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초반이라 그런가(5시간 넘게 한듯) 턴제 좆같다고 하는데 폭탄 일정시간 뒤에 터지는거 계산하는것도 재밌고, 턴은 느리지만 죽이기 쉬운애 vs 턴은 빠르지만 죽이기 어려운애 둘중 누구한테 집중할까 머리굴리는것도 재밌고,

특히 난 기동타격 스타일 좋아해서 측면잡고 빵야빵야 하는 짜릿함 좋아하는데 추가애드날 걱정없어서 포지셔닝이 존나 자유로워졌고, 데미지는 절반이지만 100%확률의 근접 공격이 모두에게 부여되서 확실하게 적은 데미지를 입힐건지 확률은 낮아도 큰 데미지를 입힐지 선택하게 한것도 맘에 들고

사격이 행동력 1만 먹어서 하나는 특수능력 하나는 사격 만약 이동이나 재장전 하고 싶으면 사격이나 특수능력중에 하나 포기해야되서 뭘 포기할건지 유저들에게 판단력을 요구하는것도 너무 재밌다.

(전작에서는 재장전은 이동중에 미리미리 해놓으니까 탄창수로 인한 패널티의 영향력이 적었을 뿐더러 재장전을 위해 이동 한번 안하면 되는 거였는데 이번작에서는 특수능력사용을 포기해야되니까 재장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진거 같아서 좋다.)

난 전술적인 측면에서 더 성장한거 같아서 만족. 전작이 사격:특수능력 비중이 8:3 이었다면 이번작은 사격:특수능력 비중이 5:5가 된거 같아서 좋아.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철인모드여도 어짜피 죽어도 해당 임무 재시작 할 수 있어서 쫄깃함은 덜해진거. 이게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엄청 영향을 주긴 했음.

대신 캐릭터 한명이라도 죽을경우 게임오버되고 세이브 파일 삭제되는것 까지 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음. 한명만 죽으면 게임 끝이라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어쩌면 이전 버전보다 더 댓가가 큰걸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