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수당시대 호한 관념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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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위진남북조~수당시대 호한 관념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앱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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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11:58:06

조회 164 추천 1 댓글 6

昔黃帝有子二十五人，或內列諸華，或外分荒服，昌意少子，受封北土，國有大鮮卑山，因以為號。

옛 황제헌원黃帝에게 25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더러는 안에서 중화諸華의 반열에 들었고, 더러는 밖에서 황복荒服(이민족 영토 통칭)을 나누었는데, 창의昌意(황제의 아들,전욱의 아버지)의 작은 아들이, 북쪽의 땅에 봉해지니, 그 나라가 대선비산大鮮卑山에 있어, 이로 인해 (선비족으로) 이름붙여졌다.

其後，世為君長，統幽都之北，廣漠之野，畜牧遷徙，

그 후, 대대로 군장이 되어, 북쪽의 도읍을 다스리며, 넓은 들판에서, 가축을 키우며 옮겨 다니고,

射獵為業，淳樸為俗，簡易為化，不為文字，刻木紀契而已，

쏘고 사냥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순박한 것이 풍속이 되고, 간략하고 쉬운 것이 가르침이 되니, 문자가 없었고, 나무에 새기고 줄을 맺어 말을 이었고,

世事遠近，人相傳授，如史官之紀錄焉。

멀고 가까운 세대의 일을, 사람들이 서로 전해 주었고, 이와 같이 사관이 기록했다.

黃帝以土德王，北俗謂土為托，謂后為跋，故以為氏。

황제헌원黃帝이 토덕土德으로 왕이 되어, 북쪽의 풍속이 이르길 흙은 탁托 자이고, 이르길 임금은 발跋 자인데, 이런 연고로 성을 (탁발씨로) 삼았다.<위서 서기>

모용외(慕容廆)는 자(字)가 혁락괴(弈洛瓌)이고 창려(昌黎) 극성(棘城)의 선비인(鮮卑人)이다.

그 선조는 유웅씨(有熊氏)(*황제헌원의 국명이 유웅국)의 묘예(苗裔,후예)로 대대로 북이(北夷) 땅에서 거주하다 자몽지야(紫蒙之野)에서 읍락을 이루고 동호(東胡)라 칭했다. <진서 모용외재기>

태조太祖 문황제文皇帝 성姓 우문씨宇文氏，호諱 태泰，자字 흑달黑獺，대군代 무천진武川 사람이다人也。그其 선조先는 염제炎帝 신농씨로부터神農氏 나왔다出自，황제에게黃帝 멸망하자所滅，자손은子孫 도망쳐遯 삭야朔野에 거주居하였다。

太祖文皇帝姓宇文氏，諱泰，字黑獺，代武川人也。其先出自炎帝神農氏，為黃帝所滅，子孫遯居朔野。<주서 문제기>

유연劉淵 자字 원해元海，신흥군新興 흉노인匈奴人。그其 선조先 하후씨(하나라 왕성)夏后氏 의之 먼苗 후예裔，왈曰 순유(하걸왕의 후손)淳維，대대로世 거주居 북적北狄。<십육국춘추 전조록>

부홍苻洪，자字 광세廣世，약양군畧陽 임저현臨渭 저족氐人。그其 선조先 유호씨(하나라 동성제후)有扈氏 의之 먼苗 후예裔，자손子孫 강성強盛，대대로世為 저족氐 추장長。<십육국춘추 전진록>

요익중姚弋仲，남안군南安 적정현赤亭 강족羌人也。그其 선조先 유호씨有虞氏 의之 먼苗 후예裔。옛昔 하나라夏 우왕禹 봉작封 순(삼황오제)舜 작은아들少子 서융에于西戎，대대로世為 강족羌 추장長，그其 후後 소당燒當，웅에서雄於 도洮、한의罕之 사이(에 거주)間。<십육국춘추 후진록>

요흥(후진 황제)의姚興 진북참군鎮北參軍 왕매덕王買德 귀부來奔。혁련발발勃勃 왕매덕에게謂買德 왈曰：「짐朕 대우(하나라 왕)大禹 의之 후손으로後，대대로世 거주居 유주幽、삭방朔。조상이祖宗 무겁고重 빛나서暉，항상常 더불어與 한漢、위의魏為 적국敵國。중간中 세대世 불가不 다툼競，받아들임受 절제制於人。이르러逮 짐에朕 불가不 쇠약肖，불능不能 잇고紹 높임隆 선조先 가업構，국가國 파멸破 가문家 망조亡，흐르고流 떠나고離 떠나니고漂 잡힘虜。이제今 장차將 응應 운수運 이로써而 흥興，복구復 대우大禹 의之 업적業，경은卿以為 어찌할 것인지何如？」<진서 혁련발발재기>

옛 제왕(帝王)이 또한 기류(奇類,특별한 부류)를 낳기도 하여 (흉노의 선조로 일컬어지는) 순유(淳維)는 백우(伯禹,우임금)의 묘예(苗裔,먼 후손)이니 어찌 서로 다른 부류(異類)겠는가? (그러나 중화와 달리) 반수의피(反首衣皮,머리를 풀어헤치고 가죽을 옷으로 입음)하고 찬전음동(餐羶飮湩,누린내나는 고기를 먹고 유즙을 마심)하며, 중역(中域,중원)을 진경(震驚,진동시키고 놀라게 함)하며 먼 곳으로부터 왔다.<진서 재기 서문>

전에도 썼다만 서진 오호는 외부에서 침입한 게 아니라 중원 내부에서 한족과 섞여 살던 민족들이고, 어느 정도 한화되면서 한족 세계관을 본인들의 뿌리에 적용했었음

오호 시점에서 본인들과 한족은 같은 삼황오제의 후예지만 거주지가 달라지면서 차이가 생겼을 뿐임. 구분의 기준은 혈통이 아니라 문화

그러니까 족보 파서 누가 한족이고 누가 오호고 정체성 따지는 일은 현대 민족주의의 산물일 뿐이지 당시에는 별 의미 없는 일이었음. 우문옹의 한족 선언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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