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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중박 영정조 탕평 특별전 감상 후기

MC재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6 04:01:36
조회 167 추천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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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8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탕탕평평 - 글과 그림의 힘 전시회


시간이 안 나서 계속 기다리다 끝나기 직전에 겨우 관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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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대훈(御製大訓)


영조가 신임사화의 주동자들을 처벌하면서 편찬한 책으로

한자를 자세히 보면 삼종혈맥(三宗血脈)이니 황형(皇兄)이니 영조가 자주 사용하던 표현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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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천의소감(闡義昭鑑), 천의소감언해


1755년에 나주 괘서 사건(신치운의 게장 드립이 유명)이 일어나자 영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편찬하게 했다

자신의 뜻을 널리 알리게 하려고 언문으로도 작성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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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명의록(明義錄), 명의록언해


정조가 홍인한, 정후겸 사사를 정당화하려고 편찬했다

마찬가지로 널리 알리게 할 목적으로 언문으로도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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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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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조가 직접 지은 탕평비의 탁본


"두루 사귀고 치우치지 않음은 군자의 마음이요.

치우치고 두루 사귀지 않음은 소인의 마음이다."


참고로 사도세자가 성균관에 입학할 때 세워졌다고 하여 탕평의 뜻을 성균관에까지 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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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조가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글 내용은 별거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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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준천첩(濬川帖)


청계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강 바닥의 흙을 걷어내는 작업을 준천이라고 하는데 영조는 자신이 이를 직접 감독하고 그걸 그림으로 남기게 했다

조선의 왕이 자신의 업적을 그림으로 남기게 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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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삽살개 그림


그냥 민화 같지만 사실 영조가 지시해서 그린 그림이고 영조가 직접 쓴 시도 적혀있다


"사립문을 밤에 지키는 것이 너의 일이거늘,

어찌하여 길에서 낮에 이같이 짖고있는게냐!"


탕평에 반대하는 신하들을 풍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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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을사친정계병(乙巳親政契屛)


사진에서는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1785년 12월 창덕궁 중희당에서의 정조의 인사행정을 그린 그림이다


정조의 친위세력인 규장각 관원들은 전각 안에, 원래 문, 무관의 인사를 담당하는 이조, 병조 관원들은 전각 밖으로 밀려나 있어

정조의 왕권 강화로 왕이 인사권을 완전히 쥐게 되었다는 점이 드러나는 그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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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갱화첩(御製賡和帖)


오랜만에 비가 내리자 기뻐한 영조가 직접 시를 짓고, 신하에게 운을 따라서 답시를 짓게 한 글이다

신하들과의 친목 용도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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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현당갱재첩(景賢堂賡載帖)


영조가 경현당에서 연회를 베풀면서 아들 사도세자의 공부를 점검했던 글이다

여기에는 엄근진하게 "세자가 공부는 안 하고 놀기만 좋아한다"는 영조의 평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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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현당세손회강약기(景賢堂世孫會講略記)


자기 손자인 정조에게 어려운 질문을 했는데도 막힘없이 대답하자 기뻐한 영조가 이를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며 만들게 한 것이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기 불과 한 달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영조 이 미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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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김중만(金重萬) 초상화


무신란(이인좌의 난)을 진압하는 공을 세운 분무공신(奮武功臣)의 충심을 다시 되새기기 위해 22년만에 다시 그리게 하여 늙은 김중만의 모습이 표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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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사진은 둘 다 박문수(朴文秀)의 초상화이다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진재해(秦再奚)가 그렸다고 한다


분무공신이 되었을 때 38세의 모습으로 한 번, 다시 공신들을 되새기고자 60세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그려졌다

영조의 공신 사랑?을 알 수 있으며, 또 세월이 흐르면서 박문수의 얼굴이 변하는 과정도 알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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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삼학사 중 한 명인 충렬공 오달제(吳達濟)의 매화 족자이다


숙종이 남긴 글(위)과 영조가 남긴 글(아래)이 하나의 그림에 공존하고 있다

영조는 이 족자를 오달제의 후손인 오언유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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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조어찰첩(正祖御札牒)


심환지가 정조의 명으로 금강산에 다녀올 때 한 신하가 심환지의 뒷담화를 하자

정조가 심환지에게 "이 신하는 참으로 호로자식이다"라고 적은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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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허목(許穆) 초상화


정조는 남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허목의 초상화를 가지고 와서 베껴 그리도록 지시했다

허목의 초상화가 들어오고 나갔던 날에는 모든 남인들이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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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김육(金堉) 그림

김육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중국 화가 호병(胡炳)이 그린 것이다


영조는 온천으로 가는 길에 대동법 기념비를 보고 이 그림에 시를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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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화가 강세황(姜世晃) 초상화


강세황이 나이가 70세를 넘어 기로소에 들어가자 정조가 이를 축하하여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

강세황이 죽자 이 그림에 정조의 글이 덧붙여졌다


"인재를 얻기 어려운 생각에 거친 술이나마 내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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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규장각(奎章閣)을 그린 규장각도


