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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자료] 편의점 도시락 쇼 기념 "차명진의 황제의 식사"앱에서 작성

철학자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05 20:13:35
조회 100 추천 1 댓글 0
														

장을 보러 출발했다. 시간이 좀 늦어져서 12시 30분이다. 나는 주머니에서 준비해온 쪽지를 펴들었다. 어제 인터넷에서 탐색한 내용이다. 동자동 주변에서 무료급식이 가능한 곳을 찾아봤는데, 몇 군데가 있었지만 수급자가 아니면 안 된다. 나는 수급자가 아니니까 당연히 안 되겠지. 그렇다면 물건을 싸게 사는 곳은 없나? 앞에서 체험한 분들을 보니 대부분 쌀 두컵 1600원, 김치 1000원, 라면 1개 뭐 이런 식이었다. 나는 좀 더 약은 방법을 찾아봤다.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특정 가공품을 아주 싸게 파는 정보를 얻어냈다. 그대로 메모해왔다. 광고에만 그렇고 실제는 안 그러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갔는데 실제도 세일을 했다. 그래서 미트볼 한 봉지 150g에 970원, 야채참치 100g 한 캔에 970원, 쌀국수 91g에 970원, 여기에 쌀 한 컵 800원. 다 합해서 3710원에 세 끼 해결했다.

  물은 끓여서 식혀먹기로 했다. 방충망이 잘 되어 있어서 모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선풍기가 있으니 혹시 잘못 들어온 모기가 있어도 접근이 어렵다. 그렇게 구입해서 점심식사를 조리했다. 절반만 그릇에 담고 미트볼과 참치도 절반씩 부었다. 맛있게 황제의 식사를 했다. 나머지는 저녁식사로 하고 내일 아침은 쌀국수.

(생략)

지금이 10시니까 12시까지 책 좀 읽다 자야겠다. 솔직히 마음이 편하다. 평소에 지역구 걱정, 밀리는 스케줄에 정신이 없었다. 밥도 제대로 끼니 찾아먹은 기억이 없다. 그런데 지금은 앉아서 하루 일기도 쓰고, 밥도 꼬박 세끼 먹고 했다. 난 왜 크게 불편이 없었을까? 내 식대의 1/6을 할애해서 사회복지 사업까지 했다. 술 취한 극빈자 속 푸는 약을 사드렸다. 왜 이것이 가능했을까? 나는 건강하고 또 젊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싼 식자재 정보도 얻었고, 내 발로 몇 번씩 알뜰구매를 위해 돌아다녔다. 최저생계비로 생활하기의 답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단지 돈 몇 푼 올린다고 될 것이 아니다. 최저생계비로 사는 분들께 건강한 삶,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삶, 좋은 정보를 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게 돈 몇 푼 올리는 일보다 더 힘들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게 답이다. 구체적인 모습은 앞으로 내 숙제인 것 같다.

2010년에 하루 최저임금으로 6300원 체험을 하고
보고서를 썼음
정보 얻은걸로 마트에서 인스턴트 식품류를 싸게 샀고
이걸 바탕으로 "황제의 식사"를 했다는 내용임
이 보고서가 가관인게 이후로 1000원으로 선행도 하고
남은 돈으로 간식(황도 통조림)도 먹고 문화생활(조선일보 600원)도 알차게 해서 마음 편했다고 말함
그게 가능했던건 자기가 건강하고 정보력이 있어서라고 생각하며 돈을 줄게 아니라 네트워크를 만들어주자고 마무리함

당시에 유머글이냐며 비현실적인 인식이라는 비판이 거셌고,
민노총에서는 개드립이라고 비꼬았음
지금 시점에서 봐도 어디서 많이 본 유머글 같음
이 때문에 이후 차명진은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2020년에 당도 작살 내게 되었음
소송 때문에 돈 없다는데 황제의 식사는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정치계 인식이 13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다는건
아주 심각하게 볼 일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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