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탕을 메인으로 하고
나머진 비욥으로 즐기는 모임을 하고 왔습니다.

남성 3명에 비욥도 재밌네요~ 양껏 마시기도 하고요ㅎㄷㄷ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1. Substance(disgorged 2016)

: 초반에는 감식초, 사워도우, 치즈의 노즈가 지배적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쉐리, 볶은커피향이 피어올랐습니다.
특히 깊이감 있는 팔렛이 역시나 작셀입니다를 소리치면서 말해줬고, 만족감 또한 역시나…였네요.
개인적으로 섭탕은 현 시점 기준으로 14-16데골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2. Blanc de Noirs millesime 2013(disgorged 2021)
: 작년에는 어려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그래도 나아진 꿀롱
: 호지꿀롱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뀌베인데 역시나 맛납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복합적인 맛은 다 보여주는 멋진 샴. 다만, 2-3년만 더 지나면 훨씬 맛나겠네요.
: 개인적으로 호지꿀롱은 얘 빼고는 절대 안삽니다…

3. Chablis Grand Cru 2021
: 일반 막병에는 파마할때 머리 타는 냄새지만, 리델 소믈리에 버건디에서는 덜 익은 열대과일향이 나요. 전반적으로 멋진 산도와 복합적인 과실향이 나는데 더 숙성시켰으면좋겠다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 Giodo BDM 2016
: 장미향은 아닌 풍부한 꽃향. 그리고 아직도 강렬한 산도. 그렇지만 전반적은 블랙과실향이 풍부합니다.
미숙한 레드섭취자지만 확실히 맛있다는 건 느끼겠네요. 맛있네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