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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블라비켄의 도살자

좋은엘프는죽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3 1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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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성의 목소리 '피해가 더 적은 쪽'  요약한 내용이니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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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르다니아의 항구 도시 블라비켄 (헹포르스 연합에 속해있다가 나중에 르다니아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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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sser Evil 프랑스판 삽화>


블라비켄 인근 늪지대 둑에서 키키모어를 사냥한 게롤트는 키키모어 토벌건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친분이 있었던 블라비켄의 시장, 칼데마인의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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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sser Evil 프랑스판 삽화>



게롤트는 시장의 집으로 가면서 나귀의 등에 실린 키키모어의 사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마침 그 날은 1년에 한두번 가장 크게 열리는 시장날이라 혼란이 더 가중되었다. 울면서 도망가는 아이와 키키모어의 사체를 보며 비명을 지르는 채소를 파는 여인 등.


그렇게 시장의 집으로 들어간 게롤트. 시장인 칼데마인은 게롤트를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게롤트는 밖에 나가서 이야기할게 있다며 칼데마인을 데리고 나간다. 밖은 이미 키키모어 사체 때문에 인산인해였지만 아무도 나귀 등에 실린 키키모어 근처에는 가지 못했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둘러서서 구경만 했다.


게롤트는 덮개를 뒤로 젖히며 칼데마인에게 키키모어의 시체를 보여주었고 시장은 깜짝 놀라며 이게 대체 뭐냐고 질문한다. 게롤트는 키키모어를 잡으면 보상금이 있는지 물어봤고 칼데마인은 이런건 예상하지 못했다며 잡아준것은 고맙지만 보상금은 없다고 위쳐에게 말한다.




ㅡㅡ


시장이 준 맥주를 한잔 들이키고 겨울나기에 돈이 좀 필요했다며 아쉬워하는 게롤트였다.




이때 예전에 시장의 집에서 게롤트가 한 행동에 시장 부인이 기겁한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게롤트가 위쳐3에서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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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는 눈이 쌓이기 전에 블라비켄 아래에 있는 이스파덴으로 갈거라며 말하는데 시장은 블라비켄에서 좀 더 지내라고 권유하지만 자급자족인 위쳐의 생활, 게롤트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편히 쉴 시간은 없다며 말한다.


* 위쳐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겨울동안 쉴 곳을 정하고 마련하는데 늑대교단의 위쳐들은 보통 겨울이 오기전에 케어모헨으로 향하지만 당시 게롤트는 거리상 케어모헨까지 갈 수 없었다는 것을 추측


시장은 게롤트에게 자신의 집 다락에 있는 빈방에서 지낼 것을 권유했고 그동안 게롤트가 겪고 경험한 일들을 듣고 싶어했다. 게롤트는 과거 부인과의 식사자리에서 있었던 해프닝 때문에 부인이 싫어하시는거 아니냐며 물었고 칼데마인은 신경쓸 일이 아니라며 걱정하지 마라고 말한다.


그리고 밖에 있는 키키모어를 어떻게 할거냐며 묻는데 게롤트는 보상금이 없으니 거름더미에 버려도 된다고 말하고 시장은 곧장 밖에 있는 경비를 불러 키키모어의 사체를 돼지 분뇨구덩이에 버릴 것을 명령했다.


경비병은 저것을 버리기 전에 혹시나 필요한데가 있을지 모르니 '미스터 이리온'에게 보여주는게 어떨지 물어보는데 시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게롤트에게 키키모어를 자신의 시 마법사에게 보여줄것을 권한다.


게롤트는 위쳐가 마법사들과 사이과 좋지 않고 키키모어는 약재로 쓰일 재료도 없다며 비웃음만 살거라며 말하지만 시장은 혹시나 자신의 시 마법사가 돈을 지불 할지도 모르고 늪지대에 키키모어가 더 있을 수 있으니 마법사가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며 설득했고 게롤트는 잠시 생각하고 결국에 시장의 권유를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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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경비병의 안내로 마법사가 지내고 있는 탑에 도착한 게롤트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던 '미스터 이리온'을 어렵게 만나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자신이 잘 알고 있던 마법사 '스트레고보르'였다.


과거 게롤트는 코비어에서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었던 쌍두괴물을 죽이고 보상금을 받으러 갔으나 스트레고보르와 그의 동료 마법사가 게롤트를 협잡꾼이라며 선동하고 시체로 돈벌이를 하는 자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앞에서 망신을 주었고 코비어 왕은 게롤트에게 12시간안에 코비어를 떠날 것을 명령했었다.


