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슬롯 12년 구형

40%

가격 2만원~2만1천원

하이트 맥주 계열 회사 하이스코트에서 베리 브라더스 & 러드'Berry Brothers & Rudd' (커티삭 원액 만드는곳?)

에서 원액을 공급 받아서 한국시장 전용으로 내놓은 제품인듯? 고오급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 했다고함.

지금은 단종이고, 이뒤로 킹덤이라는 위스키도 내놨는데 기사 찾아보니까 멸망한듯;;

커티삭 만드는 곳 에서 오더메이드 해서 그런지 약간은 달라도 커티삭12년이랑 뚜껑 포장, 병 모양, 뒤에 양각 무늬가 서로 같거나 비슷함.

첫 뚜따

향: 알콜, 오크, 바닐라, 말린 청사과,꿀

첫 뚜따라 그런지 알콜이 계속 치고들어 오는데, 30분 에어링 해도 계속 치고들어옴; 그뒤로 달달한 바닐라 향이 나면서 미세한 말린 과일 냄새가 나는데 사과같은듯

맛: 부드러움, 단맛, 말린사과, 건포도?

향은 알콜이 상당히 찌르는데 막상 입에 넣으니까 엄청 순함, 입에 오래 머금거나 가글해도 뜨거운 느낌없이 그냥 그럼.

먼저 단맛이 나는데 진짜 맹물에 설탕물 두숟갈 탄거같은 단맛이 나다가, 토니포트에서 나는 건포도 같은 맛이 살짝남.

피니시: 상당히 짧음, 바닐라, 스파이시, 건포도 

피니시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바닐라랑 스파이시가 잠깐 머물다가 건포도향이 은은하게 남는데 너무 은은해서

플라스틱 향같음.

평가: 블렌디드 치곤 저숙성인데도 목넘김이나 피니시에 알콜이 치는게 거의 없어서 부드러운거 좋아하는사람들에겐 

괜찮은듯.

좋게말하면 부드럽고 순하지만 나쁘게말하면 밍밍하거나 싱겁고 향들이 약해서 비리거나 역하게 느껴질수도있음, 

위의 단점 때문에 언더락이나 캐런잔보단 샷으로 먹는게 더 좋을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2만원 극 초반대에 이정도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고 아직도 판매 한다면 한병씩은 쟁여두고싶지만,

단종이라 아까운술.  나중에 17년, 21년도 구해본다면 먹어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