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자려고 일어나서 밥먹고 간만에 롴튜버 채널들 순회했는데...정말 많군요. 물론 상당수는 영업종료 혹은 중지지만...그거야 뭐 공백기 길어지면 당연히 벌어지는 현상이고...뻘소리 빼고...새삼 감사함을 느껴서 몇 자 끄적여봅니다.

1) 생각해 보면 항상 일정 숫자 이상의 채널은 활성화 되었더랬죠. 지금도 많은 채널이 업로드가 멈췄지만 아직도 새로 생겨나는 채널들이 있다는 게 참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2) 무엇보다 채널들마다 색깔이 확실하고 겹치지 않아서 보는 맛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랄까요. 

 쥬리를 보내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시는 것들을 보면서 이 영상들만 다 합쳐도 켓치의 모든 마음을 다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브도 여러 채널에서 올라온 영상 다 합치면 완본에 가까운 수준이고...

3) 꼭 롴튜버가 아니더라도 켓치들 참 대단합니다.

 꾸준히 매일 총공 도시는 분들도 대단하시고, 뭘 할 때도 어려움은 있어도 결국은 누군가가 나서서 다 해내는 모습 볼 때 마다 감사함을 느껴왔는데 오늘은 새삼 더 커지네요.

4) 팬덤 규모는 소속사가 만들지만 팬덤의 성향은 아티스트가 만든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결국은 애기들의 성실하고 진실된 노력들이 언제나 규모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켓치를 만들었겠죠. 많은 켓치가 공백기에 떠나도 새로운 아가켓치도 여전히 태어나고 있는 것도 온전히 멤버들 노력이니까요.

그러니까 이런 잡소리를 늘어놓는 결론은...

새롭게 K-POP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로켓펀치도 켓치도 그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많이들 힘드시겠지만...조만간 재개될 애기들과의 만남에 날아들 똥파리들도 퇴치해야하고...컴백하면 없는 화력까지 쥐어짜야 할 테고...할 일이 참 많잖아요.

모두 힘내자고요!!!

사실은 이렇게라도 스스로를 다잡아보려고 해봤습니다.

쉬는 날이면 편집 툴부터 켰었는데...쥬리가 나오는 영상은 마음이 아파서 못 만들겠고...그렇다고 쥬리 없는 영상도 힘들긴 마찬가지라서...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기적을 만들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