그런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던 게롤트에게 마법사는 운명 타령하며 어떤 괴물이 자신을 죽이러 올것이라며 위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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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sser Evil 프랑스판 삽화>



게롤트는 비아냥거리며 그를 비꼬았으나 일단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마법사를 위협하는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했고 마법사는 '검은 해의 저주' 에 관해 들어본적이 있냐며 위쳐에게 물었고 게롤트는 알고 있다며 그렇게 둘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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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엘티발드'. 그는 고대 지식의 원천을(비문, 전설, 설화 등) 맹렬히 연구하고 조사한 마법사로 연구 끝에 그는 고대 지식의 원천들이 모두 일식에 관하여 한결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 일식은 동방에서 '니야'라고 불리는 이름으로 신성시하고 숭배하는 '릴리쓰'(메소포타미아 신화, 여자 악령) 의 귀환과 인간들의 멸종을 예고한다고 하며 황금왕관을 쓴 60명의 여자들이 인간 멸종의 길을 열 것이며 그녀들이 하천과 계곡물을 피로 채울 것임을 이야기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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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는 '미친 엘티발드의 과대망상증' 이라며 그의 주도에 마녀사냥이 시작되어 수 많은 여자아이와 귀족 자제들을 납치, 탑에 감금하여 비윤리적인 실험과 살인, 학살이 시작됐다고 그건 그저 일식 현상일뿐이라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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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쳐 코믹북 관련 짤 >


스트레고보르는 일식에 태어난 여자들이 일반적인 사람과 다른 신체 내부 기관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야기 하며 그녀들 대부분이 잔혹하고 공격적인 성향과 폭발적인 분노의 성향이 있다고 하지만 게롤트는 '그런' 성향들은 여자라면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다며 반박했고 돌연변이와 저주의 같은 형태도 그대들 마법사들이 마법을 난발한 영향이라며 비꼬듯 말한다.


마법사는 납치, 감금, 살인, 마법과 생체 실험을 멈추고 어느 시점부터 그들을 자신들의 탑에 격리시켰다고 하는데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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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할 일 없고, 잃을 것 없는 왕자들 사이에서 탑에 갇힌 미녀들을 풀어주는 것이 유행이 되어 수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심각한 사고를 당했고 안에 있는 여자들은 식사거부로 영양실조로 죽었다고. 심지어 마법사는 죽기 직전 그녀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내보였다며 말하는데 게롤트는 그런 증거들은 말할수록 신뢰감만 더 떨어진다며 다른 것은 없냐며 질문한다.


스트레고보르는 그녀들 일부는 왕자들의 도움과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하는 등 탑을 탈출하여 앞에서 언급한 성향들을 밖으로 내보였다며 여러 증거들을 말하지만 위쳐는 그 근거들을 반박하며 마법사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게롵트는 엘리발드가 주장한 것이 사실이라며 스트레고보르가 말하는 근거들로 자신을 설득시킬 수 없다고 하는데 처음에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내용인 당신을 위협하는 그 괴물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말하며 그렇게 마법사는 북부 지방에 있는 작은 '제후국'크라이덴의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 제후국 : 제후가 다스리는 나라. 제후는 봉건 시대에 일정한 영토를 가지고 그 영내의 백성을 지배하는 권력을 가지던 사람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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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덴의 제후인 프레데팔크에게는 전 부인에게 얻은 딸이 있었고 공주의 이름은 렌프리였다. 전 부인이 죽고 프레데팔크는 아리데아라는 여자를 부인으로 맞이했고 그녀의 집안은 저명한 마법 전수자들이 많아 상당히 귀중한 유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예언을 해주는 '네할레니아의 거울'이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불확실하지만 어쨋든 미래를 예언해주는 거울에게 관심이 많았던 나라의 운명에 대해 줄곧 물었는데 거울은 그녀 자신은 물론 많은 백성들이 제후 프레데팔크의 첫 결혼에서 얻은 딸인 렌프리의 손과 그녀가 저지른 잘못으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할 거라고 예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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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데아는 평의회에 이 일을 알렸고 평의회는 스트레고보르를 크라이덴으로 보내게 되는데 도착한 마법사는 며칠간 렌프리를 은밀히 살펴봤고 렌프리는 그 기간에 동물과 하인에게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마법사는 그렇게 주문을 써서 몇 가지 실험을 했었고 실험 결과 그녀가 돌연변이라는것에 이르게 되었다고.


