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설정에 실패해서 그럼
사람들이 겜을 하면서 쾌감을 얻는건 사냥이 재밌어서 하는 것도 있지만 '이걸 깨면 쌔지겟지?'라는 기대감이 큼.

근데 기택은 그게없음
병사들은 레벨 올려봐야 직관적이지 않은 스킬 몇개 찍을 뿐이고 매판 세네개씩 떨어지는 템들 또한 기본 능력은 그대로에 특수 옵션이 붙은 형식임.

그러다보니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어들이 햇갈리는고임.
처음 한두판이야 처형이나 랜스돌격같은 생소한 능력에 뽕맛차서 재밋게하는데 액트 1 끝날때 쯤 현타가오는거임

왜냐? 처음하고 캐릭터들이 별로 달라진 게 없거든.

엑컴같은 경우는 튜토깨면 딱총만 들고있던 신병들이 각자 특색이 있는 병과로 진급하면서 직관적인 특색이 생김.
돌격병은 칼질이되고 척탄병은 수류탄을 두번던짐
지원병은 쉴드를 쳐줌. 저격병은 사거리가 대놓고 개길어짐.

튜토리얼만 깨도 무려 없던 네가지 능력이 생긴거임.
이런 보상과 미션 사이에는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거임.
좆같은 새끼가 나와도 아득바득깨는거는 이걸 깨고 3일만 지나면 '전자기 무기'가 뚫리기 때문이고, 개 좆같은 어쌔신을 조지는 건 '아라시'와 '카타나'를 먹기 위함임.

근데 기어스 택틱스엔 그론게 없음.
매판 깨도그만 안깨도 그만, 중간 미션 다재끼고 보스전으로가도 별반 다를게 없음.
존나 수많은 템이 떨어지는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간 수류탄 쿨감템밖에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