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걸린 덩굴 보스.

디자인은 1~3페이즈는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아르갈리아, 4페이즈는 <포켓몬스터> 덩쿠리 많이 참고함. 아르갈리아 이미지는 게임 스포라서 안 넣음. 혹시 기회 되면 한 번 해보길 바란다. 배울 게 많은 게임이었음.

보스 디자인이 채도가 높아서 색감이 되게 촌스러워 보이고 실제로 테스트할 때도 촌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 근데 채도를 조정하니 배경이랑 섞여서 구분이 안 되고 색상을 바꾸자니 배경이랑 보스 둘 다 스토리랑 간접적으로 연관시켜서 디자인 한 거라 함부로 바꾸기가 힘들더라. 고민하다가 결국 시인성과 명시성을 위해 심미성을 좀 포기하기로 했음. 혹시 나중에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팔레트스왑만 하면 되니 일단 미룬 것도 있고.

총 4개 페이즈로 구성돼있고 2페이즈는 그냥 1페이즈에서 패턴 두 개가 추가되는 거라 사실상 3페이즈로 봐도 됨.

1, 2페이즈

3페이즈

4페이즈

원래는 3개 페이즈로 기획했었는데 1페이즈에 패턴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어서 비교적 피하기 어려운 패턴 두 개를 따로 떼어내서 2페이즈에 넣었음.

아래 2개가 2페이즈에서만 나오는 패턴.

마지막으로 시간 가장 많이 들어간 보스 사망 애니메이션. 이거 포함해서 4페이즈 도트 찍는 데 시간을 제일 많이 들인 듯. 보스 덩치도 크고 덩굴의 질감도 표현하고 싶어서 욕심 좀 냈는데 결과물은 나름 만족스러웠음.

아래는 그냥 괜찮게 뽑힌 도트들.