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투의 종료로 적의 턴이 끝나고 우리의 턴이 되었으므로 부대를 이동시킬 수 있다.

우선 손실 없이 복귀한 103비행대대를 놀려두기는 아까우니 항공정찰이라도 하라고 의창에 보내두자

그리고 나머지 2개 대대도 원래 가있던 영덕에 다시 보내놓기

의창 지역은 적과 아군 지역 사이에 강이 흐르고 있어 강 건너 포격하기에 유리하다.

거기다 적 전력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이 전투에서는 우리의 전차대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다

전투 배치.

여기서도 지휘유닛은 2기뿐이므로 자연스럽게 거창 방면과 델타 지역에 놓는 것이 순리에 맞다

만약 ATS-103이 의창 땅을 밟았다면 해병 코만도를 배치해 사냥에 나섰을 것이나 다행스럽게도 그럴 일이 없어졌으니 그 포인트로 더 많은 전차를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이세계로 끌려온 르끌레르를 거창과 델타에 한 대씩 두고

전차를 존나게 부르자

K2를 잔뜩 불러 데뷔전을 치르게 하면 좋겠지만 사실 여기 있는 잔챙이들을 상대로 흑표는 소 잡는 칼이므로 K1A2가 적절하다

적이 몰려들어올 다리 근처에 졸라게 깔아두자

그 다음 델타 지역은 지난 대구 전투처럼 방어선을 얇게 깔아둬도 괜찮은데 여기에는 14원짜리 M48이 딱 맞으니 8대를 모조리 불러 숲에 숨겨두면 된다

K1A2로 펼치는 유사 학익진.

K1A2를 하나 더 뽑으니 포인트가 딱 98원이 남는다. K1A2를 2대 부르기에는 딱 1포인트가 모자라다

그럼 시발 K2를 부르면 되지 ㅋ

어차피 1대 부를꺼면 더 센거 뽑는게 나으므로 흑표는 강제 데뷔전을 치르기로 했다

남은 71포인트로는 애들 밥을 먹여줄 보급차량을 뽑아 숲에 숨겨두었다

전투 시작과 동시에 들어오는 적 웨이브.

그러나 섹터 경계를 벗어나자마자 K1A2의 밥이 되어줄 예정이다

학살 시작.

이따금 미사일이 날아오기도 하지만 APS가 모두 해결해줄 것이다

이렇게.

물론 미사일 1개에 APS 4발을 낭비했지만 보급하면 되니까 상관없다

우리 전차대의 학익진에 쫄린 북괴군이 우회기동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쪽 다리에는 유닛 배치를 좀 소홀히 했는데

왜냐면 유닛을 뽑자마자 여기로 스폰되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차 웨이브 섬멸.

이제 그대로 아군을 진격시켜 남강 방면 섹터를 털러 가면 된다

K1A2 몇 대만 있어도 수송포 같은 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력 K1A2들은 대열을 짜서 공격개시

어차피 포인트도 남는데 전차나 더 뽑자

2차 웨이브를 준비하고 있던 APC들을 단신으로 학살하는 흑표형님

M48할배들은 이제서야 뽈뽈뽈 다리 건너고 있다

혼자서는 무리였는지 수송포로 얻어맞았다

그리고 그를 구원해주는 갓-끌레르

덕분에 K2는 단신으로 M48이 올 때까지 버티며 수송포를 사냥할 수 있었다

흑표와 르끌레르가 국적을 초월한 전우애를 느끼는 사이 M48 드디어 도착.

아파양 아파양

조져양 조져양

아무리 할배라도 포가 8개라 아주 세다

중군의 전열이 다시 만들어지자 인생 마지막 재장전을 준비하는 곡산포

아주 포신에 성감대라도 연결된 것마냥 허구헌날 시가지랑 숲 두들기던 고오얀것들이 죽기 직전이 되어서까지도 '제발 한발만 쏘게 해줘' 하며 발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쉬고 있던 동쪽 K1A2들도 진격.

적이 전차전을 걸어왔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고 찔끔찔끔 T-55를 뽑아 가져오는 멍청한 AI

그러나 오는 족족 K1A2한테 잡아먹히며 그 짧은 생애를 마쳤다

오리지널이었다면 처절했을지 모르나 K1A2로 환생한 M36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완전 칠면조 사냥에 가까운 일방적인 전투가 되었다

마지막 지휘전차까지 뿅

마지막 지휘유닛이 파괴되어 전투 종료.

아무 손실 없이 조지는 데 성공

ㅌㅌ

재정비 후 다시 공격을 노리는 것 같아보이지만 이새끼들은 이제 남는 지휘차량이 없으므로 다시는 공격을 걸 수 없는 고자가 되고 말았다

또한 그 덕분에 한국군은 ATS-103의 횡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천마호가 가득 쌓인 영덕에서는 일이 어떻게 풀릴 것인지?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