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여행기] 이탈리아 여행기 3 - 바티칸, 로마앱에서 작성

비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3 14:16:45
조회 740 추천 3 댓글 7
														

[시리즈] 이탈리아/그리스/튀르키예 여행기
· 이탈리아 여행기 1 - 로마
· 이탈리아 여행기 2 - 로마


이탈리아 넷째 날. 오전에 바티칸 투어가 있어서 약속 장소에 7시 30분까지 가야했음. 전날 숙소에 늦게 들어와서 잠을 4시간정도밖에 못잔 상태였는데 의외로 피곤하진 않았음. 원래는 테르미니 역에서 기차를 타고 바티칸까지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숙소에서 약간 늦게 출발한것도 있고 테르미니 역에서 친구랑 내가 서로 헤매서 시간이 지체됐었음. 투어에 늦으면 안된다는 급한 마음에 테르미니 역에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함.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66d101567ccf6070e502adbe24a4c7156d8b9ce6b9da88c55ff6a9c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계산하는데 뭔가 바가지 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니나 다를까 총 32유로 지불했는데 나중에 우버로 경로 검색해보니 20유로 조금 안된다고 나옴. 원래 여행하면서 택시를 탈 계획이 아예 없었어서 바가지 대처법이라든가 택시 시스템(미터기 종류)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던 상태였고 더욱이 늦을까봐 워낙 정신없던 상태라 대처 못하고 당한게 아닌가 싶음. 택시를 타서 약속 장소에 늦진 않았지만 한 몇십분동안은 휴유증으로 가이드님 설명에 집중을 못했었음.

내가 신청한 투어는 패스트트랙은 아니라서 한시간정도 밖에서 대기하면서 미켈란젤로의 일생 관련 이야기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대한 설명 등을 들었음. 워낙 설명을 재미있게 잘하셔서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지는 않았음. 그리고 우리가 제일 앞에 서있었어서 기다리는 팀들 중에서 제일 빨리 들어감.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28ece3ff79d707ed065cb5b4d542a626229e6154db7cbe65f4772870d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dab7b2f4e10ddf95437d0378b9d72954ab874e6c179948f7c4782db8a

처음 방문한 곳은 회화관. 저 라파엘로 그림들의 색감이 정말 이쁨.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2aba7a5bd1d7d64d2f361f30d5c0cfaaccf2f09a10b

회화관을 나와 카페 옆에서 잠시 쉬는시간을 갖고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2a8a1a1ba1d7d64d2372e1e35efd9b49af1584ff1ee

피냐 정원을 지나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2aba2a2bf1d7d64d2dd1c3b2cc7af9559316bf49abf

누구나 사진으로 한번쯤 봤을법한 라오콘 조각상,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2a8a2a4be1d7d64d2d249b9296caf838b2a7042a14b

원형의 방,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3470e2c87b4452285b968876e8aa314a03c1033ba245c7e84e8a1dff6

그리고 긴 회랑을 지남. 저 조각처럼 보이는게 사실 그림이라 함.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2a9a4a4ba1d7d64d240672f3bbd9142a050af2cf5e5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2a9a7a1b81d7d64d20430ff7412fc955dab88df0afa

그리고 라파엘로의 방들과



1eb4c332ecdc3d994db7d7a513dd1b3edc629ca4a89793200127d0e7bc2c1153cc685250328c6a283eae65a817807b966afe60951c54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시스티나 성당에서 미켈란젤로 천장화를 봄. 안에서 사진찍는게 금지되어 있어서 최대한 내가 직접 본것과 비슷한 느낌 나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퍼옴. 천지창조 같은 천장화의 여러 그림들을 인터넷 사진으로 많이 봐왔었지만 실제로 보는건 정말 느낌이 다름. 그림이 입체적이어서 인물들이 튀어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중간중간에 좀 시끄러워지니까 방송으로 'silence' 랑 쉬이이잇.... 하는데 뭔가 수련회 온 기분도 들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66db025d803ebb52b280ab280d2220e835b901765a2b7f329f08dd4248686a8

시스티나 성당을 나와서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동.