다른 건물들보다 규장각이 더 크게 과장되어 있어 규장각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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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규장각 사호헌 수교 헌판


"비록 상급 관청 서리라 해도 출입할 수 없게 하라"라고 적혀 있어 규장각의 위상을 높이려는 정조의 의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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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부자시의도(朱夫子詩意圖)

그 유명한 김홍도가 그려서 정조에게 바친 작품이다


원래는 8폭이었는데 지금은 6폭만 남아 있다

정조는 "이 시대에 맞는 선비가 되려면 주자의 시를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이 병풍은 그 의도대로 각 폭마다 주자의 시와 그에 맞는 그림을 그려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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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개의 작품은 전부 정조의 글씨로 위에서부터 각각

신제학정민시출안호남(贐提學鄭民始出按湖南),

제문상정사(題汶上精舍),

증철옹부백부임지행(贈鐵瓮府伯赴任之行)이다


정조가 자신이 아낀 신하들, 각각 정민시, 홍낙윤, 서형수에게 쓴 글로 모두 중국산 고급 종이를 사용했다

정조의 필체와 신하 사랑을 알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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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효손은인(孝孫銀印)과 효손은인인록(印盝)


정조가 대리청정을 시작한 후 영조에게 사도세자의 일을 승정원일기에서 삭제해줄 것을 부탁하자 영조가 정조에게 내린 효손 은인과 그것을 보관했던 함이다

어필은인(御筆銀印)이라는 한자가 돋보이는데, 이는 영조의 글씨임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서 함에도 임금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칠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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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숙종영정모사도감의궤(肅宗影幀模寫都監儀軌)


숙종의 어진을 실은 가마 뒤에 영조의 가마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선대 왕의 어진을 모시는 이전의 행렬 그림에는 없던 것이다

영조가 자신이 숙종의 후계자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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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하도(陳賀圖)


창덕궁 인정전에서 진행된 정조의 첫 번째 아들 문효세자의 탄생을 기념하는 진하 의식을 그린 병풍이다

정조는 이때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존호도 같이 올렸다

여러 호위군사들이 같이 묘사되어 후기 조선군을 알기에도 좋은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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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해기사첩(己亥耆社帖)


태조의 묘호와 숙종의 존호를 적은 어첩을 기로소에 봉안하러 가는 행렬을 그린 그림이다

이전의 궁중 회화와는 다르게 위아래로 행렬을 구경하는 백성들이 배치된 점이 특이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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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도세자 묘지


영조가 직접 지은 글로 세자에게 기대를 많이 했으나 세자가 마음을 다잡지 못하여 미치광이가 되었다는 등 사도세자의 과오가 나열되어 있어, 사도세자 처분의 정당성이 강조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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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장헌세자현륭원원소도감의궤(莊獻世子顯隆園園所都監儀軌)


관을 임시로 안치하는 찬궁 내부에 그려진 청룡, 백호, 주작, 현무 그림이 실려 있다

원래 왕과 왕비의 찬궁에만 사수도를 그려넣기 때문에 정조가 사도세자를 왕처럼 대우했음이 드러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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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장조추상존호금인(莊祖追上尊號金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에게 세 번째로 어덟 자 존호를 올렸는데, 이는 왕의 격식으로 역시 사도세자를 왕처럼 대우하려는 의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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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뇌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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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1, 반차도(班次圖)


1795년은 정조 즉위 20주년이자, 할머니 정순왕후가 51세가 되는 해로, 정조는 이를 천재일우의 기회로 여기며 2년 전부터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

7박 8일 동안 6700명의 관원과 군인들과 함께 행차했고 그 행렬을 그린 반차도의 길이만 48.8m이다(전시에서는 9m만 보여준다)

혜경궁 홍씨가 탄 가마 뒤에는 정조가 탄 말이 있고 그 후방을 장용영 군사들이 호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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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2, 화성원행도(華城園幸圖)


정조가 1795년 화성에서 개최한 여러 행사들을 8폭의 병풍에 담아냈다


1폭에서는 공자와 그 제자들을 모신 화성 향교 참배,

2폭에서는 낙남헌에서 화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무과 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

3폭에서는 봉수당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4폭에서는 낙남헌에서 화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양로연,

5폭에서는 서장대에서 정조가 직접 지휘하는 야간 군사훈련,

6폭에서는 득중정에서 정조와 신하들의 활쏘기와 야간 불꽃놀이,

7폭에서는 한양으로 돌아가는 행렬과 백성들의 모습,

8폭에서는 한강을 건너기 위한 배다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문과 무를 숭상하고, 효를 강조하며, 백성들을 보듬고, 신기술을 과시하려는 정조의 의도가 담긴 작품이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전시였다

영정조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회화, 조선 시대 군사에 대한 내용도 꽤 알차므로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듯

참고로 10일까지니까 빨리 가야 함 곧 있으면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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