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시리즈는 알다시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임

시리즈 전체를 타겜이랑 비교해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여기서 끝나지않고 시리즈 내에서도 1, 2, 3 하나하나 놓고 봐도 호불호가 또 갈림

누군가에겐 1이 가장 좋고, 다른 누군가에겐 2가 가장 좋고, 또 다른 누군가는 3이 가장 좋다는 등...

누구는 1은 최악이고 2가 최고였다, 난 2가 가장 최악이었고 3이 가장 나았다 등... 혹은 나는 세 편 모두 좋았다 등...

대다수의 시리즈겜들이 그렇지만 특히 제노블시리즈는 겜시스템부터 스토리, 캐릭성까지 전부 각 겜마다 개성이 넘쳐서 

시리즈 내에서도 호불호가 더욱 갈린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번 3 dlc는 이런 호불호 갈리는 3개의 겜 팬들이 한번에 모이는 장소임

새로운 미래는 본편3와는 다르게 1편, 2편을 안해봤으면 이해가 안되는 것도 더욱 많고 제대로된 재미를 잘 못느낄거라고 생각함 

반대로 1편, 2편을 해본 팬이라면 겜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작의 팬서비스 요소 덕분에 더욱 만족스럽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

문제는 이 만족도라고 생각함

아마 지금 이시기에 이번 dlc를 하는, 이미 엔딩을 본 팬들은 1편, 2편 ,3편을 전부 다한 제노블시리즈 팬일 가능성이 높음 본인도 그렇고

근데 이 팬들이 1편, 2편 ,3편을 전부 만족스럽게 즐겼다고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

설령 3개의 겜을 전부 만족스럽게 했다 하는 사람들도 세 편 중에서 어느 특정겜에 (예를 들면 1이나 2에) 더욱 애정이 간다고 말할 수도 있음

이렇게 되면 1편, 2편, 3편 중에서 어느 겜에 더 애정이 많고 즐거운 기억이 많으냐에 따라 이번 dlc에서 느끼고 싶은 만족도도 달라진다고 생각함

2편을 더욱 좋아했던 입장이라면 호카리가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쉬워하며 이번 dlc에서 느끼고 싶은 만족도에 못 미칠 수 있지만 

2편을 좋게 생각하지 않은 입장에선 딱히 호카리가 안나와도 이미 팬서비스 요소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할 수 있음

물론 꼭 2편을 좋아했던 사람이 호카리 안나와서 실망했다고 일반화하는건 절대 아님 그만큼 이번 dlc의 기대치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예시일 뿐이지

3편에 더 애정이 많은 팬들도 dlc가 출시하기 전에 이미 공식적으로 이번 dlc가 프리퀄이라고 알려주긴 했지만

그래도 몇몇 3편 팬들에겐 마지막 보너스로 새로운 세계에서 다시만난 노아미오 일행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

이미 본편 엔딩에서 만나는거 확정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들 3편에 애정이 많은 팬들은 조금이라도 그런 모습이 나오면 좋겠다고 

이번 dlc를 기대했을 수 있음

2편이랑 3편 팬들 이야기만 했지만 1편 팬들 중에서도 피오른이나 단반, 라인 등이 조금이라도 직접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여기에 포함됨

반대로 다른 1편 팬들 중에서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끼는 팬들도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말이 길어지긴 했지만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시리즈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서로 개성이 넘치는 각각의 겜들의 팬들이 이번 dlc에서 기대했던 만족도가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함 

호인 입장도 불호인 입장도 서로가 겜 내에서 원하던, 보고싶은 만족도가 다르고

같은 팬이라 하더라도, 혹은 똑같이 어느 특정 겜에 대해 애정이 많더라도 누군가는 이정도면 충분했다, 아니다 어차피 마지막이면 더 보여줘야 했다 등

의견이 갈리는 거 같음 무엇보다 클라우스 사가 이야기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그리고 위 만족도 이야기랑은 별개로 이번 dlc에서까지 안풀린 떡밥이나 새로운 떡밥 넣은것도 호불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함)

글을 최대한 잘 쓰고 싶었는데 못 쓴거 같아서 미안해 막상 써보니 뭔가 사실 다들 알고있는거를 혼자 아는듯 쓰는 느낌이 들긴하네

겜 엔딩보고 갤 념글들 보고나니까 호인 입장도 불호인 입장도 그만큼 제노블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