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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3일차, 아드나호앱에서 작성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01:51:58
조회 2179 추천 28 댓글 21
														


3일차 동선 :
포트 샬롯 유스 호스텔 - 브리젠드 호텔 - 쿨일라 증류소 갈림길 - 아드나호 증류소 - 부나하벤 증류소 - 아드나호 증류소 - 포트 아스케이그 식당 - 쿨일라 증류소 - 보모어 - 보모어 펍 - 포트 샬롯 - 로킨달 시푸드 키친 - 포트 샬롯 유스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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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 3일차는 아무런 일정도 잡아두지 않은 상태였다.

목표는 아일라 서쪽의 3개 증류소(쿨일라, 아드나호, 부나하벤)을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버스는 쿨일라 까지만 운행을 하는지라 어떻게 일정을 짜야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나하벤 증류소와 아드나호 증류소는 전날은 물론, 심지어 당일까지도 증류소 투어 예약이 가능했는지라 정 안된다면 당일에 해버리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최악의 경우에는 쿨일라만 구경을 하고 브룩라디 증류소 구경을 마저 할까,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제 저녁 전기자전거로 서쪽 세 증류소를 다녀온 한국인 여행객 친구의 후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서둘러 오전 11시 부나하벤 캐스크 스트렝스 테이스팅 투어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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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동선.
1번이 포트샬롯에서의 버스, 2번이 브리젠드 호텔에서 갈아탄 2번째 버스, 3번과 4번은 도보로 이동.


아침 7시가 채 되지 않아 잠에서 깨어났다.

분명 잠들기 직전까지는 당일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었는데, 역시 스코틀랜드와 아일라 아니랄까봐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같은 숙소에 묵는 한국인 친구가 떠나는 날이다.
식당에서 각자 봉지 라면과 컵라면을 끓여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침 8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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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17분, 버스가 한 대 밖에 없음으로 자연스레 같은 버스에 올라타게 되었는데, 그는 마지막 투어를 위해 보모어로 향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작은 아일라 공항을 통해 글래스고로 돌아갈 것이다.

아일라에서의 모든 인사가 그렇듯, 우리 또한 곧 보자는 말로 헤어졌다.

이 먼 아일라에서도 만났는데 한국에서 못 만날 리 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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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약간 늦게 도착한 버스.
늦은 것 때문인지, 버스비도 받지 않고 쿨하게 태워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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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6분,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린 브리젠드 호텔은 보모어와 포트 샬롯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버스 노선이 갈리는 분기점이기도 하는데, 451번 버스를 타면 아일라 섬의 서쪽 끝에 있는 쿨일라 증류소에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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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는 버스는 8시 58분에 도착하는지라 약 20분의 시간이 있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브리젠드 호텔 바에 들어가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 한 잔을 시키고 10분 정도 버스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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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젠드 호텔 바
지금 보니 무려 옥토모어 12년 싱글캐스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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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에서도 역시 모닝 커피는 소중하다는 생각과 함께 커피가 조금이라도 덜 식도록 양손으로 붙잡은 뒤 다음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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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14분, 쿨일라 증류소 갈림길 앞 정류장 (Caol il la Road end)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아드나호 증류소까지는 도보로 약 50분, 아드나호 증류소에서 부나하벤 증류소까지는 도보로 약 35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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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우비를 꺼내 배낭과 카메라를 가리고 열심히 길을 걷고 있으니 비를 사이로도 아름다운 경치가 보였다. 저 멀리 주라 섬(Jura)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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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일차 포트샬롯에서 봤던 표지판. 여기에도 브룩라디 농장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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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30분 쯤 걸음을 옮기고 있자 SUV 한 대가 내 앞에 멈췄다.

정확히는 내 앞에 멈춘 것은 아니었고, 옆에 있는 아일라 섬의 양 떼를 찍기 위해 멈춘 것이었다.

