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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스압) 러시아 여행기 6일차앱에서 작성

HDH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9 06:16:12
조회 521 추천 6 댓글 12
														

시작하기 전에,
1. 러시아 여행 가능합니다.
여권들고 중국이나 우즈벡 등지 경유해서 오면 됩니다.

2. 전쟁 분위기 거의 안납니다.
낏해야 길거리에 군인들 포스터 보이는게 전부입니다.
우크라이나 미사일이나 그런거 안보입니다.

3. 분위기는 꽤나 평화롭습니다.
해당 질문들이 많길래 먼저 올립니다.

4. 전쟁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 싫고, 독재 싫어합니다.
단순히 본 것들을 올릴 뿐입니다. 

6일차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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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벨라루스카야 역에 왔다
역 앞에서 샤우르마로 아침을 때렸다

러시아 샤우르마 맛있다
сыром 이거 맛있다
다른 게이들도 와서 맛한번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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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냄새 진하게 나는 천정 그림을 좀 봐준다

그리고 오늘도 크렘린에 간다
크렘린은 성당들 있는 광장이랑, 무기고 2군데가 관람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푸틴이 사는 곳이다

예매할 때 광장이랑 무기고 두개를 같은 날에 보기가 어렵더라
하나씩은 꼭 매진이라..

그래서 다시 왔다

아 혹시 러시아 여행 생각하는 사람은 꼭 러시아 와서 카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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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같은데 가면 발급 신청하는 부스 있다
금방하고 배송은 하루 걸린다

이용료 무료고 영어 잘하는 직원이 와서 설명 잘해준다
걱정 말고 하는거 추천

티켓 예매하고, 현찰 없이 사는거 아주 좋다
택시나 음식 배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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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무기고 입장..
역시 낫과 망치 그리고 별은 계속 보인다

무기고는 무기 뿐만 아니라 황실의 보물들을 소장하는 곳이다
볼거리가 아주 아주 많다

오디오 가이드 한국어도 있으니까 하나 사서 듣자
내용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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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아기 황태자가 잠자던 요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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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옛날의 이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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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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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베르제 달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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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류도 물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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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사절들에게 받은 선물들

차르의 황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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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있고 아주 볼거리가 많다
꼭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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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는 크렘린 근처 식당에서 쏠랸카를 먹었다
소세지 들어간 수프인데
김치 넣은 부대찌개 맛 난다

아주 좋다 한식 땡기는 게이들은 이거 먹으면 딱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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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같이 먹었다
스프레드는 돼지지방에 호박이랑 파, 후추를 섞은거라고 한다

꽤 맛있다 고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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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엔하로 이동했다
소련시절 지어 놓은 박람회장인데 웅장하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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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중 한 군데에서 러시아 박람회를 하더라
무료길래 들어가봄

박람회에서 자원봉사하는 학생이랑 말 섞다가 친해졌다

각 지자체에서 지난 20년간 있던 성과들을 소개하는 박람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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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라서 그런지 도네츠크도 물론 있다ㅋㅋ

여기서 친해진 학생이 혹시 콘서트 보지 않겠냐고 하길래 
하라쇼 하라쇼 하면서 따라갔다

러시아 사람들 사실 순박하고 착하다
러시아어 못해도 물어보면 최대한 도와주려고하고
관광객들한테 호의적임

러시아 오면 모르는거 있을 때 현지인 잡고 물어봐라
러시아어로 인사말 건내고 번역기로 넘어가도 최대한 도와줌

안때리니까 걱정들 마시고 츤데레한 친절이 임마들 패시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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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장에서 하는 콘서트인데
“영웅도시 세바스토폴” 이게 이름이다

여기서 만난 친구 도움으로 꽁짜로 들어감ㅋㅋ
잘 모르고 간건데 크림반도에서 온 흑해함대가 진행하는 공연이라고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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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토폴의 시기을 하나씩 나눠주더라..
이건 기념품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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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러시아식 군가랑 발레가 합쳐진 식이다
수준이 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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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대전과 최근의 크림분쟁등을 소재로한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고 친해진 친구랑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 친구 이름은 라마잔, 타직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공부하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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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쿠스나 이 토치카, 맥도날드가 나간 자리에 생긴 곳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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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쿼터파운더 같은 버거다
맛은 니가 아는 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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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거리에서 여행 시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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