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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창인 HMM 선장 "소말리아 해적 다시 살아나" [인터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04:05:31
조회 495 추천 2 댓글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50962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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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를 탄 건 생계를 위해서였어요. 일반 대학교를 합격했지만 학자금이 없어 한국해양대학교에 입학했고 35년간 뱃사람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이창인 HMM 선장(56)은 지난 19일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HMM 함부르크호' 브리지(조종실)에서 처음 선원으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선장은 지난 2월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함부르크호에 교대 탑승했다. 이후 영국, 모로코, 싱가포르 등 주요 항만을 거쳐 75일 만에 이날 부산신항 3부두(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에 도착했다.




'덤프트럭' 함부르크호…수에즈운하 통과땐 긴장



올해로 선장 경력만 20년차의 '베테랑'인 그에게도 함부르크호는 자부심이다. 함부르크호를 '덤프트럭'으로 표현한 그는 이 선박이 높이 6~7m의 큰 파도가 와도 뚫고 갈 수 있다고 했다. 선장 경력 4년 이상인 사람도 트레이닝을 받아야만 몰 수 있다는 점도 자부심을 더한다.


이 선장은 "처음 함부르크호를 타고 갈 때 어느 항구든 구경꾼들이 빵빠레를 울려주고 환영해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다른 선장들도 큰 배에 탔다는 자부심이 있어 한 번씩 항해 일정이 잡히면 좋아한다"고 밝혔다.


다만 워낙 배가 큰 만큼 운항이 쉽지 않아 중·소형 선박보다 신경 써야 할 점도 많다. 함부르크호가 이용했던 기존 항로 수에즈 운하는 길이 400m 이하의 선박만 통행을 허용하는데, 함부르크호는 이보다 불과 1m 짧은 399m다.


이 선장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데 보통 14~16시간이 걸리는데 워낙 좁다 보니 가다 보면 양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빡빡하게 지나간다"며 "선박 앞 뒤로 예인선을 통해 전 선원이 스탠바이하며 에스코트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 통행이 어려워지면서 항해 기간이 기존보다 약 20일가량 늘어난 것도 애로사항이다.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배에 공격을 가하면서 대부분의 선박은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등으로 항로를 우회하고 있다.


그는 "부식을 충분히 실어도 항해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을 먹게 되는 등 근무 환경 전반이 악화된다"고 말했다.





달라진 뱃생활…"해적 만났을 때 아찔했죠"




최근 선원 생활은 승선 기간부터 선원들의 국적까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그는 "처음 배를 탔을 때는 1년 넘게 타는 사람도 많았다"며 "11개월을 배 타고 돌아와도 한 달 도 채 안 돼 다시 나가곤 했는데 최근에는 4개월 이상 승선하지 못하도록 정해지면서 (근무 환경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선원의 인력 부족 문제로 이를 대신하기 위한 외국인 선원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부산신항을 방선한 함부르크호 역시 탑승한 선원 28명 중 절반인 14명이 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출신의 외국인이었다.


이 선장은 "길고 생소한 이름은 짧게 애칭을 부르며 선원들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며 "크리스마스나 새해 등 특별한 날에 음식을 같이하는 것도 외국인 선원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를 몰며 가장 아찔했던 순간으로 해적을 만났던 기억을 꼽았다.


과거 HMM 현대커리지호를 조종하던 당시 레이더에 해적선을 의미하는 점을 발견하고 가장 빠른 속력으로 피했으나, 반대편에서 또 다른 해적을 만난 것이다. 아침 8시30분경 시작된 대피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이 선장은 "최근에도 소말리아 해적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라며 "위험 지역에 가까워질 때에는 해양수산부나 회사에 연락을 하면서 통항 계획을 보내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솜 기자(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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