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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용과 같이 온라인 - 타니무라 마사요시(2010Ⅲ) 캐릭터 스토리 1-3

UD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9 13:41:06
조회 543 추천 16 댓글 3
														




-1-


- 타니무라가 키류 일행과 만나기 1개월 정도 전…


타니무라 : ……자, 론이다. 혼일색, 중, 도라도라, 하네만이군.
중국인A : 뭐!? 다마텐이라니 치사하잖아!
(전화벨)
타니무라 : …엇차, 잠깐만 기다려. 쵸우 씨한테 전화가 왔군. …여보세요?
(전화)쵸우 : 여어, 마 쨩. 좀 부탁할 것이 있는데, 괜찮을까?
타니무라 : 무슨 부탁?
(전화)쵸우 : 요전에 얘기했던 꼬마 이야기 기억나? 다이신이라는 이름의.
타니무라 : 아아, 최근에 쵸우 씨가 또 맡게 됐다는 아이 말이지. 부모가 사고로 죽었다는.
(전화)쵸우 : 그래. 그 애, 아세아 거리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마 짱,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지 않겠어?
타니무라 : 좋아. 마침 한판 끝난 참이니까. 그 애는 어디 있어?
(전화)쵸우 : 잘됐다. 지금 그 애는 아세아 거리 끄트머리의 공원에 있어.
타니무라 : 알겠어. 바로 가볼게.




다이신 : 하아…
타니무라 : 안녕. 네가 다이신이지. 한숨이나 쉬고, 무슨 일 있어?
다이신 : …아저씨, 누구야?
타니무라 : 아, 아저씨란 소리 들을 나이까진 아닌데… 너하고 좀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말이지.
다이신 : 나한테 무슨 용건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랑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그러니까 나한테 신경쓰지 말아줄래?
타니무라 : 그런 말 말고, 이야기 좀 하자. 난 말이야, 쵸우 씨한테 너에 대해 부탁받아서 온 거야.
다이신 : 쵸우 씨한테…?
타니무라 : 아세아 거리의 누구와도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쵸우 씨가 걱정하더라고.
다이신 :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딱히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니고.
타니무라 : 하지만, 아무하고도 이야기하지 않고 외톨이로 있으면 쓸쓸하잖아?
다이신 : 딱히… 나쁜 사람들하고 이야기할 바에야 혼자 있는 쪽이 나아.
타니무라 : 나쁜 사람들? 그게 무슨 소리…
여성 : 꺄악! 나, 날치기야!
타니무라 : …! 미안, 잠깐 다녀올게!
(달려가는 타니무라)
다이신 : …



날치기범 : 쳇, 그 여자, 더럽게 큰 소리나 질러대고… 뭐, 이만큼 도망쳤으니 괜찮겠지.
타니무라 : 그건 좀 너무 물러터진 생각 같은데?
날치기범 : 너, 넌 뭐야.
타니무라 : 경찰이다.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날치기범 : 우, 웃기지 마! 붙잡힐까보냐!
타니무라 : 얌전히 잡히는 쪽이 신상에 이로울 것 같은데.
날치기범 : 시끄러워! 때려눕혀 주마!

(전투)

날치기범 : 세, 세다…
타니무라 : 그러니까 말했잖아. 얌전히 붙잡히는 게 나을 거라고.
            자 그럼, 지원요청을 할까. …여기는 생활안전과의 타니무라.
            카무로쵸 순찰중에 날치기범을 체포. 핑크 거리로 즉시 지원을 부탁한다.
다이신 : 아저씨, 경찰이었구나! 굉장해!
타니무라 : 음? 뭐야, 다이신. 따라온 거야?
다이신 : 응. 아저씨가 왜 날치기를 쫓아갔는지 궁금했거든.
            경찰이면 경찰이라고 처음부터 말해줬으면 좋았을걸.
타니무라 : 이 거리에선 경찰이라고 하지 않는 쪽이 경계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거든…
다이신 : 나, 전부터 경찰관이 되고 싶었어! 저기 아저씨, 경찰관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어?
타니무라 : …가르쳐줘도 되긴 한데,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다이신 : 조건이라니?
타니무라 : 나를 아저씨라고 부르지 마.
다이신 : 흐음, 그럼 뭐라고 부르면 돼?
타니무라 : 아세아 거리 사람들은 나를 마 쨩이라고 부르곤 하지…
다이신 : 아하하! 어쩐지 어린애 같은 호칭이네! 잘 부탁해, 마 쨩!
타니무라 : (이렇게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애구나… 원래는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일 테지)
다이신 : 마 쨩, 그건 그렇고 언제부터 가르쳐 줄 거야?
타니무라 : 어, 오늘은 이 날치기의 취조가 있으니까, 내일이라도 괜찮아?
다이신 : 괜찮아.
타니무라 : 그럼, 내일 이 시간에 그 공원에서 기다려 줘.
다이신 : 응, 알았어! 그럼 내일 봐!
(달려가는 다이신)
타니무라 : (솔직해보이는 애인데, 어째서 다이신은 아세아 거리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걸까…?)
(내버려 두기도 좀 그렇고…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볼까)