아리데아와 마법사는 그 일에 대해 상의를 했고 마법사는 렌프리를 탑에 격리하는 것에만 제안했지만 아리데아는 뜻밖에도 딸을 소중히 하는 프레데팔크 몰래 청부업자(사냥꾼)과 렌프리를 함께 숲으로 보내버리는 결정을 했었다.


이후 그들은 숲에서 사냥꾼을 발견했는데 그는 하의를 입지 않았고 렌프리의 브론치핀으로 인해 귀가 뚫려 죽어 있었다고 한다. 마법사는 그가 렌프리를 범하려고 했다가 당했을거라고 추측했고 중간중간 게롤트가 스트레고보르의 말에 끼어들어 비아냥거렸지만 마법사는 못 들은 척 이야기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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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프리가 숲에서 사라지고 그 일 이후 프레데팔크가 낌새를 채기 시작했고 마법사는 서둘러 크라이덴을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몇 년 후에 아리데아의 소식을 접했는데 렌프리는 마하캄에 있는 난쟁이들을 설득해 광부가 아닌 그들과 함께 그 일대 유명한 도적무리가 되었고 그녀는 적을 잔인하게 꽂고 꿰어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때까치' 라고 불리게 되었다.


* 실제 때까치라는 새는 나뭇가지에 잡은 먹이를 꽂고 꿰어놓는 독특한 습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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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데아는 마하캄에 살인청부업자를 계속 보냈지만 돌아온자는 아무도 없었고 마하캄의 일곱 난쟁이와 렌프리의 악명은 점점 높아지게 되었다. 그녀는 남자들도 어찌없을 정도로 칼을 잘 다루었고 스트레고보르는 비밀리에 크라이덴으로 불려 갔는데 아리데아가 의문의 독살로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딸의 복수로 프레데팔크가 자행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스트레고보르는 렌프리가 한 짓이라고 생각했고 얼마 있지 않아 프레데팔크가 알 수 없는 사냥 사건으로 죽게되고 아리데아의 장남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는데 그 일로 마법사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스트레고보르는 어느날 난쟁이들끼리 사소한 일 때문에 칼부림 싸움이 일어났고 찌르고 찔리는 싸움에서 렌프리를 제외만 모든 난쟁이들이 죽었다고 말한다. 당시 마법사는 마하캄에 있었고 렌프리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스트레고보르를 단번에 알아본 렌프리는 칼을 빼들고 재빠른 속도로 마법사에게 달려들었고 마법사는 들고양이 같은 그녀의 움직임에 매우 당황했지만 어렵게 주문을 성공하여 그녀를 수정에 가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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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로 달려든 렌프리를 수정에 가둔 스트레고보르는 그녀가 기면상태에 빠진것을 확인하고 수정을 마하캄 광산에 던져놓고 흙으로 덮었을 뿐이였다. 나중에 그는 실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왕자가 수정에 갚힌 렌프리를 발견하고 많은 돈을 들여 마법으로 그녀를 풀어줬고 그녀를 자신의 왕국으로 데리고 갔는데 마하캄 일대 유명한 도적이었던 그녀를 알아본 왕자의 아버지는 난쟁이들과 함께 숨긴 금은보화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를 나체 상태로 만들어 고문실로 끌고 가 심문을 했었다. 아이러니하게 그 자리에는 왕자도 있었다.


그 다음 날 왕자는 양친을 잃은 고아 상태가 되었고 일가친척 없이 왕국을 다스리게 되었다. 그의 옆에는 왕의 총애를 받는 렌프리만 있을 뿐. 시간이 지나 왕실반란으로 렌프리는 궁정을 빠져 나갔고 그녀는 스트레고보르를 잊지 않고 그를 죽이기 위해 코비어를 세번이나 찾아가 그를 암살하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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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고보르는 그녀의 위협적인 행동에 코비어에서 내려와 폰타르, 앙그렌까지 도망쳤지만 그 때마다 렌프리는 마법사를 찾아냈고 어떻게 그렇게 추적하고 찾아내는지 마법사는 그런 그녀의 능력들이 돌연변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게롤트는 그녀를 다시 수정으로 가두면 되지 않냐고 혹시 양심의 가책 때문에 못하는건지 물어보지만 마법사는 그녀가 어떤 부적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그 부적과 돌연변이의 성향이 합쳐져 마법에 대한 저항력이 강력해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스트레고보르는 1년 전에 블라비켄까지 도망쳐 이리온이라는 가명으로 마법사 일을 했었고 자신의 수정으로 렌프리와 그녀의 새로운 무리들이 이미 블라비켄에 도착해 있다는 것을 위쳐에게 말한다.