1bb4d423eaf139b67aaac4b02983746f69a35e0ab0d80903aba4a5be1d7d64d2ccd0f81a7efd9808eb88400484

안은 정말 넓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0ca03d1ed25f9b1be1fbc92887ae4bbc1617acc85d70062eda37288636e

예수와 베드로

3fb8c32fffd711ab6fb8d38a4785766db3680ac73081df333d67dae3c162acb5da9584bf94fa48b76250460756b6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테러당한것 때문에 유리벽 없이 볼수 없다는게 아쉬웠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cf232a5c895b96b08401fd5f3b38ee1e33ab4d4d3171cc6ced283eb89

사람들이 이 베드로 동상의 발을 하도 많이 만져서 발가락이 사라짐. 신자들은 저 발에 입을 맞추기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펜스가 쳐져 있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2766de7e49e469c244d57d3fb51d7e525c396de8b695bcd7c099d907748237fbe

중앙 제대.

3fb8c32fffd711ab6fb8d38a4787766dae97cf2e951be564a26e1da25c81433d35a53ad225c7259ff71953c5832b


성당 안을 다 보고 나서 교황들이 묻혀 있는 지하 무덤에도 갔는데 거긴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었음. 그리고 원랜 베드로 대성당 옥상 전망대에도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나옴.


28b9d932da836ef03de686e54480766a39c6ddd784ff40cc844704bb135ef914fc0345

관람을 끝마치고 나서 근처 식당에 가 파스타를 먹고

7fed8274b58b68f451ee80e740827c7390f8d1f90a4f7c740fa4855712c57317

포폴로 광장에 도착. 여기서 친구 부모님과 그 부모님의 친구를 만남. 이런저런 얘기 잠깐 같이 하다가 헤어짐.

이후에 광장에서 사진찍고 있었는데 한 아저씨가 나보고 자기 사진찍어달라 하길래 내가 찍어줬음. 아저씨가 고맙다며 나랑 내 친구 이렇게 두명 같이 사진 찍어주겠다길래 ㅇㅋ하고 내 폰을 넘겨주는데 마침 이런 류의 사기(폰들고 튀는거)가 있다는 기억이 떠올랐음. 그래서 혹시나 폰들고 도망갔을때 빨리 대응할수 있게 앉은채로 사진 안찍고 서있는채로 찍음.


7fed8274b58b68f451ee81e541837d73a14fa928e7f3738f104bbf5cad73785f

28b9d932da836ef03de686e44287756df452689f6dd9392405e66c9ef5127ac3a76e6b

다행히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사진을 찍고 나서 포폴로 광장 바로 옆에 있는 로마에서 세번째로 큰 보르게세 공원에 옴. 공원 내 카페에서 쉐이크도 먹고,


7fed8274b58b68f451ee81e643827173e529765198b66b4a15bc62b12d9b36f7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66d2a237a2fd74d9ae7b0f362603d82b87e44269050cba93e8b61fbb1462d91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66d132f318192ed5024e7040745bf76568d7ed02b1420a175a9a3a9df52b7b2

공원에 앉아서 쉬면서 시간을 보냄. 우리 말고도 주위엔 사람들이 간간이 있었는데 멀리서 팔찌 강매꾼이 오더니 친구 손목에 팔찌를 채움. 그사람은 계속 돈 딱 1유로만 달라고 하는데 내가 진짜 돈없다고 하니까 의외로 순순히 포기하고 가더라.

0490f719b7826af43ee684e62980766dcd459caad57c063b943c6eb4f721c9ac620e317b7805f8


공원에서 숙소로 돌아오고 나서 얼마 안되어 룸메가 왔음. 아시아계 느낌의 미국인 여자애였는데 여기 베드버그 없냐 등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난 저녁을 먹으러 나옴. 둘째 날에 까르보나라를 먹었던 식당을 다시 방문해서 리조또를 시킴.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3601648c8603591636cea27541174f01162da59874386fadf83ef30583b

비주얼은 전날 먹은 리조또가 더 나아보일지 모르겠는데 당연하지만 맛은 비교가 되지 않았음. 쌀도 설익지 않았고 소스도 녹진한게 맛있었다. 이탈리아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이거인것 같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66d101567ccf70d08522ddce24a4c7156d8995ec92615cc73c802a5