-2-


- 타니무라는 쵸우에게 부탁받아 아세아 거리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다이신이라는 소년의 이야기 상대가 된다.
- 다이신이 아세아 거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싶은 타니무라는, 다음날도 다이신과 공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타니무라 : 저기 다이신, 막 와서 친구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혼자 있는 거야?
            그거라면 내가 같은 나이대 아이를 소개시켜 줄게.
다이신 : 아세아 거리의 친구 같은 건 필요 없어…
타니무라 : …어째서 그렇게 아세아 거리 사람들을 싫어하는 거야?
다이신 : 우리 아빠는 대륙에서 와서 일본에서 회사를 세웠어. 엄마도 그 일을 돕고 있었고.
        우리 가족은 여기에 있는 사람들하고는 달라.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으니까.
        법률 위반을 하는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
타니무라 : 아세아 거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어울릴 생각이 없다는 소린가.
다이신 : 응.
타니무라 : 분명 아세아 거리의 사람들의 많은 수가 법률을 위반하고 있지. 하지만, 나쁜 사람들만 있다는 얘기는 아니거든?
다이신 : 법률을 어기고 있으니까 나쁜 사람일 게 분명해.
타니무라 : 그런가… 그럼, 잠깐만 따라와 봐. 다이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어.



하쿠 : 중화도시락 600엔, 나머지 세 개! 빠른 사람이 임자야!

타니무라 : 저기에 소년이 있지? 저 애는 하쿠라고 하는데 매일 저기에서 도시락을 팔고 있어.
다이신 : …저 사람도 불법체류자지?
타니무라 : 그래, 하쿠는 밀입국자야. 들키면 즉시 강제송환당해.
다이신 : 역시 나쁜 사람이잖아…
타니무라 : 하쿠가 밀입국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어. 모두 부모님을 위해서야.
다이신 : 부모님을 위해서?
타니무라 : 하쿠가 태어난 마을은 가난해서, 하쿠의 부모님도 뼈가 빠지도록 일하고 있었다는데…
            과로 때문에 부모 모두 몸이 상하고 말았어. 그래서 하쿠가 일할 수밖에 없게 된 거야.
            하지만 아직 젊은 하쿠가 아무리 일을 하더라도 부모님 치료비를 벌 수가 없어. 그래서 일본에 건너오게 된 것이지.
다이신 : …그래도, 법률을 위반하는 건 나쁜 거야.
타니무라 : 하쿠가 강제송환당하면 하쿠의 부모님은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돼… 그래도 체포해야만 할까?
다이신 : 그건…
타니무라 : 모든 일에는 여러 측면이 있어. 다이신도, 이 거리에서 살다 보면 언젠가는… 음?