스트레고보르는 운명을 믿지 않는 위쳐 게롤트가, 특히 이 순간에 이 곳 블라비켄에 와 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마법사는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자신을 도와달라고 청했고 위쳐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자세히 물어보는데 마법사는 위쳐에게 렌프리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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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는 자신은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들과 야수들, 당신들 작자들이 마법을 남용한 결과로 생긴 저주들을 푸는 일을 하지 살인청부업자가 아니라며 거절했고 마법사는 렌프리는 인간이 아닌 돌연변이, 괴물, 흉물이라며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그녀를 처리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지만 위쳐는 그것은 당신들이 한 짓들의 업보라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하는 게롤트에게 마법사는 그 때 엘티발드의 주장을 자신들도 의심했고 믿지 않았지만 어쩌면 사실일 수 있기에 '피해가 더 적은 쪽'을 선택했다며 부디 위쳐도 똑같은 결정을 해 줄 수 있기를 간청한다.







그런 마법사의 마지막 간청에 게롤트는 트레일러의 독백 대사처럼 대답을 하고 탑을 나가게 된다






게롤트는 칼데마인에게 내일 블라비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이야기했고 시장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위쳐와 함께 렌프리가 있는 시에서 유명한 여관인 '황금 궁정' 으로 향했다. 시장은 여관주인에게 그녀와 일당들이 이 곳에 있는지 물어봤고 여관주인은 안쪽 작은 칸막이 방에 있다고 말한다.


게롤트는 혼자 들어가겠다고 칼데마인에게 말하며 시장은 원치 않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쳐에게 주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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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sser Evil 프랑스판 삽화>



칸막이 방으로 들어간 게롤트는 방 안쪽에 6명의 사내들이 있는것을 보게 된다.


* 소설에서 묘사한 모습을 보면 뒤쪽에 서 있는 쌍둥이는 브이르와 니미르, 왼쪽에 십자형 가죽띠를 두른 남자는 십오, 옆에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노호른, 검은 머리에 뾰족한 눈매와 의자에 팔을 걸치고 있는 남자는 하프엘프 키브릴, 제일 우측 머리를 땋은 땅딸막한 남자는 타비크


게롤트는 그들에게 때까치와 이야기를 하러 왔다며 말했고 그들은 갑작스럽게 들어온 남자를 업신거리면서 온갖 모욕을 줬는데 그 중에는 위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자도 있었다. 하프엘프인 키브릴이 위쳐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6명 중에서 가장 게롤트에게 악의적인 모욕을 주고 도발을 하는데 게롤트는 참으면서 때까치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라며 말한다.


사내 중 한명인 십오가 게롤트에게 다가와 선을 넘으려고 하자 게롤트는 칼 손잡이에 손을 얹고 다가오지 말 것을 경고하며 동시에 방안은 긴장감이 흐르게 된다. 순간 방 입구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문에 기대고 있는 여자는 렌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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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프리는 일당들에게 내일 '중요한 연시' 때까지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는데 하프엘프인 게브릴이 웃으며 대답을 했지만 그녀는 정색을 하며 키브릴에게 입닥치라며 소리를 친다. 순간 게롤트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섬뜻한 느낌을 받게 되고 키브릴은 물론 다른 사내들도 그녀의 목소리에 허옇게 얼굴을 질린 상태가 되었다.


렌프리는 게롤트에게 시장과 함께 자신과 이야기 할게 있지 않냐며 혼자 갈테니 합석하자고 말했고 홀에 있는 시장과 만나게 된다. 시장은 '아가씨' 라며 렌프리를 지칭하고 이 곳에 온 이유를 잘 알고 있으니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차원으로 내일 아침에 데리고 온 일당들과 함께 블라비켄을 떠날 것을 권유한다.


떠나지 않으면 감옥에 투옥할것이라고 하는데 렌프리는 헹포르스 연합의 아우도엔 왕의 서한을 보여주며 크라이덴의 공주인 자신과 자신의 일행들에게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그리고 자신을 '아가씨'로 부르지 말 것도.


