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분들처럼 티어덱 관련 일은 아니고;

내가 좀 감정을 잘 못 숨기는 편이라, 덱 압축 잘 했는데 큰 데미지 맞으면 아쉬워하고, 캔슬나면 기뻐하는데

그래도 일단 상호간의 예의라는게 있으니 크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진 않고, 작은소리로 "아!" 나 "아..." 같은 추임새를 보통 씀

이 겜 첨 시작했을 떄 이제 처음으로 대회참여했을 때 있었던 일인데

3렙때 죽기 일보직전이였는데 마지막 2점을 캔슬해서 "아! 휴.." 라고 작은소리로 말하면서 안심했던 적이 있음

그리고 다음 턴 받고 상대한테 이겼었는데

상대가 끝나고난다음에 엄청 인상쓰면서, '겜할때 그렇게 소리내면서 하지마세요'라고 말하면서 조용히 화내는데 진짜 슬펐던 적이 있음;

딱히 크게 소리낸 것 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상대 기분이 나빴으려나싶어서 "아, 네;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하긴했었는데

사과하면서 생각했던게 내가 진짜 게임하다 기뻐했다고 이 사람한테 면박받아야되나 싶어서, 취미로 재밌게 즐기려고 이 겜 하는데

진짜 그때 서러워서 겜 접고싶더라

그떄는 진짜 매장에 아는 사람도 없고... 그 사람은 매장에 꽤 많이 다니던 사람인거같아서 뭐라 말도 못하겠고...

그래도 오따꾸라고 우리 카드 절대 못버려 거리면서 아직까지 바이스 잘 하고 있지만

그때 일 만큼은 계속 기억나서 그 사람이랑은 아직까지도 매장에서 만나도 괜히 눈치보여서 말 못걸고 있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