하쿠 : 자, 얼마 안 있어 도시락이 다 팔려버릴 거야!
양아치 : 이봐 하쿠, 성실히 일하고 있는 모양이군.
하쿠 : 아… 슈 씨…
양아치 : 또 빠칭코에 다 털려 버렸어. 참, 요즘은 운이 없다니까.
하쿠 : 그, 그렇구나…
양아치 : 그렇구나, 가 아니지.
하쿠 : ……
양아치 : 네녀석이 일본에 있을 수 있는 건 내 덕이잖아.
          내가 경찰한테 달려가면 어떻게 되는지… 네놈도 알고 있겠지?
하쿠 : 아, 알고 있어. 잠깐만 기다려, 돈 가져올 테니까…
양아치 : 당장 다녀와. 난 바쁜 몸이라고.
타니무라 : 잠깐 괜찮을까? 생활안전과에서 나왔는데.
양아치 : 경찰…
타니무라 : 지나가다 이야기를 좀 들었는데, 너 하쿠를 협박해서 돈을 뜯고 있는 모양이군.
양아치 : 딱히 삥뜯기하는 건 아냐. 준다고 하니까 받는 것 뿐이야.
타니무라 :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지.
양아치 : 이봐 하쿠, 이 형사 나리한테 말해줘라. 사례금으로써 돈을 지불하는 것뿐이라고 말야.
하쿠 : 그, 그건…
양아치 : 하쿠… 나를 나쁜 놈으로 만들 생각이냐?
하쿠 : …슈 씨는, 나쁘지 않아. 마 쨩, 나는 괜찮으니까…
타니무라 : 그렇구나. 하쿠가 괜찮다는 건 알겠어.
양아치 : 헤헤…
타니무라 : 하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
하쿠 : 뭐…?
양아치 : 이봐이봐, 트집이라도 잡을 셈이야? 짭새는 부른 적 없어, 당장 어디로든 꺼져.
타니무라 : 하쿠를 협박하고 있지는 않다… 네 변명은 믿어 주지. 하지만 아직 놓아줄 수는 없군.
            네 그 주머니에 비치는 거, 뭐야?
양아치 : …엉?
타니무라 : 무슨 손잡이처럼 보이는데, 뭘 가지고 있지?
양아치 : 아, 아무것도 아냐!
타니무라 : 왜 그러는데, 그렇게 당황해선. 그정도로 남한테 보이면 안되는 물건인가?
              좀 조사해 보겠어.
양아치 : 건드리지 마!
타니무라 : …어이쿠, 경관한테 폭력을 휘두르다니 못쓰겠구만. 공무집행방해가 성립된다고.
양아치 : 이, 이 자식…! 이렇게 되도록 유도한 거지!?
타니무라 : 과정이야 어쨌든 나는 너를 체포할 수 있어. 얌전히 동행해 주실까?
양아치 : 깔보고 있군… 할 수 있으면 해 봐라!

(전투)

양아치 : 히이익!
타니무라 : 주머니 속에 들어있었던 건 접이식 나이프인가… 그야 허둥댈만 하네.
양아치 : 부, 부탁이다! 넘어가 줘! 이건 그냥 위협용이야, 쓸 생각 같은 건 없어!
타니무라 : 훗. 너 같은 양아치한테 이런 걸 쓸 배짱이야 없겠지. 믿어줄게.
            이번만은 넘어가 주지. …단, 두 번 다시 하쿠에게 접근하지 마라. 알겠나?
양아치 : 힉…! 아, 알았어! 약속할게, 아니, 하겠습니다…!
타니무라 : 그럼, 당장 꺼지라고.
양아치 : 죄, 죄송합니다-!!
(양아치 도망)
하쿠 : 마 쨩, 미안해. 나를 위해서…
타니무라 : 무슨 소리야. 나는 내 일을 한 것뿐이야.
하쿠 : 응…
타니무라 : 방해했구나, 하쿠. 일 열심히 하라고!
하쿠 : 마 짱… 고마워…!



타니무라 : 다이신, 아까 있었던 일 어떻게 느꼈어?
다이신 : 마 짱이 나쁜 사람을 쫓아내 준 거지?
타니무라 : 내가 말을 건 시점에 그놈은 법을 어긴 상태는 아니었어. 하쿠에게 한 말도 협박에는 이르지 않아.
            놈은 그것을 잘 알고 있어서 말을 잘 골라서 하쿠를 협박하고 있던 거야.
            악인이라도 법률을 알고 있고, 법률을 이용해. 법률이 항상 선인의 편인 것은 아니야.
다이신 :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타니무라 : 뭐, 어려운 이야기지. 나도 어려운 이야기는 질색이고, 이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자. 그럼, 또 놀자고, 다이신.
다이신 : 응, 또 만나…
(타니무라 퇴장)
다이신 : 법률은, 선인의 편이 아닐지도 모른다… 마 짱이 했던 말, 진짜일까…
?? : 그녀석이 한 말은 다 엉터리야.
다이신 : 어?
유흥점장A : 법률을 어기는 녀석은 쓰레기지. 그리고, 타니무라야말로 인간 쓰레기야.
다이신 : 어… 무슨 소리야?
유흥점장A : 너에게 보여주마. 타니무라가, 인간 쓰레기라는 증거를.



