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까진 학교스케일에서 작게 놀거나

성인이 등판하고나서도 총을 구하기 힘든 대한민국 특성상 석궁같은 장난감으로나 싸우면서

너도나도 죽창한방인 현대화기의 사용은 암묵적으로 피해왔었는데

편의점에서 현대무기를 보여준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결과적으로 A랭커든 뭐든 총 한방에 뒤지는 약골이 되었고

동재앙이 그걸 몸소 증명함. 심지어 탱크 포격도 아니고 소총도 아니고 권총 한방에 관통 당하고 리타이어.

그냥 누구든 C랭커든 뭐든 스킬이나 주사위 필요없이 총 공수해서 쏴버리면 이긴다는걸 보여준거임

동재앙이 잘나갔던 공성전때나 병원에서의 전투때도, 삼수생이나 석순이가 다이스폭탄이니 타임커터니 오버할 필요 없었고

총만 갖고있었다면 피지컬따위 상관없이 동재앙은 한방.

은주가 간지나게 각성했을때?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당황해서 총 쐈으면 '퀸' 다이서라고 불려봤자 한방

그 총이라는게 A랭커 스킬도 아니고 그냥 갖고만 있으면 아무나 쓸 수 있는 무기임 ㅋㅋ 동네 초딩이 총만들고있어도 동재앙,은주 다 잡음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서 암묵적으로 총의 등장은 피해왔는데 그걸 등장시켰고 실제로 우승후보라는 애들을 총알 한방에 잡을 수 있다는걸 보여줌

고작 권총 탄알 한방맞고 리타이어한 동재앙이 이제와서 부활해봤자 어떤 포스를 느껴줄 수 있겠냐고 이게 가장 큰 문제야.

어찌어찌 기어 올라와도 이미 권총보다 약한놈인게 독자 눈에 인식됐기에 또 소리 지르면서 타임커터 휘둘러봤자

총 있으면 한방인 새끼 아냐? 이런 의문밖에 안든다는 거지.

결국 현석이가 지금 동재앙으로 보여줄 수 있는건 지금 최후의 다이스랑 대화하면서 억지로 버프주는 수밖에 없는건데

그 과정이 얼마나 억지스러울지 깊게 생각 안해도 답 보이지?

무영이가 권총 하나 들고 있었으면 은주,대웅,동재앙 셋이 덤빌때 원샷 원킬이었다는게 더 코메디임 ㅋㅋ

무영은 그깟 총 하나 못구해와서 저런 약골들한테 쩔쩔 맨거고

그냥 개노답 만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