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거부와 영토 포기, 푸틴 대통령의 재주장 (산케이 신문) --야후 뉴스 (yahoo.co.j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월요일 침공 시작 직후 열린 일련의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취한 입장 외에도 "현장의 현실"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와의 향후 휴전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휴전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거부하고 점령지가 러시아에 "소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반복했다. 사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훈련 중 재블린 휴대용 미사일을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그는 일요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대선이 연기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도 "(당초 임기인 이달 20일) 국가원수로서의 정당성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휴전 협상이 재개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측이 누가 국가의 합법적인 대표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현재 전선을 휴전선으로 삼아 휴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할 경우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러시아의 목표 달성이 군사작전 완료의 조건이라며 로이터 보도를 부인했다.

침공 개시 직후 휴전협상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거부하는 '중립화'를 받아들이는 대가로 군사작전 중단에 합의할 뻔했으나 러시아군의 '부차 학살'이 발견돼 최종적으로 타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또 영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휴전에 동의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