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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진핑 직접 지휘, AI로 ‘톈안먼 키워드’ 3200개 원천봉쇄

ㅇㅇ(121.132) 2019.06.04 14:19:57
조회 260 추천 0 댓글 3
														

1989년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톈안먼 사태)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의해 유혈 진압된 지 30주년을 맞은 4일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는 ‘검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두(百度) 등 각종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플랫폼,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금기어인 ‘톈안먼’ 민주화 시위와 관련된 단어나 사진, 영상, 노래 등이 올라오는 즉시 바로 사라진다. 사실상 인터넷에 올려지기도 전에 인공지능(AI) 로봇에 의해 사전 검열돼 인터넷 게재가 자동 거부되는 시스템이다. AI 로봇은 ‘6·4’ 등 3200개 이상의 관련 키워드를 자동 검열한다. 중국 당국은 검열을 우회해 해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도 대대적인 통제에 들어갔다.


이날 바이두에 영문으로 ‘톈안먼’을 검색했더니 첫 화면에 엉뚱하게도 1976년 4월 5일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 사망 후 벌어진 시위를 가리키는 ‘톈안먼 사건’이 나왔다. 톈안먼 사건을 감추고 지우기에 급급하지만, 중국 정부에 유리한 내용은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첫 화면 네 번째 항목에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2011년 7월 게재된 ‘톈안먼 학살은 신화(Tiananmen massacre a myth)’라는 글이 눈에 띄었다. 한 호주 외교관이 쓴 글을 발췌한 것으로, 요지는 BBC 등 서구 언론이 당시 톈안먼 광장 현장에 있지도 않았으면서 충격적인 제목과 함께 학살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많은 증언과 관련 기록에 의하면, 당시 최고지도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지시로 톈안먼 광장에서는 군인들의 발포가 없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계엄군이 베이징(北京) 외곽에서 광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저항하는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발포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희생자가 있었다는 것은 역사적 진실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당국이 중국의 대표 포털에서 일부의 사실만 가지고 톈안먼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에서 톈안먼 사건 관련은 물론 동성애, 노동, 환경, 비정부기구(NGO) 등 사회 불안을 조성할 우려가 있거나 공산당 일당독재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주임으로 있는 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가 이 같은 온라인 검열과 감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 주석 집권 이후인 2014년 2월 신설된 인터넷안전정보화영도소조가 지난해 2월 위원회로 승격된 것이다. 

인터넷 공간에 대한 ‘공산당의 영도(領導)’ 강화를 목적으로 한 이 위원회는 지난해 8월 중국 공산당 역사를 왜곡하는 개인이나 플랫폼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에 대해 “온라인 공간에서 시 주석과 공산당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짓누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 규정은 또 여론의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회적으로 대중 동원에 이용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정기적 평가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터넷 통제 가속화로 모든 정보가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관영 언론에 집중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 각종 플랫폼이 공산당이 요구하는 검열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사이트 운영 중지와 폐쇄 등 엄중한 처벌이 뒤따른다. 시 주석은 총 83개에 달하는 각종 위원회와 영도소조 중 주요 조직 대부분의 최고 책임자를 맡아 1인 체제를 공고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주석 집권 2기 체제인 2017년 10월 19차 당 대회 이후부터 중국 전역의 감시·통제 체제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 3연임 제한 규정을 철폐한 헌법 개정이 이뤄진 뒤 중국 당국은 온·오프라인 상의 공산당 반대 목소리 제거에 혈안이 돼 있다. 올해 들어서는 톈안먼 사건 30주기에 격화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전쟁까지 겹치면서 전 사회적 통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반체제 인사들과 인권운동가 등 공산당 통치에 반기를 든 인사들에 대해 안면인식 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동원한 감시와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중국 당국은 해마다 톈안먼 기념일에 맞춰 주요 반체제 인사나 톈안먼 희생자 가족들을 가택 연금하거나 지방 도시로 ‘강제 여행’을 가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새끼들은 해외에서 기술 빼돌린 다음에 이딴 식으로 쓰네 ㅋㅋㅋㅋㅋㅋ


그 톈궁인가 뭔가로 짱개들한테 인식표 붙이고 관리하더만 딱 그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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