렌프리는 '현재까지'는 법에 저촉되는 일들은 없을거라며 시장에게 걱정하지 마라며 하며 칼데마인은 왕의 서한이 어떻든 만약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렌프리는 시장과 함께 떠나는 게롤트의 어깨를 잡으며 당신과는 몇 마디 이야기 더 나누었으면 한다며 위쳐를 붙잡았고 시장은 게롤트에게 저녁식사 시간 전까지는 오라고 말을 하며 떠난다. 렌프리는 그런 시장의 말에 일단은 보내줄테니 나중에 만나자고 말한다.




칼데마인 가족과 저녁 식사 후 게롤트는 시장의 권유대로 다락방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을 오르면서 방에 이르기 전, 누군가 안에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메달의 미세한 진동으로 알아차렸던 것이다.


게롤트는 장화에서 단검을 꺼내 허리띠에 숨기고 아무것도 아닌 척 방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은 어두웠지만 게롤트에겐 아무것도 아니였고 곧장 침대에 있는 침입자에게 달려들었다. 침입자의 목을 누른채 단검을 꺼내려고 했으나 침입자에게 살의가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거두게 되는데 침대 위에 있던 인물은 렌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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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nis Gordeev 삽화 >



잠깐동안 둘은 침대 위 야릇한 대치 상태가 있었지만 금방 해제했고 렌프리의 요청으로 방안에 촛불을 켜고 둘은 의자에 앉아 그녀가 가지고 온 수통과 가죽 잔 두개를 올리고 술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렌프리는 내일 생길 지 모르는 대학살과 유혈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그걸 막을 수 있는 인물은 단 두명뿐이라며 하는데 그 인물 중 하나는 마법사 스트레고보르.

그가 자발적으로 탑에서 나오면 자신들은 블라비켄에서 순수히 물러날 것이며 시의 경비와 시민에게 아무일도 없을 것이라며 말한다. 만약 탑을 둘러싼 자신들에게 덤빈다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며 자기가 데리고 온 6명의 남자들의 실력을 강조했다.


만약 스트레고보르가 제 발로 나오지 않는다면 반박을 허락하지 않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인 자신의 '트리담식 최후통첩' 을 마법사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게롤트는 그 최후통첩의 내용이 무엇인지 그녀에게 물어봤지만 렌프리는 소중한 비밀이라며 말하지 않았다.


게롤트는 안그래도 렌프리 이야기만 하면 벌벌 떨고 있는 마법사가 그 최후통첩이 퍽이나 잘 통하겠다고 말하며 지금 사태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나머지 한명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 했고 그 인물은 바로 렌프리 그녀 자신이라고 말한다. 공주, 왕족다운 아량을 보이며 복수를 포기하라며... 렌프리는 게롤트의 말을 듣고 크게 웃음을 터트렸고 자신이 그동안 어떤일을 겪었는지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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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itcher.reactor.cc/post/4828693



스트레고보르와 아리데아가 사냥꾼을 시켜 자신을 죽여 심장과 간을 가져오라고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 그녀는 부족함이 전혀 없었던 크라이덴의 공주였고 자신을 끌고간 사냥꾼은 그녀를 불쌍하게 여기어 도망가게 해주었으나 그것은 자신을 겁탈하고 반지와 황금왕관을 빼앗기 전이라고...


사냥꾼을 죽이고 도망간 그녀는 깨끗함의 상징이었던 흰색 속옷과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더러운 토굴 속에 숨어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할지 모르는 두려움을 가진체 굶지 않으려고 도둑질을, 죽지 않으려고 죽였다고 말한다.


그와중에 계모와 마법사는 추적자를 보내 자신을 독살하려고 했고 마법을 통해 저주를 내리기까지 했다고. 그런 마법사에게 왕족다운 아량을 베풀라고 말하는 게롤트에게 렌프리는 화를 내며 잔혹하게 그를 죽일거라며 말한다.


당시에 만난 난쟁이의 도움과 정성스런 보살핌으로 독살에서 가까스럽게 살아남았고 계모와 마법사는 몰이사냥을 하듯 그녀를 잡으려고 끊임없이 몰아붙였으나 어느 순간 입장이 반대가 되어 렌프리 그녀 자신이 그들을 쫓는 입장이 되었다고 말한다.


