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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 다시 보며 정리한 강원도 정섭 초아 대화.txt (장문주의)

연갤러(175.215) 2024.05.26 21:17:38
조회 2924 추천 6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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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장면은... 그냥 정섭의 폭풍 직진

( 취하고 피곤해서 초아는 소파에 누워 있었고, 정섭은 돌아다니며 숙소 사진 찍고, 방명록 읽어보고 초아한테 줌)
초: 너무 졸리다 긴장이 확 풀리네
정: 놀자고 하기도 뭐하네 정말. 놀자~!

초: 근데 거기 담요 없어요? 담요?

정: 아 담요 드릴까? (담요 갖다줌)


- 초아 인터뷰

도착해서 제가 약간 취기가 있어서 좀 쉬고 있었고 이제 정섭씨는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 하는 것 같았어요


- 정섭 인터뷰

저는 초아 님이랑 조금 애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무슨 생각인건지. 딥하게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는데


정: 뭐라도 더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초: 그거 때문인가보다 복사준가?

정: 복사.주 때문에

초: 그거 때문에 살짝 머리가 아프네

정: 아 그거 머리 아프지



정: 저는 초아님이랑 좀 얘하고 싶은데

초: 저랑요?

정: 네!

초: 그래요~ 그럽시다. 대화는 좋은 것이야


- 초아 인터뷰

그때는 취기가 있고 하니까.. 빨리 잠자고 싶아 이런 생각이 제일 커서 너무 내 집처럼 편하게 했던 건 아닌가

그래도 호감이 있는 상대랑 같이 방을 쓰는 상황이었는데


- 정섭 인터뷰

사실 그리고 저도 용기를 못 낸 것도 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냥 막 이야기를 해도 되는 건데..

이 사람은 얼마나 싫을까 자기도 진짜 피곤하고 이런데 이야기를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편의점에라도 가서 제가 뭐.. 좀 사올까? 했죠.


정: 간단하게 뭐 먹을 거 사야 할 것 같은데.. 샌드위치라도 좀 살까?

초: 너무 좋다.

같이 가면 좋은데... 와 저 진짜 약간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아 머리가

정: 그러면..

초: 술 깨는 것 좀 하나 사다줄 수 있어요?

정: 아 상쾌환? ㅇㅇ

초: 조심히 갔다 와요~


- 정섭 인터뷰

그래서 일단 혼자 갔다 왔죠 편의점 맥주를 하나 살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거든요.

근데, 머리가 아픈 사람한테 상쾌환 먹인 다음에 맥주를 주면서 얘기좀 합시다 이렇게 하는 게.. 안 맞는 것 같고, 안 되겠다 하고 필요하시다는 것만..


( 정섭 편의점 다녀 옴, 초아 캐럴 부르고 있음 )

초: 갔다 왔어용?

정: 네. 일단 상쾌환이랑, 방울토마토, 달걀, 그리고 귤

초: ㅎㅎ 진짜 다 사왔네 또 뭐에요?

정: ( 편의점 국밥 꺼내며 ) 전자레인지 돌릴 수 있는 거라서 그냥.. 같이 먹으면 될 것 같아.

초: 맛있겠다 오늘 국밥 먹고 싶었잖아

정: 네 ㅎ..

( 방에 들어와서 옷 정리하면서 ) 하..


- 정섭 인터뷰

그런데 들고 갔더니 초아님이 상태가 좀 괜찮아지신 거예요. 그래서 이 상태면 맥주 마셔도 될 것 같은 느낌인데...

뭔가... 계속 엇박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거는 안 되겠다.

(거실에 마주앉아서 각자 딴짓하는 모습 잠깐 보여줌) 그것도 그거지만, 초아님 그것도 그거지만

저... 제가 이렇게 붙잡아서 막 이야기 그렇게까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상대방을 아무리 고려해 준다고 해도. 지금 내 기분...

지금 내 기분이 어떤데.. 그냥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


( 거실에서 초아 혼자 방명록 씀 )

- 초아 인터뷰

방명록이 있었는데, 그날 그 문자메시지를 어쨌든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를 하고도 저한테 보내셨던 용우씨 한테도 기분이 좋았고, 정섭씨는 또 저한테 처음 보냈으니까 내가 보냈던 그 시간이 이 사람도 되게 좋다고 느꼈구나 하는 거에 대해서 그걸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놓기도 했고....

그리고 두 개를 썼는데, 정섭씨가 저한테 되게 사소하게, 저한테 해줬던 것들에 대해서 그냥 줄줄줄줄 썼던 것 같아요. 번호를 붙여 가면서...

어떻게 보면 이제 곱씹어 보니까 어떤 순간이든 진짜 편했거든요. 그분의 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냥 저답게, 긴장하거나 뭐 어떻게 해야지 라는 생각도 전혀 없었고, 그날 내가 온전히 그 사람한테 받았던 게 되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고맙기도 했고...

아, 맞다! 근데 그 방명록을 정섭님이 보더라구요? (정섭 방명록 보는 장면 - 자막으로는 그 페이지는 펼쳤지만 못봤다고 나옴)

저는 이제 에너지 완전 소진이 되어가지고... 자야겠다 이러는데 너무 마음에 걸리는 거예요. 정섭 씨가 밖에서 기다리는 것 같다 라는 기분도 들었었고... 얘기를 하자고 했던 게 기억이 나서...


