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는 사람들 대충 어떤 게임인지 맛만 볼 수 있는 수준으로 가볍게 연재글 쌀거임

추가로 게임 노가다가 너무 심한 부분이 있어서 이점만 보완 할 수 있게

문파 보상 3배 모드

경매장 1년 단축 모드를 깔았음

난이도는 제목 그대로 카오스 난이도임

불합리해서 욕 나오지만 현실은 지들도 게임 난이도 조절 잘못한거 알고서 말만 로그라이크고 되돌리는 꼼수를 냅뒀음.

내용만 봐도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얼마나 불합리한 상황에 처할지를 시작문구에 살벌하게 써놓은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불합리 난이도를 감내 할 수 있는 카오스 난이도만의 달콤한 어드밴티지가 하나 있는데

바로 모든 드랍률 200%가 붙어있다.

애매하게 헬 난이도 할바에는 카오스 난이도 하라는게 이런 이유임.

이 게임은 파밍 노가다를 줄이는게 곧 난이도 감소로 이어져서 숙련자 플레이어에게는

조금이라도 속도감 있는 진행을 하려면 카오스 난이도를 권장하게 된다.

캐릭터 생성은 대충 내가 원하는 옵션대로 뜰때까지 20분 정도 주사위 굴렸음.

진짜 원하는 선천특성, 능력치대로 하고 싶으면 차라리 에디터 쓰는게 나은데 그게 싫을 경우 나처럼 타협해서 적당히 쓸만한 특성 붙었다 싶으면

게임하면 됨

그래서 만든게 행운 130, 오성 135, 공격력 20 스타트 캐릭이다.

나는 주사위 기준을 행운 50이 붙은 천명지자가 나오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존나게 굴렸고

여기에 적당히 오성 올려주는 선천운명 중에 총명사정이라는 옵션 하나

앞에 공법 +18은 볼거 없고 공격력 +5 붙은 무법영동 붙여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게임 초기에 스탯이 너저분해서 어지러울텐데 귀곡팔황 초창기에 가장 중요한 스탯은 3가지다.

초중후반 파밍 드랍율 부분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운

중후반부에 참오라는 시스템으로 최대한 좋은 옵션 붙일때 필요한 오성

그리고 초반부 연기경~결정경의 게임 난이도를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공격력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한 스탯이다.

게임 하는 사람들한테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세팅법인데

초반에 공격력 5~10 붙은 차이가 진짜 극초반에 게임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수준이라서 개인적으로

행운, 오성 적당히 챙기면서 선천운명으로 공격력 가져가는거 추천함.

아무튼 게임 시작

신기 선택은 당연히 호천안이다

게임 시작하고 다음맵 넘어가면 정파인이랑 마도인이 말싸움 하다가 지나가는 용한테 벼락맞고 기절하는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솔직히 말해서 걍 모가지 따는게 가장 훌륭한 선택이다 ㅇㅇ

이번 한정으로 인물들을 아무런 패널티 없이 죽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얘네가 랜덤으로 아이템도 떨구기 때문임.

살려주면 꼴랑 지들 종파 위치랑 공헌도 100쯤 주는 맛없는 보상을 주니 그 자리에서 슥삭해서 당장에 보상 받는게 훨씬 괜찮다.

내 경우에는 돈 1300이랑 공격력 버프 단약을 줘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

내 스타트 캐릭은 창법 자질이 높아서 일단 초반은 창술로 뚫기로 했다.

초반 창술 스킬들은 사거리가 좀 짧은게 흠이지만 투사체도 3개로 날리는데다가 공속도 빠른편이라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연기 중기까지 뚫고 무예랑 절기를 배우고나서 술집을 보면 새로운 느낌표 하나가 떠있는데

들어가면 술집주인이 마침 잘됐다고 산적하나 토벌해달라고 의뢰를 넣음

초반 산적놈들 잡는건 못참지. 바로 몰살이다

경천채에서 초반 튜토리얼의 보스중 하나인 이당가의 패턴은 아주 단조로운 편인데 대충 4가지다.