-3-

타니무라 : …어라? 평소보다 좀 적지 않아?
유흥점장B : 좀 봐주세요. 이번달은 매상도 좋지 않아서…
타니무라 : 잘도 말하는군. 여자애를 무리시키는 주제에.
유흥점장B : 그, 그렇지는 않은데요…
타니무라 : 뭐, 이번달은 이정도면 됐어. …하지만, 이 이상 여자애한테 무리를 시키면, 알지?
유흥점장B : 예, 예…
? : 움직이지 마십시오..
타니무라 : 어?
(경관 두 명 등장)
경관A : 타니무라 형사, 당신이 갖고 있는 그 돈은 뭡니까?
타니무라 : 어, 그게…
경관B : 방금전 경관이 유흥업소에서 돈을 받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요.
        그래서 서둘러 와봤더니… 아무래도 뇌물인 것 같군요. 타니무라 형사, 유감입니다.
타니무라 : 신고라니, 누가 그런 걸…
다이신 : 내가 신고했어.
타니무라 : 다, 다이신…
다이신 :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다니… 하쿠 씨를 협박한 그 양아치랑 아무것도 다를 게 없잖아!
        뭐가 정의야! 자기가 이득을 보니까 법률을 무시하고 있는 것 뿐이잖아! 이 거짓말쟁이!
타니무라 : ……
경관 : 타니무라 형사, 자세한 이야기는 서에서 듣겠습니다. 그리고, 유흥업소의 당신도, 동행해 주십시오.
유흥점장B : 그, 그럴 수가…
경관A : 순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큰길가에서 기다리도록 하죠.
타니무라 : 그래…
(경관들과 타니무라 퇴장)

다이신 : 마 짱을 믿었는데… 왜 저런 짓을 하는 거야…
        뭘 위해, 가게에서 돈을…

(회상)타니무라 : 모든 일에는 여러 측면이 있어.

다이신 : …설마, 마 짱이 한 일에도 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
        …그 아저씨한테 들어보자. 어쩌면 사실을 알려줄지도.



다이신 : …아저씨 있어? 일러준대로 했더니 마 짱은…
업소녀A : 이제 이런 일 지긋지긋해! 그만두게 해줘!
유흥점장A : 그런 말은 빚을 다 갚고 난 뒤 해야지.
업소녀A : 갚아도 갚아도 전혀 빚이 줄지 않잖아!
유흥점장A : 그야 네 노력이 부족한 것 뿐이겠지. 자, 예약 들어왔으니 준비해라.
업소녀A : 싫어! 더는 일하고 싶지 않아!
유흥점장A : 시끄러워!
(여자를 때리는 점장)
업소녀A : 꺄악!
유흥점장A : 아까의 소동, 네년도 봤잖아! 타니무라 자식은 체포당했어! 이제 네년들을 지켜줄 놈은 없다고!
            얌전히 일이나 하란 말이야! 두 번 다시 나한테 반항하지 마라!
다이신 : (여자분을 때렸어…! 어떻게 저런 심한 짓을!)
            ( ! 혹시, 나는 속았던 건가…!? 그러면, 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그, 그렇지. 아직 경찰아저씨도 가까이 있을 테니 여자분이 맞은 걸 알려야 해!)
            …겨, 경찰 아저씨!



타니무라 : 응…? 다이신, 어째서 유흥업소 안에…



다이신 : 경찰 아저씨! 이 가게의 아저씨, 여자분한테 지독한 짓을…
유흥점장A : 이, 이 자식 무슨 짓이야!
            빌어먹을 애새끼가, 언제 들어온 거냐!?
다이신 : 놔, 놔줘!
유흥점장A : 타니무라의 본성을 몸소 가르쳐 줬는데… 이 새끼, 무슨 속셈이냐!?
다이신 : 아저씨가 일러준 대로 했더니 마 짱은 체포당했어! 하지만, 아저씨는 여자분을 때렸어! 나쁜 사람이야!
다이신 : 난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게 됐어! 저기, 마 짱은 정말 나쁜 짓을 하고 있었던 거야!?
유흥점장A : 내가 알 게 뭐냐! 어이 꼬맹이, 지금 본 건 잊어버려라! 알겠지!?
다이신 : …이제 곧 경찰 아저씨가 여기 올 거야. 아저씨도, 체포당해버리면 돼…!
유흥점장A : 칫… 경찰이 오기 전에 이 녀석을 어떻게든 해야…