계모 아리데아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녀는 자신의 침대에서 죽어있었고 렌프리는 이제 남은건 마법사 뿐이라며 게롤트에게 그가 죽어 마땅하지 않냐고 게롤트에게 물었다. 그리고 처음에 말한데로 블라비켄의 유혈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두 인물은 내가 아닌 바로 당신, 위쳐라며 탑에 들어가 마법사를 죽일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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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프리는 스트레고보르는 키키어모어보다 더 지독하고 사디스트에 괴물이라며 그를 죽이고 데리고 나오면 아낌없이 황금을 주겠다며 말하지만 게롤트는 자신은 살인청부업자가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녀는 자신이 청한 쪽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일 때 피해가 더 적은 쪽에 속하지 않냐며 위쳐에게 물었고 게롤트는 잠시 생각에 빠지다가 스트레고보르와 아리데아가 왜 너를 죽이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렌프리는 자신이 왕위계승자였다며 그래서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게롤트는 그런 의도로 물었던게 아니였다고하며 눈치를 챈 렌프리는 알고 있다며 자신이 태어나면서 저주를 받은 괴물이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것을. 위쳐는 재차 그녀에게 자신이 괴물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렌프리는 자신은 다른 사람처럼 똑같은 고통과 경험, 감정을 느낀다며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게롤트에게 자신이 청했던 답변을 물었고 위쳐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스트레고보르와 렌프리가 서로가 주장하는 피해가 더 적은 쪽에 대한 요청에 위쳐는 둘 다 하지 않겠다고 해악은 해악일 뿐, 피해가 더 적은 쪽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그녀에게 말한다.


어찌됐든 게롤트는 블라비켄에서 스트레고보르는 죽이는건 하지 못하게 할거라며 이곳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유혈사태가 나는걸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겠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재차 렌프리에게 복수에서 손을 뗄 것을, 그를 죽이려던 걸 포기할 것을 요청. 그녀 자신이 괴물이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에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 보이고 스트레고보르가 잘못을 범했다는 것을 알리라며 그녀를 다시 설득시킨다.


하지만 렌프리는 피해가 더 적은, 더 작은 해악은 없다고 주장하는 위쳐에게 앞으로 일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또 결정 할 수 밖에 없을 거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 것도 모르는 위쳐를 불쌍히 여기고 있다고 말한다. 돌아오는 보상은 사람들의 비아냥과 돌팔매 뿐이라며..


그런 그녀에게 게롤트는 반대로 물었고 그녀 역시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계속되는 게롤트의 질문에 그녀는 마치 최면과 잠에 빠진 듯 '추워...' 라며 대답했고 게롤트의 외침에 그녀는 잠에서 깬 듯, 놀란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고 겁을 먹은 것처럼 있었다.


* 이부분은 앞에서 스트레고보르가 저주받은 여자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것처럼 잠시동안 최면상태에 빠진 렌프리로 추측된다. '추워' 라는 대사와 겁을 먹었다는 표현을 보면 나중에 그녀에게 일어난 상황과 비교했을 때 잘 맞아떨어진다.


* 또는 게롤트가 표식으로 렌프리에게 최면을 걸었다고 추측되기도 하는데 이후에 최후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마지막으로 설득 시키려고 그녀를 향하여 마법기호를 그렸으나 그런 위쳐를 보고 렌프리는 이제 그런건 소용없다며 나에겐 칼만이 진리라며 이미 굳은 결정과 선택을 한 상황이라것을 표현하는것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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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결정하여 내일 아침 블라비켄을 떠나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유혈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게롤트에게 약속한다. 그리고 자정이 넘은 시간에 지붕을 통해 다시 돌아 갈 수 없다며 은연 중에 게롤트에게 신호를 보냈고 그런 그들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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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판 위쳐 The Hexer에서 게롤트와 칼데마인 >



다음 날 칼데마인은 게롤트와 식사를 하면서 어떻게 렌프리를 설득 시켰는지 궁금해 한다. 자신은 그때 마지막에 렌프리에게 경고를 하긴 했지만 그녀가 아우도엔 왕의 서한을 들고 왔을 때 깜짝 놀랐다며 그들이 공격해와도 손을 쓸 수 없었을거라며 게롤트에게 말한다.


