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라디 MP 2009 2nd fill - virgin french (taiwan ver) >

Bruichladdich MP 2009 ,12 years

62.5% 2nd fill - virgin french oak - taiwan exclusive

위베에 vote / review 모두 0이라..
선발대가 두렵긴하지만 느낀점만 써내려 봅니다.

N

뚜따와 동시에 청사과류 과실 향

초반 살짝의 싱그러운 시트러스

버번캐 특유의 화사한 플로럴 늬앙스

은은하게 맡아지는 나무 피톤치드

살짝씩 느껴지는 서양 배

약간의 라벤더? 살짝 보라빛이 떠올리는 향

세컨이라 다른건가 ? 약간 생 포도껍질 짓이긴느낌

상큼한 풀향

이후 꽃 비누와 같은 향
오래 될 수록 약간의 고소한 견과류의 향

P

살짝의 스파이시함이 혀를 조여옴

생화속 꿀과 꽃잎을 함께 짓이긴듯한 맛
초반 빠르고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단맛

단향과는 달리 , 탄닌감과 같은 떫은 느낌

물에 푹젖은 좋은 나무를 핥는 맛

진한 아로마틱 차를 우려낸 맛

서양배와 청사과류의 단맛 살짝

잘근잘근 씹은 포도 껍질
쌉싸르한 풀 의 느낌

비누? 여성향 화장품

그와중에 맛자체는 차와같이 살짝 투명? 한 느낌

F

강한 아로마틱이 주

약간의 토피

아주 조금의 견과류의 고소함

위를 말아올리는 고도수의 꽃 에센스오일

혀끝을 살짝아리게 하면서 텁텁함 이어짐

아이스바인과 같은 화이트와인에 단맛을 제거 한나면 나올법한 끝 향?

<총평>
분명 스펙만 보면 버번캐 같긴한데, 또 뭔가 자꾸만 떠올려지는느낌
그나마 가깝다고하면 잘만든 안튀는 버번캐와 잘우린 블랙아트가 섞인게 살짝 떠오르긴한데

블랙아트가 고숙성 와인캐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건 달지 않고 쌉싸르한 강한 아로마틱과 꽃향이 지배적인 느낌입니다.

캐스크 정보가 2nd virgin French 라고 되어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전에 첫번째는 무슨 시도를한걸까? 라고 드네요.
자꾸만 특유의 떫은맛이 마치 와인캐와 같은 탄닌감과 투명함이 연상되지만
쌉싸르함 , 그리고 강한 아로마틱 에센스 오일의 느낌이주가 되어서
세컨 버번캐의 이전 담겨졌던 실험적인 라디의 스피릿 정보가 궁금해지는 술입니다.

달달한 직관적인 맛보다는 많이 쌉쌀하고 떫긴하지만 다양한 꽃의 레이어들과
피니쉬에서 길게 이어지는 느낌이 화장품 같기도합니다.

위와같은 내용덕에, 확실히 호불호가 엄청 갈릴거 같은 느낌이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고 취향이긴하지만,
데일리로 마시기엔 조금 부담감이 쌓일거같으며, 딱 진짜 입에 향수 뿌리듯 향에 취해보고싶을때
목욕 후 한잔을 통해 입안가득 생화로 몸을 맡기는 용도로 좋을거 같습니다.

MP 시리즈는 처음이고, 이게 지금 컨디션 이슈인가? 헷갈리는거 같긴한데
이부분은 차후 비욥이나 나눔을 통해 다른이들의 느낌도 굉장히 궁금한 술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