경관A : 타니무라 형사, 차가 왔습니다. 가실까요.
타니무라 : 자, 잠깐 기다려 줘! 다이신이 유흥업소 창문에서 얼굴을 내밀었었다고!
경관B : 뭐요?
타니무라 : 뭔가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어! 어쩌면 다이신은, 뭔가 위험한 꼴을…
경관B : 무슨 소립니까. 자, 빨리 타요.
타니무라 : 다이신이 무사한지 확인하러 가겠어! 금방 돌아올 테니 놔줘!
경관A : 이 이상 저항하면 수갑을 채우겠습니다! 어서 차에 타세요!
타니무라 : 큭… 미안!
(경관들을 공격하는 타니무라)
경관A, B : 윽…
타니무라 : 다이신! 기다리고 있어!



유흥점장A : 젠장… 만에 하나라도 타니무라가 끝장나면 된다고 생각해서 꾸민 일인데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군…
다이신 : 마 짱이 방해됐던 거구나! 그래서 나를 이용해서 마 짱을…
유흥점장A : 어어, 그래. 네 덕에 타니무라는 이제 끝이다. 이걸로 그놈의 얼굴을 더 보지 않아도 돼.
다이신 : 그, 그럴 수가…
유흥점장A : 남은 건 네 입을 막는 것 뿐이다. 저세상에서 선이니 악이니 고민해보도록 하라고.
다이신 : ……!
(쾅 하고 문 열리는 소리)
타니무라 : 다이신!
다이신 : 마, 마 짱!?
유흥점장A : 타니무라……! 체포당했던 것 아니었나!?
타니무라 : 쓰러져 있는 여성이 한 명. 그리고 꽉 붙들린 다이신…
            네놈, 무슨 짓을 하려고 했지?
유흥점장A : 따, 딱히 아무 것도 아냐… 그 여자가 제멋대로 넘어진 걸, 이 꼬맹이가 착각해서…
다이신 : 아니야! 난 똑똑히 보고 있었어! 아저씨가 그 여자분을 때렸잖아!
유흥점장A : 이, 이 애새끼가…!
타니무라 : 아무래도 확고한 목격자가 있는 것 같군. 네놈의 악행, 모조리 자백해 주실까!
유흥점장A : 웃기지 마… 네놈을 날려버리고 도망쳐 주마!
타니무라 : 놓칠 것 같나!

(전투)

