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할 때 제대로된 고예산 컷신도 아니면서 별 이유없이 플레이어 컨트롤 뺏는 거 존나 싫어하는데 버튼 누르기 설명이랑 신부 처음 만났을 때 주저리 설명씬이나 거지 발싸개같은 휘바람 들어가면서 종양이 터지는 걸 십수번 강제관람시키겠단 생각은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건지 들을 때마다 개발자 손발 묶어두고 이 효과음 귓구녕에 쑤셔주고 싶음

아직 샤이엔산 하는 중이지만 스틸타운도 본편의 주제의식과 매끄럽게 연동되는가? 하면 자본돼지들의 노동착취가 빨갱이쉐리들을 낳았단 점에선 자ㅡ본주의 문화를 비꼬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나 그건 웨랜3 본편의 미국문화나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이랑 날카롭게 들어맞는 것 같지도 않고 그 수위도 본편에서의 선을 넘나들다 못해 그냥 깔끔하게 선을 넘어서 전 대통령을 향한 쌍퍽유를 날리는 수준에서 딱 아우터월드 수준의 유우머를 위한 주어없는 비방~ 수준이라 존나게 실망스러웠다

스틸타운에서의 매커니즘도 결국 게임 자체의 죽창메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단 플레이어의 화력을 극단적으로 제약하려 들었고 그 과정에서 펫의 존재를 깔끔하게 짐짝으로 간주하고 내다버릴 것을 요구하는데 그마저 게임시스템상 허용되는 지문을 통한 펫 중첩으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이상의 보상을 스틸타운이 제공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게 또 개병신같았음

진짜 그냥 하산해서 엔딩보러 가고싶다 dlc 산 내 돈 너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