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 특별 시음회,,, 저는 아무도 안 불러줘서 알아서 가야합니다.

내돈내산

좋았던 점은 저 뒷모습 아재가 와인 대충 콸콸주었음 ㄷㄷ

덕분에 알딸딸 했지만, 서비스 땅콩도 받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간단히 시음평을 하자면 '후제 알리고떼 잘 만드네요.' 라기 보단

온난화에 의해서 팔렛이 많이 차오른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마실땐 알고는 알고다 라고 혹평을 했었는데 오늘은 또 팔렛이 꽉 찬 모습이네요.

근데 옆에 소제의 꼬뜨 드 본 샤르도네를 마시니깐 그냥 제 스타일로 풍성했습니다 ㅠㅠ

정말로 20빈티지 화이트는 참 좋습니다.

레드는 후제가 압살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레지오날?? 그냥 퍼미에 같은 힘과 우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후미에의 2021은 조금 죽쓴듯 했는데, 그린노트가 좀 튀는 편이고 밸런스가 맞지 않았어요.

제가 평할 생산자는 아니지만 이대로 샹볼까지 동일하다면 2021은 안쳐다봐도 될지도,,,

참 좋아하는 생산자인데 아쉬웠습니다.

Tours 는 블랑이 진짜 좋았습니다.

오렌지필, 찌릿한 감식초, 긴 여운까지 ㅎㅎ 

샤르도네랑 비교하면 매우 다른 선인데 맛돌이네요.

레드는 명성에 비해 제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아마로네 같은 달큰함과 말린 대추 같은 뉘앙스가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