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웬 도사가 황상을 타락시켰다! - 위진 남북조 마이너 갤러리

위진 남북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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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 시대 구분 중 중세의 초중기에 해당하는 삼국시대 이후부터 당나라 통일 이전까지의 분열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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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20-07-21

[일반] ???: 웬 도사가 황상을 타락시켰다!앱에서 작성

위진갤러(211.241) 2024.04.14 16:17:04

조회 121 추천 1 댓글 6

周高祖武皇帝諱邕

주나라 고조(高祖) 무(武)황제 이름은 옹(邕)이다.

膺期御辯，握鏡乘乾，登上格下之訓，天經地義之則。

기회를 응하여 말을 어거하고 거울을 쥐고 하늘에 올랐으니, 위에 오르고 아래를 격(格)하는 교훈과 하늘을 경(經)으로 하고 땅을 뜻으로 하는 법칙을 하였다.

五緯殊方則御以天挈，四維失紐則援之地軸，移風易俗安上治民，道被震門，昭華陳賜舜之玉。功開伊闕，疏河降錫禹之珪。山瀆效靈中外禔福。

5위(緯)의 다른 곳은 하늘의 끌어줌으로써 어거하였고, 4유(維)가 근본을 잃자 땅의 축(軸)으로써 끌어주어서 풍속을 옮겨 바꾸고 위를 편히 하고 백성을 다스렸다. 도가 진문(震門)에 미쳐 소화(昭華)에서 베풀어 순(舜)에게 옥(玉)을 주었으며, 공이 이궐(伊闕)에서 열렸기에 소하(疎河)에서 내리어 우(禹)에게 규(珪)를 주었다. 산과 하수가 신령함을 본받음에 중앙과 지방이 복을 이루었다.

武成二年爲文皇帝，造錦釋迦像，高一丈六尺。幷菩薩聖僧。金剛師子周廻寶塔二百二十軀，莫不雲圖龍氣，俄成組織之工，水濯江波，非假操刀之製。

무성(武成) 2년에 문황제를 위하여 비단으로 짠 부처님의 상을 조성하였는데, 그 높이가 1장 6척이었다. 아울러 보살상과 성승(聖僧)의 상과 금강신의 상과 사자들의 상을 조성하여 보배 탑의 주위에 2백20구의 상을 두르니, 구름이 용의 기상을 도모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갑자기 조직(組織)의 공교를 이루었으며, 물이 강의 물결을 씻지 아니함이 없어서 칼을 가지고 제조함을 빌지 아니하였다.

照淨土於神光開化佛於圓影。仍於京下造寧國、會昌、永寧等三寺，飛閣跨中天之臺，重門承列仙之觀，雲甍藻梲繡柱文㮰、夏戶秋窗、蓮池柰苑，處處精潔一一姸華。見者忘歸，睹之眩目。

그래서 정토(淨土)의 신광(神光)을 비추고 화불(化佛)의 원만한 진영(眞影)을 열었다. 이어서 수도에 영국사(寧國寺)‧회창사(會昌寺)‧영녕사(永寧寺)의 세 절을 지으니, 높은 누각이 중천(中天)의 대에 솟은 듯하고 겹집인 문이 열선(列仙)의 장관을 이루어서 구름 같은 기와와 연꽃무늬의 서까래, 수놓은 기둥과 문채 있는 망대, 여름 지게문과 가을 창, 연꽃 못과 사과나무 동산 등 곳곳이 정결하고 하나하나가 곱고 화려하였다. 보는 자는 돌아가는 것도 잊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凡度僧尼一千八百人，所寫經論一千七百餘部。後遇張賓，始爲不善。

무릇 1천8백 인의 승니를 득도시켰으며, 베껴쓴 불경과 논서는 1천7백여 부였다. 그러나 뒤에 장빈(張賓)을 만났기에, 선하지 않은 짓을 하게 되었다.

--『변정론』권3 「십대봉불편(十代奉佛篇)」

출처:

https://kabc.dongguk.edu/m/content/view?dataId=ABC_IT_K1076_T_003&gisaNum=0001T&solrQ=query%24%E5%91%A8%E9%AB%98%E7%A5%96%E6%AD%A6%E7%9A%87%E5%B8%9D%3Bsolr_sortField%24%3Bsolr_sortOrder%24%24solr_secId%7CABC_IT_GT%24solr_toalCount%7C2%24solr_curPos%7C0%24solr_solrId%7CABC_IT_K1076_T_003_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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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c.dongguk.edu

불교와 도교 간 알력 다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

이거 말고 도교 은근히 까거나 불교가 도교보다 우위에 있다고 어필하는 등의 기록이 많음

아무래도 신도 파이는 제한적인데 그 제한된 풀 안에서 신도들 끌어모으려면 미친듯이 경쟁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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