게롤트는 그들이 살인을 시작해도 가만히 있을거라며 물었고 시장은 아우도엔 왕은 성질이 고약하고 급한 사람이라며 별것 아닌거에 사람을 사형 시킨다고, 자신이 괜히 렌프리를 방해했다간 그렇게 될 수 있다며 처자식 있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현재 시장 역할도 나름 잘하고 있다며 그런 위험을 감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황금 궁정 여관 주인에게 렌프리가 데리고 온 남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는데 대부분 악명 높은 폭도들이라고 하며 그 중 제일 악질은 하프엘프 키브릴이라고 말한다. 강도에다가 전문살인업자로 명성이 자자했고 과거 '트리담 대학살사건'에 연루된 자라고 위쳐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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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는 시장에게 트리담에 사건에 대해 듣게 되는데 3년전에 그 곳의 백작이 지하 감옥에 강도들을 가두었는데 아직 잡히지 않은 무리가 있었다고 한다. 그 중에 하프엘프인 키브릴이 있었고 키브릴은 순례자들을 태운 나룻배를 점령했는데 마침 그 땐 축제 시즌이라 사람들이 많았다고.


키브릴은 백작에게 지하 감옥에 있는 동료들을 풀어 주라고 요구를 했고 백작은 그런 요구를 거절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백작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그들은 백작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줄때까지 여행자들을 한명 씩 죽였고 결국에는 수십명 넘는 사람들이 살해되었다.


그렇게 백작은 많은 사람들이 살해되고 나서야 그들의 요구를 들어줬고 그 일 이후에 백작은 사람들에게 협박에 시달리며 추방당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많은 시민들은 그렇게 일어난 죽음에 대해서 백작을 비난했고 일찍이 나룻배 습격하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 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그럴거면 왜 끝에 강도들을 풀어줬냐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백작은 피해가 더 적은 쪽, 더 작은 해악을 선택 한거라며 그 나룻배엔 여자와 아이를 포함 서른명도 더 넘는 사람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그 일은 결국 더 큰 해악을 저지른 사건이 된거라고 칼데마인은 게롤트에게 설명한다.


순간 게롤트는 전날 렌프리가 말했던 트리담식 최후통첩에 대하여 생각했고 뒤늦게 깨닫게 된다. 렌프리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그녀는 떠나지 않으며 오늘 연시에 사람들이 많은 날에 트리담의 예처럼 스트레고보르를 탑에서 나오기 하기 위해 혹은 자신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씩 죽일것이라며 시장에게 소리친다.


게롤트는 칼데마인에게 경비병을 소집하라며 칼데마인은 그들을 건들 수 없고 건든다고 해도 전문가인 그들로 인해 피바다가 될거라며 겁을 먹게 된다. 또 아우도엔 왕에게 이 소식이 들리면 자신은 죽게 될 거라며 서두르는 게롤트를 말렸다.


게롤트는 사람들이 아직 모이기 전에 서둘러 그들을 막아야 한다며 사태를 파악 한 지금 피해가 더 적은 쪽을 택해야 한다며 소리치며 칼을 들고 시장의 집을 빠져나갔다.





장터에는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고 가판대를 설치하여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며 그 일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 멀리 하얀 머리의 위쳐가 칼을 꺼내고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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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게롤트의 모습을 본 키브릴은 석궁을 들어올려 위협을 하며 다가오지 마라며 경고했고 게롤트는 렌프리가 어디있는지 물었다. 하프엘프는 렌프리는 탑에 있는 마법사에게 제안할게 있어서 갔다며 그녀는 위쳐가 올 것을 알고 위쳐에게 두가지를 일러 주라고 했다고 한다.


먼저 '자신은 변하지 않았다며 나인지, 보다 적은쪽인지 선택하라' 고 키브릴은 게롤트에게 렌프리의 메시지를 전했고 위쳐는 칼자루를 움켜쥐고 칼을 뽑아들었다. 피해가 더 적은 쪽을 선택하기로.


키브릴은 그녀가 이렇게 될 거라며 예견 했었다고 말하며 두번째 메시지를 전하는데 바로 석궁을 들어올려 게롤트에게 조준했다. 게롤트는 계속 걸어서 접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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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는 화살을 칼로 쳐냈는데 그들 중 십오가 위쳐의 기행에 깜짝 놀라워했다. 위쳐의 능력을 아는 하프엘프 키브릴이 모두에게 지시를 내려 대형을 갖추고 그렇게 전투가 시작된다.


