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엔딩 조건은 다 맞춰놨었는데.......

안젤라 데스 너무 짜증나서 걍 이년 조지고 노말 볼란다

아니 지금 애리조나 레인저들이랑 가족들이랑 빨리 물자 안 오면 다 죽어나간다고 분명히 초반에 언급이 되어있고

중간에 레인저 본부 대장이랑 전화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확인하고 패트리아크 물자 안 받으면 좆된다고 확인 사살까지 해 주는데

아니 안젤라 데스 이년은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더라.

대화하면서 " 님 말대로 하면, 애리조나 레인저들 다 죽습니다" 이 지문 골랐더니 "나도 맘 아프지만 정의가 더 중요하다. 더럽고 피 묻은 식량 먹을바에 죽는게 나음"

뭐 이딴 소리나 하고 있더라고;;;   우리 파티의 조디 벨도 어이 없어서 안젤라보고 "애리조나 우리 가족들은 그럼 어쩌라구요!"  이러면서 화내던데....

난 또 안젤라가 "애리조나의 지원을 해주면서 패트리아크도 조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어" 이럴 줄 알았고 그게 굿 엔딩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줄 알았는데

아니 이 년은 진짜 아무 생각도 없음.

안젤라는 패트리아크가 범죄자 골라서 갓피셔 같은 애들에게 제물로 넘기는 구린 짓으로 평화를 유지했다고 욕하는데

정작 본인도 아이언클래드 이용해서 스카 콜렉터 같은 쓰레기들 데리고 사보타주 하려고 하는데 이거 내로남불 아님? 본인도 구린 짓 하는구만.

첨엔 간지나는 레인저 선배님인 줄 알고 정중하게 대하는 지문을 선택했는데 점점 겜 진행될수록 아 이년은 진짜 아니다 싶어서 걍 적대하기로 함

근데 이렇게 안젤라 욕했지만, 그만큼 이 겜에 몰입하고 있다는거니까 그건 재밌음.

내가 진짜 레인저 주인공에 감정 이입 되더라고 ㅋㅋ

"내가 잘못하면 애리조나의 형제 가족들이 모두 죽는다.. 이미 여기 올 때 매복으로 너무 많은 동료가 죽었다. 이 임무 절대 실패할 수는 없다"

간만에 잼는 겜 하고 있다. 한글도 되고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