이날 동선.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1978 여행기 가오슝 여행기-1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8 1375 20
11966 여행기 헬싱키 개좋노 ㅋㅋ [4] 배붕이(83.102) 23.11.17 210 1
11900 여행기 일본가서 1일 1스시하고왔다 [19] 윙치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348 2
11890 여행기 캄보디아 4박6일 여행기 2. 上 [11] 워니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622 1
11880 여행기 베트남 라오스 국경을 넘다 4 [12] 아룬다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55 5
11868 여행기 [도쿄 2일차] 덕질 여행기 [1] 박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504 4
11860 여행기 [도쿄 1일차]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내기 [4] 박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678 6
11857 여행기 질문갤에 올리는 에든버러 여행기 [8] 관갤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1 742 14
11825 여행기 산티아고 순례길부터 터키까지 - 02 [8] ㅇㅇ(14.58) 23.11.10 417 5
11801 여행기 산티아고 순례길부터 터키까지 - 01 [5] ㅇㅇ(14.58) 23.11.08 1609 7
11753 여행기 캄보디아 캄포트 여행 후기 2. 후추농장 la plantaion [6] yokr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197 3
11746 여행기 캄보디아 캄포트 여행 후기 1. 알포인트 촬영지 보코산 [3] yokr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421 3
11699 여행기 소말리아 후기 [9] ㅇㅇ(41.79) 23.11.05 352 0
11689 여행기 일본 1박2일 여행 중인데.. 배붕이(14.13) 23.11.04 173 1
11676 여행기 태국 빠이인데 [1] 송크란(182.232) 23.11.03 236 0
11671 여행기 홍콩여행3일차&마카오당일치기 [16] 녀고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703 1
11670 여행기 델포이 1박2일 캠핑 [12] 으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3 212 3
11650 여행기 홍콩여행2일차 [13] 녀고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428 0
11636 여행기 거장들의 마지막을 찾는 여행 [11] 진소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3209 23
11630 여행기 홍콩여행 1일차 [18] 녀고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1 438 1
11625 여행기 베트남 호치민 여행기 [11]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462 2
11611 여행기 호치민 후기 [7] 도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0 361 1
11608 여행기 버스에서 심심해서 써보는 프놈펜 여행 후기 [7] yokr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0 1055 7
11607 여행기 ☔ 몽골 울란바토르 후기 (사진 추가) [8] 배붕이(202.14) 23.10.30 453 6
11579 여행기 호치민-프놈펜 버스이동 후기 [20] yokri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8 489 2
11553 여행기 달랏 후기 [12] 도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7 400 0
11516 여행기 리마 생각보다 재밌네 [7] 암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5 306 0
11515 여행기 나트랑 후기 [11] 도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5 415 0
11496 여행기 프라하 밤과 낮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4 267 0
11494 여행기 인도 골든 트라이앵글 여행기 [2]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4 261 1
11420 여행기 하노이 끄읕~ [9] 도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1 213 0
11377 여행기 하노이 첫날 후기 [8] 도솔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9 325 0
11316 여행기 캄보디아 4박6일 여행기 1. 프롤로그 [4] 워니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8 636 7
11292 여행기 한국인이 가장 사랑힌 그곳..!!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7 384 1
11265 여행기 후쿠오카2박3일 [3] 배붕이(211.181) 23.10.16 252 0
11263 여행기 스리랑카(230811-0820)혼여-(完) 결산 및 여행정보 [3]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6 1139 14
11262 여행기 두바이 여행기 3편 [2]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6 176 1
11229 여행기 두바이 여행기 2편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5 252 5
11212 여행기 어제의 여행 서울숲 [3] 박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134 0
11211 여행기 두바이 여행기 1편 [9]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328 3
11210 여행기 오늘의 여행 코엑스 여행박람회 [4] 박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131 0
11189 여행기 대만 타이중 1박2일 후기-2일차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2950 27
11188 여행기 대만 타이중 1박2일 후기-1일차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2114 22
11183 여행기 아부다비 찍먹 여행기 [2]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3 140 0
11169 여행기 중국 운남성 여행 5.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3 444 5
11161 여행기 새벽 공항도착+바로출근 후기 [6] 워니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2 210 0
11145 여행기 중국 광저우 여행기 [7] 하쿠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1 320 1
11121 여행기 스리랑카(230811-0820)혼여-(9) 갈레→콜롬보→KL [2]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0 1243 5
11110 여행기 캄보디아 우선 간단 후기 [3] 워니2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0 270 2
11064 여행기 남미 서부 자연은 나랑은 진짜 안맞는거 같다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49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