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92]

[N]: 카라멜, 바닐라, 바나나, 오렌지 마멀레이드, 체리, 베리, 리치, 파인애플, 망고, 애플민트, 박하, 건초, 우디

- 따르고 처음 향을 맡으면 카라멜, 바닐라의 강렬한 단 향이 처음으로 느껴짐

- 바로 뒤엔 바나나 과육의 향과 

-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새콤달콤함과

- 체리의 풍미가 느껴짐

- 스월링을 5분정도 하니 체리의 향이 정말 강해지고 붉은 베리의 뉘앙스가 강해짐

- 리치, 파인애플, 망고같은 열대과일의 달달한 향도 느껴짐

- 애플민트와 박하의 화한 스파이시도 느껴짐

- 건초 향도 느껴지는데 강하진 않음

- 우디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올라옴

[P]: 체리, 우디, 다크초콜릿, 건포도, 박하, 페퍼민트, 바나나, 견과류, 오렌지

- 강력한 체리밤

- 체리 뒤로 나무의 풍미가 느껴지는데 기분 좋음

- 카카오 함량 80%가 넘어가는 다크초콜릿의 씁쓸함

- 쿰쿰함 없는 건포도의 단 맛도 느껴짐

- 박하와 페퍼민트의 화한 스파이시도 느껴짐

- 땅콩, 아몬드의 고소함과 생견과류의 비릿함도 살짝 느껴짐

- 마지막엔 오렌지 과육과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새콤달콤함이 상당히 강력함

[F]: 바닐라, 체리, 밀크카라멜, 오렌지, 다크초콜릿, 애플민트, 로즈마리, 우디, 땅콩

- 바닐라의 달달함으로 시작함

- 룩사르도 체리의 달달한 향도 느껴지고

- 그 뒤엔 밀크초콜릿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도 느껴짐

- 오렌지 과육에 오렌지 잼을 발라먹는 듯한 새콤달콤함

- 다크초콜릿을 먹고난 이후의 혀에 남는 카카오의 씁쓸함

- 애플민트, 로즈마리 같은 생 허브의 풍미도 느껴짐

- 진한 나무의 향

- 우디함으로 쭉 가다가 땅콩의 고소함도 느껴짐

- 정말 길고 강한 피니쉬

[총평]

체리랑 오렌지 폭탄이다 그냥.

향, 맛, 여운 모두 체리와 오렌지가 강력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다른 노트들이 약한것도 아니고 하나의 노트가 너무 강렬해서 다른 노트들을 잡아먹지도 않는다.

여운에서 느껴지는 생허브의 풍미와 다채로운 노트들과 복합미 역시 정말 좋았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맛도 있고 밸런스도 좋고 드링커블해서 상당히 좋지만, 이 가격이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든다.

적정가에 구할 수 있으면 몰라도 하입이 엄청 낀 지금 이걸 바틀로 사마시는건 조금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정말 유니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