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엔 i가 들어가는 조오오오온나 임든 훈련이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포요원들이 치는 GI, 포요원 능력평가임, 장전부터 해제, 불발탄, 소착탄, 제원, 전자장비(OCP나 AFD같은...) 등등을 모조리 외우며 표준 구령법같은걸 머리에 쑤셔박고 실습까지 하는 초큼 빡센 훈련... 본인은 챔수리 병기병인 덕분에 41포 장전수를 하고 있었고 41포의 내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워야 하는 20여장의 문서를 받고 개거품을 물었음
지금도 다 외워진다, 전투배치란 초를 다투어 전투준비태세에 임해야 하므로 최단시간 내에 배치하는것을 말한다 전투 경보가 울리면 총원은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각자의 전투부서로 뛰어간다 등등
암튼 평가날에는 일단 전투배치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종이를 복붙하다시피 외운걸 시험치는 질의응답과 실제로 더미탄 넣고 처치하는 실습이 있었음, 때는 마지막 시험인 질의응답 시간, 짬은 고작 상병 2호봉인데 슈발 최선임이랍시고 최고점이 아니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반협박에 벌벌 떨며 시험 시작하려 하는데 들어온 분이 바로 제2연평해전 당시 41포 포장, 즉 병기장이었던 황창규 상사(당시 중사), 몰론 처음에는 당연히 몰랐는고 소개 하면서 제2연평해전때 있었다길래 우와..한게 전부였음
성격도 엄청 좋고 착하셔서 시험 내내 전혀 시험답지 않은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후반부에 포요원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느 일화라며 자신이 겪은 상황을 설명해주는데
교전 당시 원래는 41포 안에는 포장, 장전수, 탄약수 3명이 있어야 하지만 그날은 포요원 2명은 실내 대기시키고 불발탄이라던가 하는 방송 나오면 포로 뛰어오라고 말한 후 혼자 포에 들어가 있었다고 함, 이후 그 둘은 피탄으로 오지 못했다고... 적정한테 선빵 맞고 발전기 죽고 정전으로 통신, 포 연동이 단절되자 포를 로컬로 운용하려고 했으나 배가 피격후 한쪽으로 돌아 발사차단장치에 걸려 발사가 불가능하게 되었음, 와중 로컬 전원도 나가버리자 아에 포를 크랭크로 돌려 수동으로 포를 구동, 수동발사 발판으로 6발을 사격, 이후 재장전을 위해 교전이 벌어지는 와중 포 밖으로 나가 푸셔에 크랭크를 박고 손으로 돌려 간신히 재장전을 시킨 후 발판을 밟았는데 사격이 되질 않음, 포에서 내려 아래 1침실로 가보니 장비와 비상 밧데리가 모조리 박살나 있었고 결국 41포는 6발을 끝으로 침묵하고 말았다고 함, 이후 함교에 올라가 소병기를 들고 적정에 계속 사격하셨다고 하더라
교전이 끝나고 나니 간신히 버텨오던 357이 기울기 시작했고 배를 살려보려 황급하 달려온 358과 327과 같이 펌프로 물을 배출해봤지만 파공이 100개가 넘어서 손도 못쓰고 침몰했다고 함
이야기가 다 끝나고 하시는 말씀이 그때 포요원들이 있었으면 훨씬 더 많이 쐈을꺼라고 하시면서 포요원은 매우 중요한 직책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시험을 끝냄
여담으로 중반에 "적정 본적 있나? 한번 봐보면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이 들곤 하니 한번 봐보는게 나쁘지는 않다." 하시는데 진짜 존경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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