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단이라고 불리지만 부대 창설시에는 전갈부대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처음 파견형식으로 들어가 창설군이 된 사람들이 백마부대 사병들입니다

02년 당시 원하는 지원자에(이등병제외) 한하여 테스트를 거쳐 파견되었습니다

내 동기 3명중에 2명이 지원해서 갔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전역도 혼자해서 외로웠네요

그때 편지를 두번정도 주고받았는데 

전갈부대의 전체가 백마출신은 아니였지만 대다수가 백마부대 사병들이였고

파견형식으로 모인 사람들이라 간부들은 군기와 규율을 엄격하게 따졌지만 

사병들끼리는 그냥 타부대 아저씨들처럼 편하게 지냈다네요

반년뒤 새로 신병이 들어올때부터 일반부대처럼 규율이 잡혀갔답니다

매일 같이 북한 군복입고 전술 명칭 용어 계급등 부대내에서 사용하는 모든걸 전부 북한식으로 

다시 배우느라 힘들다고 했던 편지가 기억이 납니다.

그냥 자기전 보는 유튜브에서 과학화훈련에 참가한 백마부대 영상을 보고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22년에는 복무중이거나 전역을 한 모든 백마출신들이 원하는일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