유흥점장A : 제, 젠장… 어째서, 이렇게…
타니무라 : 후… 다이신, 괜찮아!?
다이신 : 마 짱, 어째서 온 거야?
타니무라 : 어째서냐니, 당연히 너를 구하기 위해서지.
다이신 : 하지만, 난 마 짱을 신고했는데…?
타니무라 : 너는 네가 옳다고 생각한 일을 했을 뿐이야. 실제로 나는 뇌물을 받고 있었던 셈이고…
다이신 : 어째서 돈을 받은 거야? 실은 뭔가 이유가 있어?
타니무라 : ……이 거리에는, 돈이 없어서 곤란해하는 사람이 많아. 한편으론 나쁜 짓을 해서 거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
            나는 경찰이라는 입장을 이용해 그 돈의 재분배를 하고 있어. 뭐, 법률위반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그러니 다이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거야. 신경쓰지 마.
다이신 : 마 짱…
(달려오는 경관들)
경관A : 타니무라 마사요시! 얌전히 있어라!
다이신 : 어……!?
경관B : 공무집행 방해 및 상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타니무라 : …알고 있어. 자, 수갑을 채워줘.
다이신 : 자, 잠깐 기다려! 마 짱은 날 구해준 거야!
경관A : 꼬마야, 타니무라 형사는 우리를 때려눕혔어. 수갑을 채워 연행해야 해.
다이신 : 어… 마 짱, 경찰 아저씨를 때렸어…?
타니무라 : 긴급사태였으니까…
다이신 : 그, 그럴 수가… 날 위해 그런 짓을…
경관A : 타니무라 형사, 양손을 내놓으시오.
타니무라 : 그래…
(수갑 채움)
다이신 : 마 짱!
타니무라 : 법은 법이야.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은 져야만 해.
            ……하지만 다이신, 법률을 지키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는 것은 알아줘.
다이신 : 마 짱…
경관A : 자 타니무라 형사, 가실까요.
다이신 : …경찰 아저씨! 기다려! 나 거짓말한 거야!
경관A : 뭐?
다이신 : 나, 마 짱한테 화가 나서 복수하려고 했어!
            그래서 마 짱이 가게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뜯고 있다고 경찰한테 거짓말했어…!
타니무라 : 다이신… 지금 무슨 말을…
다이신 : 정말 미안해! 그러니까 부디 마 짱은 용서해줘! 부탁드립니다!
경관A : 꼬마야… 타니무라 형사는 확실히 유흥업소 점원에게서 돈을 받아들고 있었어. 뇌물 현행범이라고.
            게다가 우리에 대한 상해는 발뺌이 불가능해. 그렇죠, 타니무라 형사.
타니무라 : ……그래. 난 발뺌할 생각은…
업소녀A : 잠깐 기다려! 마 짱을 데려가게 할 순 없어!
경관A : ……사정은 서에서 듣겠습니다. 당신도 동행해 주십시오.
업소녀A : 당신들 부끄럽지도 않아!? 마 짱이 당신들을 때린 건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잖아!
경관A : 그 건에 대해서도 서에서 들을 테니…
업소녀A : 그리고 말야, 무엇을 착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마 짱은 뇌물 같은 걸 받고 있는 게 아니야.
타니무라 : 어…?
업소녀A : 그건 업소 아가씨들의 빚이란 말이야. 이 근방 업소 아가씨들은 마 짱에게 돈을 빌리고 있는 아이들이 많거든.
            그래서 점장을 통해 변제하고 있는 거야. 뇌물 같은 것이 아냐.
경관B : 그, 그거 정말인가요?
업소녀A : 내가 거짓말을 해봤자 어쩌겠어. 다른 아이들한테도 물어볼래?
            모두들, 순경이 이야기를 듣고 싶대!
타니무라 : 다, 다들…
업소녀B : 빚에 대한 건 사실이에요! 항상 괴로울 때 돈을 빌려줘서 정말 도움이 돼요!
업소녀C : 마 짱이 뇌물 같은 걸 받을 리가 없잖아. 순경님, 착각으로 체포 같은 거 하지 마.
업소녀D : 나쁜 건 거기 뻗어있는 점장뿐이에요! 그 폭력남을 체포해 주세요!
타니무라 : 어째서…
업소녀A : 이제 알았지? 마 짱은 아무 나쁜 짓도 안 했어.
경관B : 타니무라 형사… 그녀들이 말하는 것은 사실입니까?
타니무라 : …다들, 나를 위해 말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나는…
경관B : 아니… 역시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타니무라 : 뭐…?
경관A : 아무래도 우리가 지레짐작했을 뿐인 모양이군요. 보고서에는 그렇게 써 두겠습니다.
타니무라 : 하, 하지만…
경관A : 당신을 이렇게까지 감싸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우리도 상상이 갑니다.
경관B : 우리도 우리 나름의 정의를 행사하고 싶습니다. 그것뿐입니다.
타니무라 : ……..
경관B : 타니무라 형사, 근무 수고하십니다. 우리는 파출소로 돌아가겠습니다.
경관A : 단, 이 남자에게서는 사정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군. 자, 일어나라.
유흥점장A : …뭐? 자, 잠깐 기다려! 왜 나만 연행당하는 건데…!?
(수갑 채워서 퇴장)
업소녀A : 흐음… 저런 순경들도 있구나. 넘어가준 것 같네, 마 짱.
타니무라 : 어, 그런 것 같군…



타니무라 : 다이신, 오늘은 참 엄청난 하루였구나. 무서웠지?
다이신 : 응… 하지만 이제 괜찮아…
타니무라 : 그러니. 나는 아직 믿어지지가 않아. 이젠 경찰은 폐업일 줄 알았어.
다이신 : 미안, 나 때문에… 진짜 있었던 일도 모르고 마 짱이 나쁘다고 해서…
타니무라 : 그 반대야. 다이신이 나를 구해준 거야. 고마워, 다이신.
다이신 : 마 짱…
타니무라 : 하지만 다이신, 어째서 그런 거짓말을 해줬던 거야?
다이신 :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타니무라 : …훗. 그러냐.
다이신 :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나 이만 가봐야 해.
            고마워 마 짱. 또 놀자!
타니무라 : 그래. 또 보자, 다이신.
(달려가는 다이신)
타니무라 : …그럼, 마작이라도 치러 갈까나.
(전화벨)
타니무라 : 뭐야, 호출인가… 아니 무시하자 무시…
            ……아니, 가끔은 진지하게 일해줄까. 다이신한테 환멸당하는 건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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