ그러면 마지막으로 전격 온라인 독자에게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격문고 씨께 방문하게 되어, 놀란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작풍적으로 매우 온화한 이야기를 상상하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배틀 있음, 콘 게임(순진한 사람을 상대로 타격을 주는 것) 있음, 연애 있음으로 이야기는 움직입니다. 사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시대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여러분의 마음에 봄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번역출처

https://m.dcinside.com/board/ssawagent/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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