그런데 뒤에서 걸어오는 나를 보자 어딜 가냐고 물었고, 아드나호 증류소를 얘기하자 부나하벤 증류소와 같은 길이니 데려가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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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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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감사를 전한 뒤 차에 탑승한 뒤 들은 이야기로는 그들은 독일인 부부이며 아일라 섬에 휴가를 내고 왔다는 것이었다.

남편보다 아내분이 부나하벤 증류소를 좋아하는지라 오늘은 남편이 운전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고 바이알에 담아오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을 포함하여 살면서 딱 2번 모르는 사람을 차에 태운 적 있었는데, 지난 1번도 한국인이었다고 했다. 5년 전 갔던 아이슬랜드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 신기한 우연이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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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열심히 걸었던 덕분일까, 아드나호 증류소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차로 5분정도를 달리자 아드나호 증류소로 들어가는 길이 보였다.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나눈 뒤 차에서 내려 옥빛에 가까운 민트빛이 도는 아드나호 증류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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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나호 증류소는 2018년 말 증류를 시작한 아일라의 9번째 신생 증류소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출시된 제품이 하나도 없었는데, 투어를 신청하면 곧 출시될 5년 숙성 제품의 테이스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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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시간이 조금 일렀는지 아직 방문객 센터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였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기에 바로 부나하벤 증류소로 가는게 나을지 저울질하고 있을 즈음 직원 한 분이 나와 문을 열어주셨다. 아직 개장 시간은 아닌데 멀리서 내가 보였다며, 반갑게 나를 맞이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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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나호 증류소 바.

아드나호는 독립병입자 헌터 랭 & CO에서 설립한 증류소다. 그래서 바에는 굉장히 다양한 독립병입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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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이달의 위스키로 부나하벤 27년 한 잔을 단돈 10파운드에 팔고 있었는데, 규정상 술 주문은 10시 반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부나하벤 증류소 투어에 맞추기 위해서는 그럴만한 시간이 없었는지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입맛만 다실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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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바 옆에는 아드나호 제품 출시까지 42일! 이라 적힌 보드가 걸려 있어 아쉬움이 2배로 남았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42일 뒤면  아일라 위스키 페스티벌인 페스 아일에 출시를 맞춰둔 것 같다. 그 대신이랄까, 카페는 운영을 한다고 하여 핫초코를 한 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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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나호 바 메뉴판.
고숙성 독병들을 저렴한 가격에 마셔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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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이미 한 잔 마셨으니, 다른 걸 마셔야겠단 생각으로 시켰던 핫초코는 굉장히 초코가 진한, 맛있는 핫초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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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넘어 사람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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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조금씩 줄어들자 그제서야 라운지 통 창 넘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해안가 넘어 주라 섬을 맞은편에 두고 있는 장면은 말 그대로 '끝내주는' 뷰였다.

서쪽 세 증류소들이 스스로를 소개할 때 '아일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증류소'라고 주장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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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나호 증류소 비지터 센터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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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더 맑았으면 좋았겠지만 역시 스코틀랜드에서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려웠다.

테이크아웃으로 바꾼 핫초코 컵을 손에 쥐고 아드나호 증류소를 나서자 비가 아예 그쳤다. 이때가 기회다 싶어 몇 장이고 사진을 찍은 뒤 서둘러 부나하벤 증류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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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가는 아드나호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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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건물들 사이 파고다 지붕 아래 벽 글자 일부가 보인다.

아드나호 증류소에서 부나하벤 증류소로 가는 길에는 약간의 언덕들이 있었다. 다만 모든 언덕에는 충분한 보상이 있었는데, 언덕 위에 올라서면 해안가가 한눈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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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대며 가장 큰 언덕을 오르자 저 멀리 큰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밖에 없는 길임에도 제대로 가고 있는건 맞겠지? 싶을 정도의 길이라 약간의 안도감과 이 긴 언덕을 빙 둘러 내려가는 길의 모습에 아찔함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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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온 언덕길. 돌아가는 것에 대한 걱정조차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아드나호 증류소에서부터 나온지 약 25분이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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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부나하벤 증류소에 도착했다.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3일차 : 아드나호 끝


부나하벤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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