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에서 훈련받을때 이야기...

보통 2개중대가 1개의 막사를 썼는데(1개 중대당 1.5층씩 씀) 우리중대는 막사에 우리뿐이었음..

보통 3개소대가 1층에 있고 마지막4소대가 2층의 반을 썼는데, 나는 그때 4소대라 2층에 있었고.

훈육관 및 훈육대장, 지휘소대는 전부 1층에 있었지.

보통 2개중대가 같이 쓰면 2층에도 다른 중대 훈육관들이 왔다갔다해서 굉장히 조심할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그게 아니다보니 4소대는 좀 프리했었다.

일반적으로 20시30분부터 21시까지 개인정비,

21시부터 21시30분 청소 및 점호준비 하는데.

개인정비시간에 보통 샤워나 세면 그런걸 하잔냐..

원래 FM으로는 검정 세면백왼손에 파지하고, 그렇게 가는게 정석이었음

세수할때도 수건은 주머니에 넣고 뭐 그런식으로 배웠었는데..

중반쯤 지나다 보니 어짜피 꼬추들밖에 없고 2층엔 동기들밖에 없으니

전부 다 벗고 생활관에서 샤워실로 뛰어갔다가 샤워다하고 생활관으로 뛰어오고 그랬음.

어짜피 샤워실에서 옷갈아입고 다시 전투복으로 환복해서 점호준비하고 하면 귀찮고 불편하니깐...

아무튼 종종그러고 있었는데

한번은 훈육관한테 덜렁거리면서 샤워실 가는거 걸렸음.

결국 알몸으로 덜렁거리는 상태에서 복도에서 일렬로 엎드려뻗쳐해서

덜렁거리면서 푸쉬업 한 30개 조지고 생활관으로 복귀함.

다행히 그거 잡은 훈육관님은 크게 터치없는 분이라서 푸쉬업하고 끝남.

그래도

그 다음부턴 계속 홀딱 벗고 덜렁거리면서 샤워실 계속 왔다갔다했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