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dition.cnn.com/2024/04/25/world/stability-spiral-china-blinken-intl-hnk/index.html

Choose between stability and ‘downward spiral’ China’s foreign minister tells Blinken during Beijing trip | CNN

China and the US face a choice between stability and a “downward spiral,” Chinese Foreign Minister Wang Yi told counterpart Antony Blinken on Friday in Beijing, as the American diplomat kicked off a day of meetings with top Chinese offi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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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은 안정과 추락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발언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중 간 소통을 확대하고 불안한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의 대러시아 지원과 대만에 가하는 위협 문제를 논의하고자 중국을 방문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블링컨 장관을 마주하고 "중국과 미국이 안정적으로 전진하는 올바른 방향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갈 것인가? 이것은 우리 양국 앞에 놓인 중요한 문제이며 우리의 진정성과 능력을 시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의 발언은 미국이 국가 안보라는 명목으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는 중국 관리들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서한에서, 서로 오해하고 잘못 계산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양국이 가지고 있는 이견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할 최소한의 공동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에서, 블링컨은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전쟁 경제 지원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이 이란에게 중동에서 덜 도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바란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 관계자는 자국이 중동, 우크라이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책임있는 주요 국가로서 건설적인 행동을 해왔음을 주장하며 미국 측도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의 기술 견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국이 대만과 계속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담에 앞서,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 중국의 발전을 막지 않을 것, 중국의 주권, 안보 및 개발 이익에 대한 중국의 레드라인을 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