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여권없이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혁이..

유일한 방법은 '밀입국' 밖에 없었다.

내키지 않아 하는 나의 친구 다댁이를 이런 위험한 일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좋아 다댁아.. 이번일은 나 혼자 해결해볼게.. 너에게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한거같다. 현생 살아가느라 고생이 많을텐데 내일도 수고해라"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는 혁이를 보자 다댁이의 마음이 흔들리는데

"혁아 잠깐만... 건에그놈들 좃같긴 하지만 그래 내가 3만원을 도네한 워크판.. 마지막으로 워크판을 위해 한번 더 노력해볼게"

혁이 "다댁아..(글썽)"

"좋아 지금부터 너를 수사반장 다댁으로 임명한다. 나와함께 워크를 살리러 독일로 떠나자"

둘은 독일에 밀항 하기위해 인천 조선족 거리를 찾아간다.

(똑똑똑)

장이수 " 들어오쇼~"

혁이 "저...기.... 여기서 밀입국도 해주시나해서 찾아왓어요"

장이수 "밀입국?~ 어디까지 가는데~?"

혁이 "독일.. 두명이요.."

장이수 "요새 장사가 안돼서 죽겠는데 인당 1000씩 해서 2천 마련해오쇼 독일까지 실어다 드릴게"

혁이 "2.. 2천이요? 조금만 싸게해주면 안될까요"

다댁 "난 그럼 안갈래 워크판에 교통비 2천을 어케태워 ㅅㅂ"

혁이 " 다댁아 나에게 다 생각이 있어 맡겨줘봐"

다댁 "뭐 어떻게 하려고?(소근)"

혁이 "예 2천 준비해서 어디로 가면 될까요?"

장이수 "밤에 부두가에 빨간 조명을 킨 배가 있을것이요 그리로 오쇼"

(밤이 되었다)

낯선남자 "어이 거기 혁이요? 돈은 챙겨 오셨어?"

혁이 "여기"

낯선남자 "위에 배에 올라타쇼"

다댁 "혁아 도대체 2천만원을 어디서 구한거야?"

혁이 "내가 아까 경남은행가서 마통뚫고왔어.. 금리가 다른데보다 저렴하더라고"

다댁 "혁아.. 워크판을 위해 대출까지 내다니... 너...."

(어느덧 배는 출항하고 다댁과 혁이는 독일을 향해 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