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utniknews.com/military/202101131081751429-iran-starts-two-day-navy-drill-involving-largest-domestic-made-helicopter-carrier/
https://www.thedrive.com/the-war-zone/38673/iran-commissions-its-massive-oil-tanker-turned-sea-base-into-service
이건 러시아 언론사(스푸트니크)에서는 헬기 항모(Helicopter Carrier)라는 표현을 썼는데, 사실은 헬기 항모가 아니라 전진 작전기지함(forward base ship)입니다. 어쨋든 위의 기사들은 전부 1월 13일자로 취역한 이란 해군의 Makran함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부터 2일간 진행되는 이란군(+혁명수비대)의 훈련인 Eghtedar-99에 참가하면서 처음으로 언론에 존재가 공개되었는데, 현재 이란 해군이 보유한 함정들 중 가장 큰 크기라고 하는군요.
함 자체는 유조선인 Persian Gulf를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작년 11월에 위성사진으로 존재가 드러났다고 합니다. 최대 7대의 헬기가 비행갑판에 착륙해서 각종 보급을 받을 수 있고, 최대 10만톤에 달하는 연료와 청수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란군 말로는 한 번 해상에 나가면 항구에 입항하지 않고 최대 1000일까지 작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The newly made warship can operate without entering a port for resupply for up to 1,000 days, according to the Iranian military). 물론 드론(UAV)을 운용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https://youtu.be/8qgo2EDfq48
이란측에서는 함을 건조하면서 해외의 기술이나 부품, 지원이 전혀 없었던 순수 국산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해당 함정의 임무에 대해서는
•Deploy special forces •Carry out SAR missions •Base for fast boats •Logistics support •Replenishment and transfer of supplies •Treating wounded •Transporting and operating radar and missile systems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방 작전기지함이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임무들이군요. 사실 비슷한 함정을 운용하는 국가가 있는데, 다름아닌 미국입니다. 제가 군갤에도 몇 번 올렸던 적이 있는데, 제너럴 다이나믹스 사(정확히는 자회사인 NASSCO사)의 원정 해상기지함(EXPEDITIONARY SEA BASE)이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지요. 다만 이런 종류의 함정은 특성상 자체적인 무장이 취약할 수 밖에 없고, 미국 해군의 경우 막강한 수상함(+잠수함) 전력으로 대공/대함/대잠수함 방어를 커버해 줄 수가 있는데 과연 이란 해군이 저런 함정을 호르무즈 해협같은 주요 지역에 보내서 어떤 식으로 방어를 해 줄 건지가 의문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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