위쳐의 재빠르고 거침없는 접근과 화려한 춤사위에 한명씩 쓰러지게 되는데 타비크, 쌍둥이, 십오가 순서대로 빠르게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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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sser Evil 프랑스판 삽화>



결국 노호른과 키브릴만 남게 되는데 둘은 동시에 양면공격을 시도했지만 게롤트는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한명씩 베어내어 전부 죽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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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sser Evil 프랑스판 삽화>



그 직후 렌프리가 장터에 나타나 시장 가판대를 우회하며 다가왔고 방금전까지 싸움을 구경하며 웅성거렸던 사람들이 순간 입을 다물었다. 위쳐는 칼을 들고 가만히 서 있었고 그녀는 게롤트에게 어느정도 접근하고 걸음을 멈추었다. 순간 게롤트는 그녀가 옷 안에 고리를 엮은 갑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렌프리는 선택을 결정한 게롤트를 보며 옳은 선택이냐고 물어봤고 위쳐는 제2의 트리담이 되게 할 수 없다며 말한다. 렌프리는 방금 탑에 숨어있는 스트레고보르와 이야기 하고 왔다며 마법사는 블라비켄이 없어지고 근처 마을들을 없앤다 해도 탑에서 절대 나오지 않겠다며 아무도 탑에 들여보내지 않겠다고...


게롤트는 마지막으로 렌프리에게 이 곳을 떠나라고 소리쳤고 그녀는 그럴 수 없다며 당신이 선택한대로 나도 결국 이렇게 선택했다며 이젠 어쩔 수 없음을 위쳐에게 전한다. 그녀는 전투 준비를 취했고 곧장 걸음을 떼어 게롤트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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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재빠르게 움직이며 솜씨 좋은 움직임으로 게롤트를 공격했지만 소용 없었다. 직전에 갑옷 착용을 눈치 챈 게롤트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 치명상을 입히게 되고 그녀는 상처를 움켜잡으며 쓰러지게 된다. 움켜 잡은 손 사이로 피가 삐져나와 바닥에 흘러내렸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군중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게롤트는 칼을 거뒀고 움직이지 못하는 렌프리는 '추워...추워...' 라고 말하며 게롤트에게 자신을 안아줄 것을 청했지만 위쳐는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렌프리는 길바닥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았고 작은 단도 하나가 그녀의 손에서 미끄러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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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 Tishenin on Artstation



그리고 곧장 스트레고보르가 지팡이를 두드리며 게롤트에게 다가왔고 방금전까지 있었던 싸움과 위쳐가 벤 시체들을 보며 도축기념 축제라도 열린것 같다며 말한다. 마법사는 렌프리의 시체를 보며 믿을 수 없다며 때까치에 이렇게 완전히 죽었다는 것에 놀라워했고 일어서면서 게롤트에게 마차를 가지고 오라며 그녀를 옮겨 부검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게롤트는 곧바로 칼을 빼내어 스트레고보르에게 그녀에게 손을 뗄 것을 경고했고 마법사는 돌았냐며 게롤트를 비아냥 거렸다. 부검만이 그녀가 저주를 받은 존재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며 소리 치는데 위쳐는 다시 한번 손을 뗄 것을 경고했다.


계속 부검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알 수 있다며 대꾸를 하는 마법사였지만 게롤트는 꺼지라며 소리쳤고 마법사는 알았다며 이제 이 곳 촌구석 블라비켄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코비어로 돌아가겠다고 그리고 게롤트를 보며 이 모든 사태를 지켜본 사람들이 많았고 그저 당신이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으로만 받아 들일거라며 같이 갈 것을 권유하지만 위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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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람들은 벌떼같이 모여든 상태였고 게롤트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게롤트는 마법기호를 그려 날아오는 돌들을 팅기게 만들었고 블라비켄의 시장인 칼데마인이 그만하라며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위쳐에게 다가와 저기 저 널부러진 시체와 시체 덩어리들이 그대가 원하던 피해가 더 작은 쪽이라며 물었다. 위쳐는 한참 후에 그렇다고 말한다.


상처가 심한지 물어본 칼데마인의 질문에 게롤트는 괜찮다고 답했고 시장은 지금 당장 블라비켄을 떠날 것을 단호하게 말한다. 게롤트는 알겠다며 대답하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돌아섰다. 칼데마인은 다시 게롤트를 불렀고 위쳐는 뒤돌아보았다. 시장은 다시 돌아오지 마라며 위쳐에게 말을 건냈다.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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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은 하얀 머리 위쳐가 이유없이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했고 게롤트는 이번 소동으로 '블라비켄의 도살자' 라는 이명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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