초: 정섭님! 미안한데 피곤해서 좀 일찍 자려고요.. 내일 아침에 같이 밥 먹어요.

정: 아 네 좋아요.

초: 아침에 여기 근처에 국밥 파는 데 있으면 갈래요? 순대국밥 먹고싶다고 했잖아요.

정: 아 너무 좋아

초: 한번 찾아볼까요?

정: 아 좋아요 x3

초: 그러면 내일 아침에 얘기할까요?

정: 네 좋아요. 내일 11시 반까지니까~

초: 잘자요~

정: 네 잘자요~


(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정섭이랑 찍은 사진과 용우정섭초아 셋이 같이 찍은 사진도 보는 초아 장면, 보다가 잠들었다고 나옴 )


- 다음 날

(오전 9시 정섭이 알람이 울려서 깨지만 다시 잠, 초아는 그 알람 소리에 잠을 깸 )


- 초아 인터뷰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저는 정섭씨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우리 국밥 먹기로 했으니까...

( 9:30 알람 끄고 자는 정섭 / 머리 말리는 초아 -> 10:00 알람 또 끄고 자는 정섭 / 머리 만지는 초아

-> 계속 자는 정섭, 거실에서 스트레칭하는 초아 장면을 번갈아 보여줌)

그랬는데 안 일어나셔서, 따로 깨우진 않았어요.ㅎㅎ

( 10:30 정섭 기상 )

정: 초아님, 일어났어요?

초: 네


( 정섭 머리 까치집인거 보고 둘 다 웃음 )

정: 준비 다 했어요?

초: 응

정: 되게 일찍 준비하셨네.. 근데, 저희 그... 시간 안될 것 같은데?

초: 근데 근처에 있어요?

정: 조금 가야 돼요. 조금


초: 어제 대화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너무...

정: 저도 진짜 하려고... 아득바득 참았거든요? 진짜 너무 피곤했어

초: 진짜


초: 정섭님, 여기 주변에 해장국집도 있어요. 금성해장국, 국밥

정: 금성 아 맞아요 맞아요 있어요.

초: 우와 맛있는 데 되게 많잖아~

정: ㅎㅎ.. 아니... 근데 지금 11시예요, 11시 넘었어~

초: 어 그러니까 아쉬워서 하는 말이에요.

정: 아 그래요? 나도 아쉬워요

초: 우리 놀고 여기 다시 왔으면 좋겠다.


- 초아 인터뷰

정섭씨가 이제 조금... 모르겠어요.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시간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나한테... 기분이 안 좋은가? 좀 마음도 쓰이고..


- 정섭 인터뷰

아침에는 오히려 좀 제가.. 숙소 안에서 엄청 서성였을 거예요. 움직이면서 좀 생각을 정리하느라..

그래서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까 조금 낫긴 하더라고요.


정: 방울토마토 이거 다 씻어서 드릴게요?

초: 제가 하려고요

정: 앗 너무 고마워요.

초: 커피!

정: 진짜 고마워요.

초: 좀 연하게 탔어요.

정: ㅎㅎ 오~


( 같이 셀카찍음 )

정: 좋아 좋아... 초아 좋아 좋아~

초: 미소가 이쁘시네~

정: 미소가 예쁘신 건 초아님 입니다.

초: ㅎㅎㅎ


( 초아 캐리어 정리 중 )

초: 나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어요?

정: 아, 네!

안에 살짝 배치 바꿔도 돼요?

초: 응 그럴까 봐요.

정: 엇 저 혹시 흰 티는 어떻게 하셨어요?

초: 흰 티 제가 주려고 빼놨어요.

정: 아..

초: 여기

정: 저 이거 그냥 닫을게요

초: 고마워용


- 정섭 인터뷰

이제 다 짐 싸고 출발하기 직전이었는데, 흰 티를 안 주시는거에요.

( 초아가 테니스 데이트 때 운동한 후 입을 흰 티 없어서 빌려줄 수 있냐고 물음 > 정섭 숙소 와서 흰 티 주려는데 초아 자고 있어서 침대에 올려 둠

-> 초아 안 입고 그냥 돌려주려고 따로 침대에 올려 두고 방 나옴 )

흰 티가 그냥 침대 위에 놓여져 있었어요. 그래가지고. ㅎ... 초아님 진짜 완전 관심이 없으시구나.

사실 본인 마음이... 그런 디테일 안에서 드러나기 마련이잖아요.


정: 어? 나 흰 옷 어떻게 했더라?... 아 집어넣었구나. 정신이 없네


- 정섭 인터뷰

초아님은 이제 그냥... 멀리서 아이돌 지켜보는 느낌으로, 팬미팅 하듯이 그런 느낌으로 조금 지켜봐야겠다. 그렇게 마음을 굳혔죠.


초: 그거 잘 썼어요.

정: 못 쓰신 것 같은데..ㅎㅎ


그 뒤로 윤하 재형 주연 오면서 끝

---------------------------------------


대화 중간에 인터뷰도 많고, 인터뷰 중간에 나오는 씬들도 있어서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본방 다시 보면서 그대로 옮겨적음.


지금 와서 다시 보니까...

좀 다르게 보임ㅋㅋㅋ 데이트때 정섭이가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했지만,

초아도 마냥 부담스럽고 싫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정섭이도 숙소에서부터는 나름 눈치채고 자제하려고 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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