1. 좌우로 부채꼴 도법 날리기

2. 박치기 해서 스턴

3. 산적 쫄 소환하기

4. 중앙에 붕붕이 소환해서 갈갈하기

인데 스탯이 워낙 병신이라서 빨리 죽이는지라 4번째 패턴은 재수 좋으면 안볼수도 있다.

그리고 첫 번째 패턴인 부채꼴 도법 날리는 스킬은 좌우로 밖에 못써서 걍 위나 아래에서 적당히 거리 벌리고 때리면

쉽게 때려 잡는다.

이렇게 경천채 두목 이당가를 때려잡으면 영석 800개와 비녀 하나를 획득하게 되며

죽어가는 이당가가 자기 나쁜놈 아니라고 세탁기 돌리면서 죽어가는데 대충 들어주다가 땅에 묻어주고

이당가가 모시고 살던 노모에게 800영석을 던져준 뒤

마을로 가서 이번 의뢰의 원흉이었던 여자한테 진주비녀랑 편지를 전해주면 된다.

이후 아무일도 안일어나서 어리둥절 할 수도 있겠지만 다음달로 넘겨보면

이당가가 준 부적이 빛을 발하면서 넌 오덕을 만족했고 착한 아이니 상을 주겠다는 소리좀 하다가

이 게임의 첫 번째 기연을 얻는다.

비급 등급 중에서 2번째로 좋은 주황색 비급 하나를 받게 되는데, 기존에 내가 쓰던 무공이랑 별 차이는 없지만

기본 공격력이랑 쓸만한 옵션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초반부 연기경에서 축기경으로 넘어갈때까지 요긴하게 쓸 무공이다.

이 부분은 개인취향이 들어갈 수 있는데

나중에 축기경 올라가서 경천채 털면 축기경급 무공을 얻을 수도 있다. 다만 그쯤 가면 종파에서 무공 수급도 되는데다가 연기경에서 기본 무공으로 헛고생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주황무공 얻고 쾌적하게 진행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해서 난 바로 얻고 쓰는편임.

그럼 여기서 할 수 있는건 다했으니 곧바로 튜토리얼 보스인 무라한테 도전

무라 이 썅년은 초반부 인간일때가 상대하기 귀찮은 보스다.

일단 인간 상태가 작아서 맞추기도 힘들뿐더러 투사체도 빠르고 존나 아픔.

그래서 맞는거 아파도 감수하고 최대한 거리 좁혀서 풀딜 넣고

2페이즈인 대요수로 변신 시키는게 훨씬 상대하기 쉬운편이다.

대충 체력 400쯤 빠지면 2페이즈로 돌입하게 됨.

대요수 무라의 패턴은 이번에도 4가지다.

1. 부채꼴로 상당히 빠른 투사체 던지기

2. 3방향으로 동그란 구체 3개 던지기

3. 밑에 장판 깔아서 밟으면 데미지 있는 구체들 소환

4. 대나무 쫄소환

이렇게 있는데 카오스 모드에서 투사체 하나하나가 데미지 15~30을 오가기 때문에 존나 아픈편에 속한다.

그래서 공격력 올려주는 단약 빨고 투사체 던지는 패턴은 최대한 피해주면서 잡아줬다.

카오스 난이도라고는 해도 튜토리얼 보스라서 생각보다 약한편임

무라를 잡으면 죽일지 살릴지 내가 정할 수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후속 이벤트도 있고 해서 살려줬음

이러면 무라가 썼던 일기를 대놓고 내가 보라고 슬쩍 떨어뜨리는데

내용은 '우매한 똥닝겐들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데 알아주지도 않고 너무 슬픈데샥!' 하는 내용임

여차저차해서 무라 잡고 살려주면 수요혼주라는걸 구해오라고 한다.

바로 지체할 것 없이 퀘스트 방향대로 가서 요굴로 가면 수요라는 대요수를 맞이하게 된다.

무라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쉬운 병신임 그냥 잡으면 됨

그 이후 수요한테 나온 잡템을 무라가 있던 동굴에 던져주면 전송진을 구축해주는데

이를 끝으로 플레이어는 전송진을 통해 튜토리얼 지역을 빠져 나갈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